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양적완화 축소 우려…ECB 기준금리 인하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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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양적완화 축소 우려…ECB 기준금리 인하 `변수`
■ 주간 증시 전망

11월 둘째 주에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등 미 연준 주요 인사들의 연설이 다수 예정돼 있다.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시장의 불안요인으로 다시금 부상하고 있는 만큼 이들 인사들의 발언이 이번 주 증시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유럽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국내 증시에 미치는 여파도 주목할 점으로 꼽힌다.

◇미 양적완화 축소 우려 다시 불거져...주요 인사 `입'에 증시 주목=지난주 코스피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 공포가 다시 고조되면서 23거래일만에 2000선이 붕괴됐다.

이달 들어 외국인의 매도세도 이어지고 있어 양적완화 정책 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미 연준의 연설이 이주 국내 증시의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셧다운(부분폐쇄)의 영향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10월 고용지표 발표 이후 진행되는 연설이기 때문에 양적완화 축소의 조건으로 경기회복 확인을 재차 확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곽 연구원은 "최근 매파 인사인 피아날토 총재도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신중한 발언을 했던 점을 감안하면 조기 양적완화 축소보다는 완만한 축소를 강조할 것"이라며 "연내 양적완화 축소보다는 내년 3월 중 첫 시행에 대한 컨센서스(시장 예상 평균치)가 강화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CB 기준금리 인하...국내 증시 여파는= 지난 10월 유럽중앙중은행(ECB)이 기준금리를 기존 0.5%에서 0.25%로 0.25%포인트 인하하면서 이에 대한 국내 증시의 여파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유럽 ECB가 6개월만에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정책 모멘텀에 힘입은 회복세로 외국인의 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ECB의 금리인하로 인해 유로화 약세, 달러 강세로 인한 증시 둔화 우려가 커질 개연성은 있다"며 "그러나 총량적인 유동성의 증가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의 영향력이 더 클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박세정기자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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