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한ㆍ중ㆍ일 보급형부터 프리미엄까지 풀라인업 39~105인치 크기도 다양ㆍ화질도 8K까지 나와
`곡면`-지난해 IFA선 삼성ㆍLGㆍ소니만 제품 전시 올해 콩카ㆍ하이센스ㆍ도시바 등 경쟁 가세
`곡면`-지난해 IFA선 삼성ㆍLGㆍ소니만 제품 전시 올해 콩카ㆍ하이센스ㆍ도시바 등 경쟁 가세
앞으로 출시되는 TV는 UHD(초고화질)에 곡면(Curved)이 대세를 이룰 전망이다. 여기에 마음대로 사용자가 휠 수 있는 TV를 매장에서 볼 수 있는 날도 머지 않았다.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2014에서 국내 삼성전자, LG전자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 가전 업체들은 약속이나 한 듯 UHD(초고화질) TV와 곡면 TV를 전면에 내세웠다.
풀HD TV보다 4배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UHD TV가 지난해 CES2013에 모습을 드러낼 때만 해도 전시 업체도 많지 않았고 라인업도 대형 프리미엄 위주로 제한적이었다. 그러던 것이 지난 9월 독일에서 열린 IFA2013에서 그 수가 늘어나더니 이번 CES2014에서는 모든 TV 제조사들이 보급형부터 프리미엄 제품까지 UHD TV의 풀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특히 보급형 제품들이 대거 출시되면서 UHD TV 대중화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50인치, 55인치, 60인치, 65인치, 75인치, 85인치, 105인치 등 다양한 크기의 UHD TV를 전시했다. LG전자도 49인치, 59인치, 65인치, 79인치, 84인치, 105인치 등 UHD TV 풀라인업을 마련했다. 기존 55/65/84/85인치에서 라인업이 대폭 늘었다.
세계에서 가장 큰 UHD TV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중국 업체들도 UHD TV를 대거 선보이며 한국 업체들을 바짝 추격했다. 하이센스는 55인치, 58인치, 65인치, 75인치 UHD TV를 전시했다. 창홍은 39인치부터 시작해 50인치, 58인치, 65인치, 75인치, 85인치 등 국내 TV 제조사와 비교해 손색이 없는 라인업을 공개했다. 일본의 파나소닉은 4K(UHD)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대형 사이니지 제품과 4K 시큐리티, 4K 홈시어터, 4K 터치패드 등 다양한 UHD 제품과 솔루션을 공개했다.
UHD보다 화질을 개선한 5K(풀HD의 5배 화질) TV, 8K(풀HD의 8배 화질) TV도 눈에 띄었다. 삼성전자, LG전자, 도시바 등이 105인치 5K TV를 전시했으며 삼성전자와 샤프는 각각 98인치 8K TV, 85인치 8K TV를 공개했다.
TV 제조사들이 UHD TV에 대해 공격적인 것은 가장 큰 TV 시장인 중국을 중심으로 UHD TV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UHD TV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콘텐츠 부족의 문제도 해결되고 있다. 미국에서도 넷플릭스, 유튜브, ESPN 등 온라인스트리밍ㆍ케이블 사업자들이 UHD 콘텐츠를 제공중이며 지상파방송도 UHD TV 시험방송을 실시 중이다.
UHD TV의 대거 등장과 함께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곡면 TV의 숫자가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지난 해 9월 열린 IFA2013만 하더라도 곡면 TV를 들고 나온 곳은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정도에 불과했다. 하지만 불과 4개월만에 열린 이번 행사에는 거의 모든 TV 제조사들이 곡면 TV를 주요 전시 품목으로 내세웠다.
