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열풍`모바일 메신저 주력사업 자리매김
게임ㆍ카메라 등 SNS 기반 특화 앱 서비스 다양화
현지화로 시장입지 확대…`제2의 페이스북` 노려
게임ㆍ카메라 등 SNS 기반 특화 앱 서비스 다양화
현지화로 시장입지 확대…`제2의 페이스북` 노려
■ 모바일 3.0시대 세계시장을 호령하라
(11) 포털업계 모바일 전략
최근 몇 년간 국내 포털 업계의 화두는 `모바일'과 `글로벌'로 축약된다.
LTE 등 압도적인 모바일 기술력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통신환경을 기반으로 스마트폰 보급률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PC 이용자가 대거 모바일로 이동한 결과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한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67.6%에 달한다. 약 3500만에 달하는 국내 인구가 스마트폰을 사용한 결과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은 가장 `핫(Hot)'한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모바일 서비스는 진입장벽이 낮은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 대형 포털 등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독특한 아이디어만으로 시장을 장악할 수 있다.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카카오의 카카오톡이 꼽힌다. 카카오톡은 전화번호 기반의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이라는 특화된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내로라하는 국내 메신저들을 제치고 사실상 대표 메신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 대표 포털들도 모바일 서비스를 자사의 주력 서비스로 내세우며 차별화된 모바일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 기존에 인터넷 포털을 중심으로 하던 시장구도도 모바일로 급변하고 있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국내 페이스북 사용자 1100만 명 중 90%인 990만 명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페이스북에 접속하고 있다.
모바일 시장으로의 움직임은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전 세계 페이스북 이용자 11억5000만 명 가운데 모바일 이용자는 8억1900만 명으로 71%에 달한다.
스마트폰 보급은 국민의 생활패턴 뿐만 아니라 전세계 인터넷 서비스의 흐름을 변화시키고 있다. 국경을 허무는 인터넷 서비스 특성상 PC, 모바일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는 글로벌 소비자에게 열려있다. 특히 메신저, 카메라 등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는 현지 언어지원 등 간소한 서비스 지원만으로도 글로벌 소비자를 유인할 수 있어, 국내 포털들은 모바일 서비스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털업계는 올해를 `가능성의 해'로 손꼽는다. 모바일과 글로벌에 초점을 맞춰 투자한 결과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긴 안목으로 투자한 서비스들이 결실을 이루면서 확신에 찬 포털 업계가 모바일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털 업체들은 또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표 제조업체 못지않게 국가 브랜드 및 이미지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들은 `모바일 한국'을 넘어 글로벌 `모바일 한류'로 뻗어나가고 있다.
◇모바일 시대, 빛나는 아이디어와 특화 서비스로 승부=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 이용자들 사이에 가장 주목받는 서비스는 단연 카카오의 카카오톡이다. 카카오톡은 2010년 3월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현재 1억1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국내 대표 모바일 메신저로 자리잡았다. 특히 카카오톡은 국내에서 개발된 서비스로서, 모바일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연 첫 번째 서비스라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카카오톡은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를 넘어 카카오 게임하기, 카카오 스타일, 카카오 스토리, 카카오 앨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모바일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카카오 플랫폼은 스티커 결제, 선물하기, 모바일 광고, 콘텐츠 결제 등 모바일 내에서 유료결제 시장을 확대한 플랫폼으로도 꼽히고 있다.
네이버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을 운영하는 라인주식회사와 모바일 서비스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 캠프모바일을 중심으로 모바일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톡이 국내 사용자를 기반으로 성장했다면, 라인은 일본 등 글로벌 가입자를 기반으로 서비스가 확대돼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 새로운 신화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네이버의 모바일 전문 자회사 캠프모바일은 글로벌 브랜드 `도돌'을 앞세워 스마트폰 바탕화면 런처인 `도돌런처', 잠금화면 서비스 `도돌커버', 콘텐츠 유통 서비스 `도돌팝' 등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인터뷰 특화앱 `인터뷰', 그룹 모바일 서비스 `밴드', 쿠폰앱 `열두시' 등 독특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애플리케이션을 잇따라 출시하며 모바일 시장에서 다양성을 확대하고 있다.
