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상권 챔피언들/조성진 지음/이와우 펴냄/208쪽/1만4000원
언론에서 보도되는 골목상권의 이야기는 우울한 소식이 대다수다.
대형마트에 손님을 빼앗기고 명절같은 대목에도 썰렁하다는 뉴스는 너무 흔해 식상할 정도다.
그러나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자신만의 비범한 무기를 가지고 대형마트들을 상대로 선전하고 있는 가게들이 아직 우리 주변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유통전문 기자인 저자가 직접 발품을 팔아 골목 구석구석에서 뿌리를 깊게 내리고 있는 이 시대 골목 상권 챔피언들을 만났다.
`일본 생면 요리'로 잘 알려진 `복진면'은 사이드 메뉴로 유명세를 타면서 성공의 발판을 다져나갔다.
복진면은 고래고기, 물개요리 등을 사이드 메뉴로 내놓으면서 손님들의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김명식 복진면 대표는 "메인 메뉴보다 사이드 메뉴가 다양하다는 소문이 나면서 손님이 늘기 시작했다"며 "대기업이 생각할 수 없는 발상의 전환에서 비롯됐다"고 성공 노하우를 밝혔다.
이 책에서 전하는 골목상권 성공 사례는 이뿐만이 아니다.
음식점의 대목날인 일요일도 직원들을 위해 쉬는 주인은 물론이고, 햄버거 주방장에게 억대 연봉을 주는 상점,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가게를 가맹업주에게 다시 되돌려 주고 새로운 가게를 연 주인 등 다양하다.
대기업과 다른 방법으로 `골목상권의 챔피언'으로 거듭난 상점들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가 책 곳곳에 담겨있다.
이렇게 세세한 성공 비법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대형마켓만이 승산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단순히 골목상권이 살아나야 한다고 주장하는 책보다 몇 배는 설득력을 갖는 이유다.
마송은 기자 running@
언론에서 보도되는 골목상권의 이야기는 우울한 소식이 대다수다.
대형마트에 손님을 빼앗기고 명절같은 대목에도 썰렁하다는 뉴스는 너무 흔해 식상할 정도다.
그러나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자신만의 비범한 무기를 가지고 대형마트들을 상대로 선전하고 있는 가게들이 아직 우리 주변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유통전문 기자인 저자가 직접 발품을 팔아 골목 구석구석에서 뿌리를 깊게 내리고 있는 이 시대 골목 상권 챔피언들을 만났다.
`일본 생면 요리'로 잘 알려진 `복진면'은 사이드 메뉴로 유명세를 타면서 성공의 발판을 다져나갔다.
복진면은 고래고기, 물개요리 등을 사이드 메뉴로 내놓으면서 손님들의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김명식 복진면 대표는 "메인 메뉴보다 사이드 메뉴가 다양하다는 소문이 나면서 손님이 늘기 시작했다"며 "대기업이 생각할 수 없는 발상의 전환에서 비롯됐다"고 성공 노하우를 밝혔다.
이 책에서 전하는 골목상권 성공 사례는 이뿐만이 아니다.
음식점의 대목날인 일요일도 직원들을 위해 쉬는 주인은 물론이고, 햄버거 주방장에게 억대 연봉을 주는 상점,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가게를 가맹업주에게 다시 되돌려 주고 새로운 가게를 연 주인 등 다양하다.
대기업과 다른 방법으로 `골목상권의 챔피언'으로 거듭난 상점들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가 책 곳곳에 담겨있다.
이렇게 세세한 성공 비법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대형마켓만이 승산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단순히 골목상권이 살아나야 한다고 주장하는 책보다 몇 배는 설득력을 갖는 이유다.
마송은 기자 run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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