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A5 스포트백`…제로백 7.9초 최고속도 222km 달해
최근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큰 특징 중 하나는 실용과 퍼포먼스 간의 융합을 통해 끊임없이 이상적인 접점을 찾는다는 점이다. 아우디 A5 스포트백 역시 세단과 스포츠카의 한 종류인 쿠페를 융합한 차다.
이 차는 기본적으로 세단의 외형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세히 보면 스포츠카의 역동성도 함께 보여준다. A5 세단과 기본은 유사하면서도 새롭게 디자인된 싱글프레임 그릴과 헤드라이트, 넓은 차폭과 낮은 지상고, 짧은 전륜 오버행과 C 필러로부터 후면으로 흐르는 라인 등으로 쿠페의 힘과 날렵함을 표현했다. 양복으로 표현하면 마치 캐주얼 수트를 입은 것 같다.
인테리어는 무난하면서도 편안한 운전석 만들기에 신경을 많이 쓴 듯 했다. 비행기 조정석과 같은 콕핏 구조로 높이와 위치, 요추지지대를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어 최적의 자세를 잡을 수 있도록 배려해줬다. 요즘 출시되는 대부분의 차에 기본적으로 있는 USB가 없다는 점은 다소 아쉬웠다.
본격적인 주행을 해본 결과 성능은 전반적으로 준수했다. 사실 아우디는 정숙성 면에서는 큰 기대를 하기 어려운 차라는 점은 미리 전제하고 대신 가속과 연비에 있어서는 만족스러웠다. 이 차는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38.8kgㆍm의 2.0 TDI 디젤 엔진과 7단 S-트로닉 듀얼 클러치 변속기, 풀타임 4륜 구동 시스템 콰트로(quattro)가 장착돼,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제로백) 7.9초, 최고속도 시속 222k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그러면서도 연비는 리터 당 15km의 높은 효율도 겸비하고 있다.
실제 주행해 본 결과 듀얼클러치의 빠른 변속과 콰트로의 장점 덕인지 저속이든 고속이든 언제든지 기민한 가속이 가능했다. 연비는 막힌 시내주행 비율이 높아서인지 공인연비에 다소 못 미친 리터 당 13km를 조금 넘어서는 수준이었다.
이 차의 큰 재미는 상황에 따라 주행모드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는 이피션시, 컴포트, 오토, 다이내믹, 개인맞춤형(Individual) 등 5가지 운전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표준주행모드인 컴포트와 상황에 따라 주행모드를 바꾸는 오토의 경우 주행능력 차이를 크게 구분하기 어려웠다. 대신 다이내믹 모드에서는 확실히 다른 엔진성능을 느낄 수 있었다.
사실 이상적인 조합은 소비자 선택에 달린 만큼 완성차 입장에서는 다양한 조합으로 모델을 내놓을 수밖에 없다. 물론 조합이 실패하더라도 틈새 소비자를 조금이라도 더 흡수할 수 있기에 완성차 업체들의 이 같은 시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판매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A5 스포트백은 5840만원, A5 스포트백 다이내믹은 6290만원이다.
박정일기자 comja77@
이 차는 기본적으로 세단의 외형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세히 보면 스포츠카의 역동성도 함께 보여준다. A5 세단과 기본은 유사하면서도 새롭게 디자인된 싱글프레임 그릴과 헤드라이트, 넓은 차폭과 낮은 지상고, 짧은 전륜 오버행과 C 필러로부터 후면으로 흐르는 라인 등으로 쿠페의 힘과 날렵함을 표현했다. 양복으로 표현하면 마치 캐주얼 수트를 입은 것 같다.
인테리어는 무난하면서도 편안한 운전석 만들기에 신경을 많이 쓴 듯 했다. 비행기 조정석과 같은 콕핏 구조로 높이와 위치, 요추지지대를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어 최적의 자세를 잡을 수 있도록 배려해줬다. 요즘 출시되는 대부분의 차에 기본적으로 있는 USB가 없다는 점은 다소 아쉬웠다.
본격적인 주행을 해본 결과 성능은 전반적으로 준수했다. 사실 아우디는 정숙성 면에서는 큰 기대를 하기 어려운 차라는 점은 미리 전제하고 대신 가속과 연비에 있어서는 만족스러웠다. 이 차는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38.8kgㆍm의 2.0 TDI 디젤 엔진과 7단 S-트로닉 듀얼 클러치 변속기, 풀타임 4륜 구동 시스템 콰트로(quattro)가 장착돼,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제로백) 7.9초, 최고속도 시속 222k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그러면서도 연비는 리터 당 15km의 높은 효율도 겸비하고 있다.
실제 주행해 본 결과 듀얼클러치의 빠른 변속과 콰트로의 장점 덕인지 저속이든 고속이든 언제든지 기민한 가속이 가능했다. 연비는 막힌 시내주행 비율이 높아서인지 공인연비에 다소 못 미친 리터 당 13km를 조금 넘어서는 수준이었다.
이 차의 큰 재미는 상황에 따라 주행모드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는 이피션시, 컴포트, 오토, 다이내믹, 개인맞춤형(Individual) 등 5가지 운전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표준주행모드인 컴포트와 상황에 따라 주행모드를 바꾸는 오토의 경우 주행능력 차이를 크게 구분하기 어려웠다. 대신 다이내믹 모드에서는 확실히 다른 엔진성능을 느낄 수 있었다.
사실 이상적인 조합은 소비자 선택에 달린 만큼 완성차 입장에서는 다양한 조합으로 모델을 내놓을 수밖에 없다. 물론 조합이 실패하더라도 틈새 소비자를 조금이라도 더 흡수할 수 있기에 완성차 업체들의 이 같은 시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판매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A5 스포트백은 5840만원, A5 스포트백 다이내믹은 6290만원이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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