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사물지능통신 식별번호로 전환
내년부터 사물지능통신(M2M)에 012 번호가 부여된다. 한 때 삐삐(무선호출기)시대를 풍미했던 012가 기계와 기계 사이의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인 M2M 식별번호로 부활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그동안 M2M에 010 번호를 부여했지만, 내년 1월부터 회수되는 무선호출 식별번호인 012 번호로 전환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8월 말 현재 전력사용량 검침, 기상관측, 택시, 버스와 같은 교통분야 등에서 약 218만개의 010 번호가 M2M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김성규 미래부 통신자원정책과장은 "일반 이동통신 가입자 증가속도가 줄어드는 대신 M2M은 급격히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번호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새로운 식별번호를 부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미래부에 따르면, 이동통신사들은 연말까지 새로운 식별번호를 인식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작업을 완료해 내년 1월부터 012 번호를 사물인터넷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미래부는 우선 신규 기기에 대해 012 번호를 할당하고, 기존 기기는 변경 시 012 번호를 부여할 방침이다.
한때 012는 SK텔레콤이 운영하던 국내 유일의 전국 무선호출서비스 번호였지만, 이동전화 등장으로 사용이 급감해 SK텔레콤이 사업권을 리얼텔레콤으로 넘겼고, 결국 2009년 3월 사업이 폐지됐다.
한편`01X 한시적 번호이동 제도'를 선택해 01X 번호로 3GㆍLTE 서비스를 받고 있는 이동전화 이용자 140만명의 전화번호도 올해 말까지 010 번호로 변경된다. 모든 01X 3GㆍLTE 이용자는 내년 1월1일부터 01X 번호사용이 중단되는 대신 한시적 번호이동 선택 시 부여받은 010 번호만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미래부에 따르면, 이통 3사는 한시적 번호이동 01X 이용자에게 010 번호로 변경해야 하는 사실과 부여된 010번호를 재공지하는 등 번호전환에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 하지만, 번호가 바뀜에 따라 전화 발신 시 010으로 표시되는데 당장 변경된 전화번호를 인지하지 못한 수신자가 스팸전화로 취급해버릴 수 있는 등 큰 불편도 예상된다.
강동식기자 dskang@
▶강동식기자의 블로그 바로가기
미래창조과학부는 그동안 M2M에 010 번호를 부여했지만, 내년 1월부터 회수되는 무선호출 식별번호인 012 번호로 전환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8월 말 현재 전력사용량 검침, 기상관측, 택시, 버스와 같은 교통분야 등에서 약 218만개의 010 번호가 M2M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김성규 미래부 통신자원정책과장은 "일반 이동통신 가입자 증가속도가 줄어드는 대신 M2M은 급격히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번호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새로운 식별번호를 부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미래부에 따르면, 이동통신사들은 연말까지 새로운 식별번호를 인식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작업을 완료해 내년 1월부터 012 번호를 사물인터넷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미래부는 우선 신규 기기에 대해 012 번호를 할당하고, 기존 기기는 변경 시 012 번호를 부여할 방침이다.
한때 012는 SK텔레콤이 운영하던 국내 유일의 전국 무선호출서비스 번호였지만, 이동전화 등장으로 사용이 급감해 SK텔레콤이 사업권을 리얼텔레콤으로 넘겼고, 결국 2009년 3월 사업이 폐지됐다.
한편`01X 한시적 번호이동 제도'를 선택해 01X 번호로 3GㆍLTE 서비스를 받고 있는 이동전화 이용자 140만명의 전화번호도 올해 말까지 010 번호로 변경된다. 모든 01X 3GㆍLTE 이용자는 내년 1월1일부터 01X 번호사용이 중단되는 대신 한시적 번호이동 선택 시 부여받은 010 번호만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미래부에 따르면, 이통 3사는 한시적 번호이동 01X 이용자에게 010 번호로 변경해야 하는 사실과 부여된 010번호를 재공지하는 등 번호전환에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 하지만, 번호가 바뀜에 따라 전화 발신 시 010으로 표시되는데 당장 변경된 전화번호를 인지하지 못한 수신자가 스팸전화로 취급해버릴 수 있는 등 큰 불편도 예상된다.
강동식기자 dskang@
▶강동식기자의 블로그 바로가기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