다음은 메일, 카페, 지도 등 기존 PC 서비스에서 선두를 차지했던 서비스에 특화된 모바일 서비스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음이 지난 3월 출시한 다음 메일 앱은 지난달 순사용자 110만명 대를 기록하며 메일 앱 사용률 1위를 기록했으며, 다음 지도앱은 2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국내 대표 지도앱으로 자리잡고 있다. 다음 카페 역시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카페 앱 2.0으로 새롭게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다음은 버즈피아, NBT파트너스, TNK팩토리 등 모바일 스타트업과 적극적으로 인수ㆍ제휴 계약을 맺으며, 모바일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최근 친한 지인 기반 SNS 데이비(Daybe)를 출시하고, 자사의 카메라 특화앱 싸이메라의 기능을 업그레이드 하는 등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섰다. 특히 최근 선보인 네이트온5.0은 모바일 접속환경에 최적화된 메신저로 거듭나,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게 됐다.
◇글로벌 진출 가속화, 제 2의 페이스북 될까=현재 각 포털업체들은 현지화 작업을 걸친 모바일 서비스로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각 국가의 언어지원 뿐만 아니라 문화, 기능, 사용패턴을 분석해 현지화한 모바일 서비스를 선보이며, 아시아, 유럽, 미국 등 각국의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네이버는 모바일 플랫폼 라인을 필두로 그룹 모바일 서비스 밴드등 자사의 모바일 서비스의 글로벌 가입자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라인은 2011년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2억4000만 가입자를 기록하며, 국내 대표 글로벌 모바일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카메라 특화 앱 싸이메라도 글로벌 3300만 가입자를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전 세계 220여개 국가에서 매일 160만명 이상이 싸이메라를 이용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만 2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글로벌 카메라앱으로써 두드러진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다음도 최근 글로벌 모바일 브랜드 쏠(Sol)을 출시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다음은 쏠의 신규서비스로 쏠메일(SolMail)과 쏠캘린더(SolCalendar)를 출시했으며, 향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다음은 마이피플의 글로벌화도 추진한다. 현재 마이피플과 연계할 SNS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의 카카오톡은 또한 약 7500만 해외 가입자를 확보하며 해외 시장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카카오톡은 현재 230여개 국가에서 13개 언어로 지원되고 있으며, 특히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지에서 활약하고 있다.
김나리기자 narinal@
(11) 포털업계 모바일 전략
최근 몇 년간 국내 포털 업계의 화두는 `모바일'과 `글로벌'로 축약된다.
LTE 등 압도적인 모바일 기술력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통신환경을 기반으로 스마트폰 보급률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PC 이용자가 대거 모바일로 이동한 결과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한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67.6%에 달한다. 약 3500만에 달하는 국내 인구가 스마트폰을 사용한 결과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은 가장 `핫(Hot)'한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모바일 서비스는 진입장벽이 낮은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 대형 포털 등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독특한 아이디어만으로 시장을 장악할 수 있다.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카카오의 카카오톡이 꼽힌다. 카카오톡은 전화번호 기반의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이라는 특화된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내로라하는 국내 메신저들을 제치고 사실상 대표 메신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 대표 포털들도 모바일 서비스를 자사의 주력 서비스로 내세우며 차별화된 모바일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 기존에 인터넷 포털을 중심으로 하던 시장구도도 모바일로 급변하고 있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국내 페이스북 사용자 1100만 명 중 90%인 990만 명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페이스북에 접속하고 있다.
모바일 시장으로의 움직임은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전 세계 페이스북 이용자 11억5000만 명 가운데 모바일 이용자는 8억1900만 명으로 71%에 달한다.
스마트폰 보급은 국민의 생활패턴 뿐만 아니라 전세계 인터넷 서비스의 흐름을 변화시키고 있다. 국경을 허무는 인터넷 서비스 특성상 PC, 모바일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는 글로벌 소비자에게 열려있다. 특히 메신저, 카메라 등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는 현지 언어지원 등 간소한 서비스 지원만으로도 글로벌 소비자를 유인할 수 있어, 국내 포털들은 모바일 서비스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털업계는 올해를 `가능성의 해'로 손꼽는다. 모바일과 글로벌에 초점을 맞춰 투자한 결과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긴 안목으로 투자한 서비스들이 결실을 이루면서 확신에 찬 포털 업계가 모바일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털 업체들은 또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표 제조업체 못지않게 국가 브랜드 및 이미지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들은 `모바일 한국'을 넘어 글로벌 `모바일 한류'로 뻗어나가고 있다.
