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ㆍ서비스ㆍ콘텐츠 `창조적 경쟁`
■ 2013 신성장산업 콘퍼런스
스마트TV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제조, 서비스, 콘텐츠진영간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이들은 스마트TV 주도권의 핵심인 플랫폼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각각의 강점을 기반으로 영향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디지털타임스 주최 신성장콘퍼런스 `스마트TV 3.0과 플랫폼 전쟁'에서는 스마트TV 관련 제조, 서비스, 콘텐츠 업계 전문가들이 각 진영에서 최신 동향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스마트TV 시장은 IP네트워크 진화에 힘입어 갈수록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제조 및 서비스, 콘텐츠 영역이 경계를 허물면서 이종업계가 협업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스마트TV 부문에서 인터넷과 모바일, 소셜네트워크 서비스가 중요하게 작용하면서, TV환경을 이해하고 변화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업체들이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홍진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단장은 "스마트TV는 기존 TV시장을 이해하면서도, 새로운 환경까지 받아들일 수 있는 사업자가 유리한 위치를 점할 것"이라며 "스마트TV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호환성이 보장되는 개방형 플랫폼 확보와 고품질 서비스가 보장되는 광대역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마트TV 부문에서 국내 업체들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각 업계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일관된 정책 하에 창조적인 경쟁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최계영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실장은 "스마트시대에는 앱과 기기, 네트워크 부문이 서로 보완과 변화시키는 생태계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플랫폼 제공자와 콘텐츠 보유자간 수평적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수평적 규제체제가 도입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스마트TV를 중심으로 독자 생태계를 구성해 주도권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TV 제조업체는 스마트TV 플랫폼을 제품에 담아 출시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유리한 상황에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전세계 평판TV 시장에서 각각 1위, 2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콘텐츠 사업자, 방송사업자와 협업을 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글로벌 사업자와 제휴 확대에 나서고 있다.
LG유플러스와 CJ헬로비전 등 통신, 케이블 사업자는 소비자들과 최접전에 있다는 장점을 활용해 스마트TV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
고광범 액센츄어코리아 전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IT부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TV는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콘텐츠 소비 기기"라며 "각 사업자들이 서로 영역을 침범하면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가 어떤 것을 원하는지 파악해 최적의 콘텐츠를 제공해야 하는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스마트TV산업협회 등 정부 정책 관련 부문,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가온미디어 등 제조사, LG유플러스, CJ헬로비전 등 서비스 및 콘텐츠 관련 부문, 액센츄어 등 컨설팅 업체 주요 임원들이 참석해 스마트TV에 대한 미래를 조망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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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TV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제조, 서비스, 콘텐츠진영간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이들은 스마트TV 주도권의 핵심인 플랫폼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각각의 강점을 기반으로 영향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디지털타임스 주최 신성장콘퍼런스 `스마트TV 3.0과 플랫폼 전쟁'에서는 스마트TV 관련 제조, 서비스, 콘텐츠 업계 전문가들이 각 진영에서 최신 동향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스마트TV 시장은 IP네트워크 진화에 힘입어 갈수록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제조 및 서비스, 콘텐츠 영역이 경계를 허물면서 이종업계가 협업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스마트TV 부문에서 인터넷과 모바일, 소셜네트워크 서비스가 중요하게 작용하면서, TV환경을 이해하고 변화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업체들이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홍진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단장은 "스마트TV는 기존 TV시장을 이해하면서도, 새로운 환경까지 받아들일 수 있는 사업자가 유리한 위치를 점할 것"이라며 "스마트TV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호환성이 보장되는 개방형 플랫폼 확보와 고품질 서비스가 보장되는 광대역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마트TV 부문에서 국내 업체들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각 업계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일관된 정책 하에 창조적인 경쟁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최계영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실장은 "스마트시대에는 앱과 기기, 네트워크 부문이 서로 보완과 변화시키는 생태계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플랫폼 제공자와 콘텐츠 보유자간 수평적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수평적 규제체제가 도입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스마트TV를 중심으로 독자 생태계를 구성해 주도권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TV 제조업체는 스마트TV 플랫폼을 제품에 담아 출시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유리한 상황에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전세계 평판TV 시장에서 각각 1위, 2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콘텐츠 사업자, 방송사업자와 협업을 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글로벌 사업자와 제휴 확대에 나서고 있다.
LG유플러스와 CJ헬로비전 등 통신, 케이블 사업자는 소비자들과 최접전에 있다는 장점을 활용해 스마트TV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
고광범 액센츄어코리아 전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IT부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TV는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콘텐츠 소비 기기"라며 "각 사업자들이 서로 영역을 침범하면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가 어떤 것을 원하는지 파악해 최적의 콘텐츠를 제공해야 하는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스마트TV산업협회 등 정부 정책 관련 부문,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가온미디어 등 제조사, LG유플러스, CJ헬로비전 등 서비스 및 콘텐츠 관련 부문, 액센츄어 등 컨설팅 업체 주요 임원들이 참석해 스마트TV에 대한 미래를 조망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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