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BMSㆍ헤넷에이스 등 네트워크 신기술 시연
SKT 170Mbps CA장비…KT 클라우드 LTE 눈길
국내외 이통사 NFCㆍ데이터 요금제 등 공감대
SKT 170Mbps CA장비…KT 클라우드 LTE 눈길
국내외 이통사 NFCㆍ데이터 요금제 등 공감대
■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3
전 세계 모바일 시장의 중심축이 4G(세대) 표준기술인 LTE-어드밴스드(A)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글로벌 통신장비 및 단말기, 이통사들이 LTE-A를 지원하는 신기술을 속속 발표하며 본격적인 4G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국내외 이통사들은 RCS(리치커뮤니케이션수트), NFC(근거리무선통신) 등 새로운 플랫폼 기술과 데이터 중심 요금제 등을 제시하며 다양한 공유의 장을 마련했다.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에서 개막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에는 혁신적인 LTE-A 기술과 서비스, 데이터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요금제 등이 제시됐다.
올해 MWC의 가장 큰 관심사는 4G 기술로 평가되는 LTE-A 상용화가 임박했다는 점이다.
LTE의 미래로 일컬어지는 LTE-A 기술과 관련해, 당장 네트워크 기업들이 진화된 기술들을 대거 선보였다. 글로벌 이통장비업체인 에릭슨은 LTE-어드밴스드의 핵심기술로서 2개의 주파수를 묶어 하나의 광대역으로 활용하는 캐리어 애그리게이션(CA), LTE 네트워크를 활용한 방송기술(eMBMS)를 공개했다. 알카텔-루슨트는 CA기술은 물론, 3G/4G, 와이파이 이종 네트워크를 지능적으로 넘나들며 트래픽을 최적화하는 `헤넷 에이스(HetNet Ace)' 기술을 선보였다.
이동통신사들 중에서는 특히 국내 기업들이 LTE-A 신기술들을 시연하는데 가장 적극적이었다. SK텔레콤은 LTE-A 간이 기지국과 단말기를 전시하고, 최대 170Mbps의 속도를 구현하는 CA 장비를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회사는 LTE-어드밴스드 기술을 9월까지 상용화, 세계에서 가장 앞선 초고속 모바일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선언했다.
KT 역시 LTE를 활용한 방송기술, 클라우드를 활용한 LTE-워프 어드밴스드 등 혁신 기술들을 전시했다.
다만 해외 이동통신사들은 국내 기업들과는 기술진화에 있어 속도차를 나타냈다. 현장에서 만난 세계 최대 이통사인 스페인 텔레포니카, 독일 보다폰 등 관계자들은 "LTE-어드밴스드는 현재는 아직은 먼 얘기처럼 들린다"며 "LTE 서비스를 안정화 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업체들의 부스에는 RCS, 기업용 솔루션이 중요 테마로 등장했다. 일본 NTT도코모는 통역솔루션과 NFC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끄는 정도였다.
한편 글로벌 이동통신기업의 수장들은 행사 개막 전후로 친목을 다지는 동시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개막 전날에는 이석채 KT회장과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등 세계모바일사업자연합회(GSMA) 소속 14개 이통사 CEO들이 만났는데, 이 자리에서는 데이터중심 요금제 전면도입, 로밍 활성화에 대한 공감대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논의되고 있는 데이터 요금제로의 전환 등 서비스 정책에도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한편, 이석채 KT회장과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이날 GSMA가 수여하는 `최고의장상'을 공동 수상해 세계 통신산업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다.
바르셀로나(스페인)=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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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모바일 시장의 중심축이 4G(세대) 표준기술인 LTE-어드밴스드(A)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글로벌 통신장비 및 단말기, 이통사들이 LTE-A를 지원하는 신기술을 속속 발표하며 본격적인 4G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국내외 이통사들은 RCS(리치커뮤니케이션수트), NFC(근거리무선통신) 등 새로운 플랫폼 기술과 데이터 중심 요금제 등을 제시하며 다양한 공유의 장을 마련했다.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에서 개막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에는 혁신적인 LTE-A 기술과 서비스, 데이터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요금제 등이 제시됐다.
올해 MWC의 가장 큰 관심사는 4G 기술로 평가되는 LTE-A 상용화가 임박했다는 점이다.
LTE의 미래로 일컬어지는 LTE-A 기술과 관련해, 당장 네트워크 기업들이 진화된 기술들을 대거 선보였다. 글로벌 이통장비업체인 에릭슨은 LTE-어드밴스드의 핵심기술로서 2개의 주파수를 묶어 하나의 광대역으로 활용하는 캐리어 애그리게이션(CA), LTE 네트워크를 활용한 방송기술(eMBMS)를 공개했다. 알카텔-루슨트는 CA기술은 물론, 3G/4G, 와이파이 이종 네트워크를 지능적으로 넘나들며 트래픽을 최적화하는 `헤넷 에이스(HetNet Ace)' 기술을 선보였다.
이동통신사들 중에서는 특히 국내 기업들이 LTE-A 신기술들을 시연하는데 가장 적극적이었다. SK텔레콤은 LTE-A 간이 기지국과 단말기를 전시하고, 최대 170Mbps의 속도를 구현하는 CA 장비를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회사는 LTE-어드밴스드 기술을 9월까지 상용화, 세계에서 가장 앞선 초고속 모바일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선언했다.
KT 역시 LTE를 활용한 방송기술, 클라우드를 활용한 LTE-워프 어드밴스드 등 혁신 기술들을 전시했다.
다만 해외 이동통신사들은 국내 기업들과는 기술진화에 있어 속도차를 나타냈다. 현장에서 만난 세계 최대 이통사인 스페인 텔레포니카, 독일 보다폰 등 관계자들은 "LTE-어드밴스드는 현재는 아직은 먼 얘기처럼 들린다"며 "LTE 서비스를 안정화 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업체들의 부스에는 RCS, 기업용 솔루션이 중요 테마로 등장했다. 일본 NTT도코모는 통역솔루션과 NFC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끄는 정도였다.
한편 글로벌 이동통신기업의 수장들은 행사 개막 전후로 친목을 다지는 동시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개막 전날에는 이석채 KT회장과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등 세계모바일사업자연합회(GSMA) 소속 14개 이통사 CEO들이 만났는데, 이 자리에서는 데이터중심 요금제 전면도입, 로밍 활성화에 대한 공감대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논의되고 있는 데이터 요금제로의 전환 등 서비스 정책에도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한편, 이석채 KT회장과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이날 GSMA가 수여하는 `최고의장상'을 공동 수상해 세계 통신산업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다.
바르셀로나(스페인)=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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