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튼스쿨 인생 특강/스튜어트 프리드먼 지음/비즈니스북스 펴냄/288쪽/1만4000원
지난 대선 당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출사표를 던지면서 `저녁이 있는 삶'이라는 슬로건을 들고 나왔다. 비록 그는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패배했지만, 슬로건만큼은 역대 대선 후보 중 가장 좋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만큼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일과 가정, 이 두 가지 삶의 양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뜻일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의 지은이인 와튼스쿨 교수 스튜어트 프리드먼은 "일과 인생은 제로섬 게임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그는 "일의 성공을 위해 가정의 행복과 개인의 가치를 뒷전으로 미뤄놓는 기존의 방식이 인간의 만족도와 행복감을 저하시킨다"면서 "의미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개인 삶의 모든 영역을 조화롭게 통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프리드먼은 진정한 리더십은 개인의 삶과 조직을 움직이는 방향키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기업을 운영하고 이윤을 내는 것을 리더십으로 본 이들이라면 의아해 할 수 있는 대목이다. 지은이는 `토털 리더십'을 내세우며 일과 개인의 삶, 경력과 인간관계 등에서 조화와 균형을 이뤄내는 것이 진정한 리더라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그동안 프리드먼이 많은 CEO들을 대상으로 `토털 리더십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변화한 이들과 기업의 모습을 날 것 그대로 보여준다. 세계적 자동차 기업인 포드사는 대표적이다. 포드는 토털 리더십 프로그램을 도입한지 4개월 만에 580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고 70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해 일과 삶의 양립의 중요성을 수치로 증명해 보였다.
진짜 인생 찾기,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삶을 구성하는 네 가지 영역 등 책 속의 다양한 카테고리를 통해 책을 읽는 동안 독자 스스로도 와튼스쿨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마송은 기자 running@
지난 대선 당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출사표를 던지면서 `저녁이 있는 삶'이라는 슬로건을 들고 나왔다. 비록 그는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패배했지만, 슬로건만큼은 역대 대선 후보 중 가장 좋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만큼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일과 가정, 이 두 가지 삶의 양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뜻일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의 지은이인 와튼스쿨 교수 스튜어트 프리드먼은 "일과 인생은 제로섬 게임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그는 "일의 성공을 위해 가정의 행복과 개인의 가치를 뒷전으로 미뤄놓는 기존의 방식이 인간의 만족도와 행복감을 저하시킨다"면서 "의미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개인 삶의 모든 영역을 조화롭게 통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프리드먼은 진정한 리더십은 개인의 삶과 조직을 움직이는 방향키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기업을 운영하고 이윤을 내는 것을 리더십으로 본 이들이라면 의아해 할 수 있는 대목이다. 지은이는 `토털 리더십'을 내세우며 일과 개인의 삶, 경력과 인간관계 등에서 조화와 균형을 이뤄내는 것이 진정한 리더라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그동안 프리드먼이 많은 CEO들을 대상으로 `토털 리더십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변화한 이들과 기업의 모습을 날 것 그대로 보여준다. 세계적 자동차 기업인 포드사는 대표적이다. 포드는 토털 리더십 프로그램을 도입한지 4개월 만에 580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고 70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해 일과 삶의 양립의 중요성을 수치로 증명해 보였다.
진짜 인생 찾기,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삶을 구성하는 네 가지 영역 등 책 속의 다양한 카테고리를 통해 책을 읽는 동안 독자 스스로도 와튼스쿨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마송은 기자 run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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