◇모바일 시대, 빛나는 아이디어와 특화 서비스로 승부=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 이용자들 사이에 가장 주목받는 서비스는 단연 카카오의 카카오톡이다. 카카오톡은 2010년 3월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현재 1억1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국내 대표 모바일 메신저로 자리잡았다. 특히 카카오톡은 국내에서 개발된 서비스로서, 모바일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연 첫 번째 서비스라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카카오톡은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를 넘어 카카오 게임하기, 카카오 스타일, 카카오 스토리, 카카오 앨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모바일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카카오 플랫폼은 스티커 결제, 선물하기, 모바일 광고, 콘텐츠 결제 등 모바일 내에서 유료결제 시장을 확대한 플랫폼으로도 꼽히고 있다.
네이버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을 운영하는 라인주식회사와 모바일 서비스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 캠프모바일을 중심으로 모바일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톡이 국내 사용자를 기반으로 성장했다면, 라인은 일본 등 글로벌 가입자를 기반으로 서비스가 확대돼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 새로운 신화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네이버의 모바일 전문 자회사 캠프모바일은 글로벌 브랜드 `도돌'을 앞세워 스마트폰 바탕화면 런처인 `도돌런처', 잠금화면 서비스 `도돌커버', 콘텐츠 유통 서비스 `도돌팝' 등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인터뷰 특화앱 `인터뷰', 그룹 모바일 서비스 `밴드', 쿠폰앱 `열두시' 등 독특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애플리케이션을 잇따라 출시하며 모바일 시장에서 다양성을 확대하고 있다.
다음은 메일, 카페, 지도 등 기존 PC 서비스에서 선두를 차지했던 서비스에 특화된 모바일 서비스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음이 지난 3월 출시한 다음 메일 앱은 지난달 순사용자 110만명 대를 기록하며 메일 앱 사용률 1위를 기록했으며, 다음 지도앱은 2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국내 대표 지도앱으로 자리잡고 있다. 다음 카페 역시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카페 앱 2.0으로 새롭게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다음은 버즈피아, NBT파트너스, TNK팩토리 등 모바일 스타트업과 적극적으로 인수ㆍ제휴 계약을 맺으며, 모바일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최근 친한 지인 기반 SNS 데이비(Daybe)를 출시하고, 자사의 카메라 특화앱 싸이메라의 기능을 업그레이드 하는 등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섰다. 특히 최근 선보인 네이트온5.0은 모바일 접속환경에 최적화된 메신저로 거듭나,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게 됐다.
◇글로벌 진출 가속화, 제 2의 페이스북 될까=현재 각 포털업체들은 현지화 작업을 걸친 모바일 서비스로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각 국가의 언어지원 뿐만 아니라 문화, 기능, 사용패턴을 분석해 현지화한 모바일 서비스를 선보이며, 아시아, 유럽, 미국 등 각국의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네이버는 모바일 플랫폼 라인을 필두로 그룹 모바일 서비스 밴드등 자사의 모바일 서비스의 글로벌 가입자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라인은 2011년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2억4000만 가입자를 기록하며, 국내 대표 글로벌 모바일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카메라 특화 앱 싸이메라도 글로벌 3300만 가입자를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전 세계 220여개 국가에서 매일 160만명 이상이 싸이메라를 이용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만 2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글로벌 카메라앱으로써 두드러진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다음도 최근 글로벌 모바일 브랜드 쏠(Sol)을 출시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다음은 쏠의 신규서비스로 쏠메일(SolMail)과 쏠캘린더(SolCalendar)를 출시했으며, 향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다음은 마이피플의 글로벌화도 추진한다. 현재 마이피플과 연계할 SNS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의 카카오톡은 또한 약 7500만 해외 가입자를 확보하며 해외 시장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카카오톡은 현재 230여개 국가에서 13개 언어로 지원되고 있으며, 특히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지에서 활약하고 있다.
김나리기자 narinal@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