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SON(리즌)현대카드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김성철 지음/21세기북스 펴냄/287쪽/1만6000원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이 트위터에 올리는 사진들을 보면 그가 카드회사의 수장이라는 사실이 어색하게 느껴진다. 락 페스티벌 현장, 미술품, 멋진 와인, 기타를 치고 있는 아티스트의 동영상, 디자인이 독특한 헤드폰 등 금융업과 연결고리가 없는 분야의 사진과 동영상이 가득하다. 그러나 정 사장의 트위터는 현대카드라는 브랜드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신용카드 회사가 김연아 아이스쇼를 주최하고, 영화감독 팀 버튼의 전시회를 기획하는 등 기존 시장에서 하지 않는 새로운 시도를 펼쳐왔다. 신용카드 회사는 이런 모습이어야 한다는 기존 관념을 뒤흔들어 버린 것이다. 후발주자로 시작한 현대카드가 현재 많은 고객들을 확보할 수 있었던 이유다.
광고쟁이인 저자 김성철은 현대카드가 지금의 브랜드 파워를 가지게 된 원동력으로 `기존의 1등과 다른 모습'으로 시장을 접근한 전략을 꼽았다. 이미 형성된 기존 질서에 편입되는 것을 거부하고 자신이 기준점이 되는 새로운 환경을 만들어 버린 것이다. "M도 없으면서 쯧쯧쯧…"과 같은 도발적인 광고와 신선한 디자인으로 소비자의 눈길을 끈 `현대카드M'은 성공의 단초였다. 파격적인 포인트 적립과 고객 맞춤형 알파벳 카드 등은 외형 뿐 아니라 내실도 튼튼한 카드라는 인식을 심기에 충분했다.
이밖에도 `일관성' 또한 현대카드의 강점으로 뽑혔다. M카드의 성공 이후 `T,U,K.I' 등 새로운 카드를 출시했지만, 알파벳 브랜드라는 일관성을 유지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만들어나갔다는 것이다. 저자는 "최고의 브랜드는 매출액이 아니라 새로운 기준을 만드는 힘의 유무에 있다"며 "10년 전 마이너리티였던 현대카드가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된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마송은 running@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이 트위터에 올리는 사진들을 보면 그가 카드회사의 수장이라는 사실이 어색하게 느껴진다. 락 페스티벌 현장, 미술품, 멋진 와인, 기타를 치고 있는 아티스트의 동영상, 디자인이 독특한 헤드폰 등 금융업과 연결고리가 없는 분야의 사진과 동영상이 가득하다. 그러나 정 사장의 트위터는 현대카드라는 브랜드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신용카드 회사가 김연아 아이스쇼를 주최하고, 영화감독 팀 버튼의 전시회를 기획하는 등 기존 시장에서 하지 않는 새로운 시도를 펼쳐왔다. 신용카드 회사는 이런 모습이어야 한다는 기존 관념을 뒤흔들어 버린 것이다. 후발주자로 시작한 현대카드가 현재 많은 고객들을 확보할 수 있었던 이유다.
광고쟁이인 저자 김성철은 현대카드가 지금의 브랜드 파워를 가지게 된 원동력으로 `기존의 1등과 다른 모습'으로 시장을 접근한 전략을 꼽았다. 이미 형성된 기존 질서에 편입되는 것을 거부하고 자신이 기준점이 되는 새로운 환경을 만들어 버린 것이다. "M도 없으면서 쯧쯧쯧…"과 같은 도발적인 광고와 신선한 디자인으로 소비자의 눈길을 끈 `현대카드M'은 성공의 단초였다. 파격적인 포인트 적립과 고객 맞춤형 알파벳 카드 등은 외형 뿐 아니라 내실도 튼튼한 카드라는 인식을 심기에 충분했다.
이밖에도 `일관성' 또한 현대카드의 강점으로 뽑혔다. M카드의 성공 이후 `T,U,K.I' 등 새로운 카드를 출시했지만, 알파벳 브랜드라는 일관성을 유지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만들어나갔다는 것이다. 저자는 "최고의 브랜드는 매출액이 아니라 새로운 기준을 만드는 힘의 유무에 있다"며 "10년 전 마이너리티였던 현대카드가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된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마송은 run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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