중국 업체로는 콩카, 하이센스, 창홍, TCL 등이 55인치나 65인치 곡면 UHD TV를 전시했다. 이들 제품은 대만의 이노룩스로부터 패널을 공급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하이얼이 55인치 UHD OLED TV를 출품하며 한국 기업과의 기술 격차를 좁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본 업체로는 도시바가 곡면 UHD TV(크기 미상)를 전시했으며 파나소닉이 곡면 UHD OLED TV를 선보였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곡면 TV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시청자가 평면과 곡면을 자유자재로 변환할 수 있는 가변형 TV를 공개하며 중국, 일본 기업들보다 또 한발 앞서나갔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 TV 업체 관계자는 "OLED TV에 이어 기존 LED TV에서도 곡면 기술이 가능해지면서 곡면 TV가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곡률 반경 등을 감안할 때는 한국 기업들이 곡면TV에서도 앞서 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강희종기자 mindle@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2014에서 국내 삼성전자, LG전자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 가전 업체들은 약속이나 한 듯 UHD(초고화질) TV와 곡면 TV를 전면에 내세웠다.
풀HD TV보다 4배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UHD TV가 지난해 CES2013에 모습을 드러낼 때만 해도 전시 업체도 많지 않았고 라인업도 대형 프리미엄 위주로 제한적이었다. 그러던 것이 지난 9월 독일에서 열린 IFA2013에서 그 수가 늘어나더니 이번 CES2014에서는 모든 TV 제조사들이 보급형부터 프리미엄 제품까지 UHD TV의 풀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특히 보급형 제품들이 대거 출시되면서 UHD TV 대중화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50인치, 55인치, 60인치, 65인치, 75인치, 85인치, 105인치 등 다양한 크기의 UHD TV를 전시했다. LG전자도 49인치, 59인치, 65인치, 79인치, 84인치, 105인치 등 UHD TV 풀라인업을 마련했다. 기존 55/65/84/85인치에서 라인업이 대폭 늘었다.
세계에서 가장 큰 UHD TV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중국 업체들도 UHD TV를 대거 선보이며 한국 업체들을 바짝 추격했다. 하이센스는 55인치, 58인치, 65인치, 75인치 UHD TV를 전시했다. 창홍은 39인치부터 시작해 50인치, 58인치, 65인치, 75인치, 85인치 등 국내 TV 제조사와 비교해 손색이 없는 라인업을 공개했다. 일본의 파나소닉은 4K(UHD)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대형 사이니지 제품과 4K 시큐리티, 4K 홈시어터, 4K 터치패드 등 다양한 UHD 제품과 솔루션을 공개했다.
UHD보다 화질을 개선한 5K(풀HD의 5배 화질) TV, 8K(풀HD의 8배 화질) TV도 눈에 띄었다. 삼성전자, LG전자, 도시바 등이 105인치 5K TV를 전시했으며 삼성전자와 샤프는 각각 98인치 8K TV, 85인치 8K TV를 공개했다.
TV 제조사들이 UHD TV에 대해 공격적인 것은 가장 큰 TV 시장인 중국을 중심으로 UHD TV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UHD TV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콘텐츠 부족의 문제도 해결되고 있다. 미국에서도 넷플릭스, 유튜브, ESPN 등 온라인스트리밍ㆍ케이블 사업자들이 UHD 콘텐츠를 제공중이며 지상파방송도 UHD TV 시험방송을 실시 중이다.
UHD TV의 대거 등장과 함께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곡면 TV의 숫자가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지난 해 9월 열린 IFA2013만 하더라도 곡면 TV를 들고 나온 곳은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정도에 불과했다. 하지만 불과 4개월만에 열린 이번 행사에는 거의 모든 TV 제조사들이 곡면 TV를 주요 전시 품목으로 내세웠다.
중국 업체로는 콩카, 하이센스, 창홍, TCL 등이 55인치나 65인치 곡면 UHD TV를 전시했다. 이들 제품은 대만의 이노룩스로부터 패널을 공급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하이얼이 55인치 UHD OLED TV를 출품하며 한국 기업과의 기술 격차를 좁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본 업체로는 도시바가 곡면 UHD TV(크기 미상)를 전시했으며 파나소닉이 곡면 UHD OLED TV를 선보였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곡면 TV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시청자가 평면과 곡면을 자유자재로 변환할 수 있는 가변형 TV를 공개하며 중국, 일본 기업들보다 또 한발 앞서나갔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 TV 업체 관계자는 "OLED TV에 이어 기존 LED TV에서도 곡면 기술이 가능해지면서 곡면 TV가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곡률 반경 등을 감안할 때는 한국 기업들이 곡면TV에서도 앞서 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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