유철호 삼부시스템 대표
"삼부시스템은 서버와 네트워크 등 5개 분야에서 국내 IT인프라를 안정적으로 구축하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직접 방문해 제품에 대한 철저한 기술 검증을 거치기 때문에 고객 신뢰도는 최고라고 자신합니다."
유철호 삼부시스템 대표는 양질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노하우에 대해 30년 가까운 실리콘밸리의 인적 네트워크를 꼽았다. IT업계에서 쌓아온 인맥을 십분 활용해 1년에 6∼7회 미국을 방문해 한국의 기술트렌드에 맞는 제품들을 일일이 체크하기 때문에 시장에서 제품 실패는 0%에 가깝다는 것이다.
또 미국 파트너업체들도 자주 한국을 방문, 제품 설명과 함께 삼부시스템과 공동으로 시장을 예측하며 끈끈한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때마침 인터뷰 당일에도 미 유니바(Univa)사 직원들이 삼부시스템 연구원들과 Job 스케줄러 소프트웨어에 대해 한창 토론 중이었다.
치열한 IT시장에서 회사의 경쟁력으로 `니치 마켓' 전략을 강조한 유 대표는 빠른 기술 트렌드로 다품종 소량과 같은 틈새시장 개척이 중요하다며, 시장 니즈에 맞는 제품군으로 앞으로도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편으론 제품 아웃소싱을 뛰어넘어 해외 업체와 기술제휴로 신제품 개발에도 앞장설 계획이라며 투트랙 전략을 강조, 인공지능 관련 솔루션과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 등 회사의 캐시카우로 성장시킬 신제품들을 조심스럽게 풀어냈다.
경제학도에서 컴퓨터사이언스 전공에 이어 최근엔 한의학 공부에도 심취했다는 유 대표는 재능기부에 빗댄 `제품기부'에도 열중이다. 중앙처리장치(CPU)와 메모리를 통합해주는 솔루션인 `vSMP'라이선스를 무료 배포 중으로 생명과학 분야와 대학원 연구실 등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 조만간 제품기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 대표는 "2013년도에 이어 2014년에도 HPCㆍ클러스터링 분야에서 다양한 솔루션을 추가, 토털 솔루션 업체로 성장시키겠다"며 현재 정부의 제품 심사 등으로 구체적 사양을 밝힐 수 없지만 올 3종의 `특화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로 회사 창립 30주년을 맞아 사명에 담긴 `삼부'처럼 "좀 더 많은 기술력과 창의력있는 마인드로 직원들이 만족하는 회사로 성장시키고 싶다"며 "거창하게 목표만을 내세우기보다는 지난 2∼3년의 정체에서 벗어나 새해에는 스토리지 시장 등에 힘입어 매출도 130억원 이상을 달성해 직원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내실전략을 예고했다.
최영운기자 young@
유철호 삼부시스템 대표는 양질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노하우에 대해 30년 가까운 실리콘밸리의 인적 네트워크를 꼽았다. IT업계에서 쌓아온 인맥을 십분 활용해 1년에 6∼7회 미국을 방문해 한국의 기술트렌드에 맞는 제품들을 일일이 체크하기 때문에 시장에서 제품 실패는 0%에 가깝다는 것이다.
또 미국 파트너업체들도 자주 한국을 방문, 제품 설명과 함께 삼부시스템과 공동으로 시장을 예측하며 끈끈한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때마침 인터뷰 당일에도 미 유니바(Univa)사 직원들이 삼부시스템 연구원들과 Job 스케줄러 소프트웨어에 대해 한창 토론 중이었다.
치열한 IT시장에서 회사의 경쟁력으로 `니치 마켓' 전략을 강조한 유 대표는 빠른 기술 트렌드로 다품종 소량과 같은 틈새시장 개척이 중요하다며, 시장 니즈에 맞는 제품군으로 앞으로도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편으론 제품 아웃소싱을 뛰어넘어 해외 업체와 기술제휴로 신제품 개발에도 앞장설 계획이라며 투트랙 전략을 강조, 인공지능 관련 솔루션과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 등 회사의 캐시카우로 성장시킬 신제품들을 조심스럽게 풀어냈다.
경제학도에서 컴퓨터사이언스 전공에 이어 최근엔 한의학 공부에도 심취했다는 유 대표는 재능기부에 빗댄 `제품기부'에도 열중이다. 중앙처리장치(CPU)와 메모리를 통합해주는 솔루션인 `vSMP'라이선스를 무료 배포 중으로 생명과학 분야와 대학원 연구실 등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 조만간 제품기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 대표는 "2013년도에 이어 2014년에도 HPCㆍ클러스터링 분야에서 다양한 솔루션을 추가, 토털 솔루션 업체로 성장시키겠다"며 현재 정부의 제품 심사 등으로 구체적 사양을 밝힐 수 없지만 올 3종의 `특화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로 회사 창립 30주년을 맞아 사명에 담긴 `삼부'처럼 "좀 더 많은 기술력과 창의력있는 마인드로 직원들이 만족하는 회사로 성장시키고 싶다"며 "거창하게 목표만을 내세우기보다는 지난 2∼3년의 정체에서 벗어나 새해에는 스토리지 시장 등에 힘입어 매출도 130억원 이상을 달성해 직원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내실전략을 예고했다.
최영운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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