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일부 직영점서 무료증정 행사…구글로선 다소 굴욕적 정책
구글의 `넥서스 7'2013년형 모델이 국내에 출시된 지 채 한달도 안 돼 이동통신사와 삼성전자의 프로모션을 위한 증정용 제품으로 전락했다.
2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일부 SK텔레콤 직영 대리점에서 지난 24일부터 삼성전자 `갤럭시S4 LTE-A'를 구입할 경우, 구글 넥서스7을 공짜로 지급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 직영 대리점 측은 "SK텔레콤이 삼성전자와 카드사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행사"라며 "향후 정책이 결정되면 LG전자나 팬택 제품으로도 늘려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공짜 넥서스7을 받기 위해서는 갤럭시S4 LTE-A로 SK텔레콤의 6만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해야 하며 특정 카드사의 신용카드로 매월 요금 자동이체를 등록해야한다.
대리점 관계자는 "카드가 없다면 공식적으로 들어가는 보조금은 14만원 수준인데, 카드 이체로 한다면 출고가에서 기본 30만원을 차감해주고 30만원 이상인 넥서스7까지 얹어주니 확실히 고객들에게는 더 이득이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이통사가 가입자 확대를 위해 IT기기나 액세서리를 지급하는 프로모션 정책을 진행한 적은 종종 있었다. 하지만 출시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제품인데다, 구글이 태블릿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 공을 들인 두 번째 태블릿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구글로서는 다소 굴욕적인 정책으로 비춰지고 있다.
넥서스7은 구글이 지난 8월26일 국내에 공식 출시한 태블릿PC로 16GB, 32GB 모델의 가격이 각각 32만9000원, 36만9000원에 달한다. 삼성전자나 애플의 태블릿PC와 비교해서는 저렴한 가격이지만, 퀄컴의 스냅드래곤 S4프로 쿼드코어 프로세서에 그래픽 프로세서로 아드레노320을 탑재했으며 전면에 고릴라 글래스를 채택한 고사양의 태블릿이다.
여기에 323ppi(인치당 해상도), 풀HD(1920X1200)의 광시야각 IPS 디스플레이, 스테레오 스피커와 독일 프라운 호퍼 연구소의 입체음향 시스템 등 멀티미디어 감상에 초점을 맞춰 상당한 공이 들어간 제품이다.
앞서 구글이 출시한 넥서스7 2012년형은 출시 3개월 간 월 평균 1만 여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국내의 태블릿 시장이 스마트폰 시장에 밀려 해외 주요국가 대비 저조한 성적표를 거두고 있다는 점을 볼 때 나쁘지 않는 실적이다. 김유정기자 clickyj@
2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일부 SK텔레콤 직영 대리점에서 지난 24일부터 삼성전자 `갤럭시S4 LTE-A'를 구입할 경우, 구글 넥서스7을 공짜로 지급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 직영 대리점 측은 "SK텔레콤이 삼성전자와 카드사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행사"라며 "향후 정책이 결정되면 LG전자나 팬택 제품으로도 늘려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공짜 넥서스7을 받기 위해서는 갤럭시S4 LTE-A로 SK텔레콤의 6만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해야 하며 특정 카드사의 신용카드로 매월 요금 자동이체를 등록해야한다.
대리점 관계자는 "카드가 없다면 공식적으로 들어가는 보조금은 14만원 수준인데, 카드 이체로 한다면 출고가에서 기본 30만원을 차감해주고 30만원 이상인 넥서스7까지 얹어주니 확실히 고객들에게는 더 이득이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이통사가 가입자 확대를 위해 IT기기나 액세서리를 지급하는 프로모션 정책을 진행한 적은 종종 있었다. 하지만 출시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제품인데다, 구글이 태블릿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 공을 들인 두 번째 태블릿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구글로서는 다소 굴욕적인 정책으로 비춰지고 있다.
넥서스7은 구글이 지난 8월26일 국내에 공식 출시한 태블릿PC로 16GB, 32GB 모델의 가격이 각각 32만9000원, 36만9000원에 달한다. 삼성전자나 애플의 태블릿PC와 비교해서는 저렴한 가격이지만, 퀄컴의 스냅드래곤 S4프로 쿼드코어 프로세서에 그래픽 프로세서로 아드레노320을 탑재했으며 전면에 고릴라 글래스를 채택한 고사양의 태블릿이다.
여기에 323ppi(인치당 해상도), 풀HD(1920X1200)의 광시야각 IPS 디스플레이, 스테레오 스피커와 독일 프라운 호퍼 연구소의 입체음향 시스템 등 멀티미디어 감상에 초점을 맞춰 상당한 공이 들어간 제품이다.
앞서 구글이 출시한 넥서스7 2012년형은 출시 3개월 간 월 평균 1만 여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국내의 태블릿 시장이 스마트폰 시장에 밀려 해외 주요국가 대비 저조한 성적표를 거두고 있다는 점을 볼 때 나쁘지 않는 실적이다. 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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