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T상반기 결산&하반기 전망-IT서비스
올 상반기 IT서비스업계는 `개정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의 전면 시행으로 적지 않은 변화를 겪었다.
소위 `빅3'라 불리는 대기업 3사(삼성SDS, LG CNS, SK C&C)는 물론 상호출자제한기업까지 모두 공공기관 소프트웨어 사업에 참여할 수 없게 됐다. 일부 예외 인정 조항이 있기는 했지만 사실상 사업참여가 전면 금지된 것이나 진배없었다. 결국 이같은 흐름은 삼성SDS라는 이 업계 1위 사업자의 전면적인 조직개편을 불렀다. 삼성SDS는 그룹 계열사 내부 물량을 제외한 금융과 공공 대외사업부를 사실상 `정리'하고 신성장동력 발굴 및 해외진출 부서로 재편했다. 경쟁사들은 삼성SDS의 이같은 조직개편 상황을 지켜보면서 자사 대응전략 마련에 고심중이다.
대기업과 상호출자기업들이 공공시장에서 물러나면서 중견업체들이 무주공산을 노리고 활발한 영업을 개시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들의 성과는 그다지 두드러지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새 정부 출범 및 정부조직개편의 지연에 따라 부처 업무의 정상화가 3개월 가까이 늦어졌고, 당초 예정됐던 정보화 물량 발주도 덩달아 늦어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 하반기 IT서비스시장은 상반기보다 다소 활력을 찾을 전망이다. 상반기 대부분 지연됐던 주요 공공정보화 프로젝트가 하반기에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 국민건강보험공단, 중소기업청, 국방부 등이 프로젝트 발주를 준비중이다.
제2금융권과 증권사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도 하반기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3.20과 6.25 등 사이버공격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규제당국의 보안규정 의무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금융권의 대규모 보안정비 프로젝트도 잇따라 발주될 것으로 보인다.
공공과 금융분야 뿐만 아니라 전력 대란에 따른 빌딩에너지관리, 모바일과 연계한 의료융합 서비스 등 신규 분야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강은성기자 esther@
올 상반기 IT서비스업계는 `개정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의 전면 시행으로 적지 않은 변화를 겪었다.
소위 `빅3'라 불리는 대기업 3사(삼성SDS, LG CNS, SK C&C)는 물론 상호출자제한기업까지 모두 공공기관 소프트웨어 사업에 참여할 수 없게 됐다. 일부 예외 인정 조항이 있기는 했지만 사실상 사업참여가 전면 금지된 것이나 진배없었다. 결국 이같은 흐름은 삼성SDS라는 이 업계 1위 사업자의 전면적인 조직개편을 불렀다. 삼성SDS는 그룹 계열사 내부 물량을 제외한 금융과 공공 대외사업부를 사실상 `정리'하고 신성장동력 발굴 및 해외진출 부서로 재편했다. 경쟁사들은 삼성SDS의 이같은 조직개편 상황을 지켜보면서 자사 대응전략 마련에 고심중이다.
대기업과 상호출자기업들이 공공시장에서 물러나면서 중견업체들이 무주공산을 노리고 활발한 영업을 개시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들의 성과는 그다지 두드러지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새 정부 출범 및 정부조직개편의 지연에 따라 부처 업무의 정상화가 3개월 가까이 늦어졌고, 당초 예정됐던 정보화 물량 발주도 덩달아 늦어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 하반기 IT서비스시장은 상반기보다 다소 활력을 찾을 전망이다. 상반기 대부분 지연됐던 주요 공공정보화 프로젝트가 하반기에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 국민건강보험공단, 중소기업청, 국방부 등이 프로젝트 발주를 준비중이다.
제2금융권과 증권사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도 하반기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3.20과 6.25 등 사이버공격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규제당국의 보안규정 의무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금융권의 대규모 보안정비 프로젝트도 잇따라 발주될 것으로 보인다.
공공과 금융분야 뿐만 아니라 전력 대란에 따른 빌딩에너지관리, 모바일과 연계한 의료융합 서비스 등 신규 분야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강은성기자 es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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