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ㆍ키보드 탈부착` 태블릿 장점 결합 … PC수요 확대 기대
태블릿PC와 노트북PC의 경계를 뛰어넘는 하이브리드 노트북PC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태블릿PC의 휴대성과 터치 등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노트북PC가 모바일 스마트기기에 빼앗긴 노트북PC 수요를 되찾아올 `비밀병기'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 LG, 소니, 도시바, 에이서 등 PC 제조사들은 지난해 11월부터 하이브리드 노트북PC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하이브리드 노트북PC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8 운영체제를 탑재해 터치 기능이 기본인 제품이다. 슬라이드 형식, 키보드 탈부착 등으로 태블릿PC와 노트북PC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 노트PC는 키보드를 사용하는 동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가지고 작업을 해야하는 사용자에 적합한 제품이다. 현재 삼성전자의 아티브, LG전자의 탭북, 에이서의 아이코니아, 소니의 바이오듀오 등이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또 오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3' 이후 신규 제품들도 속속 시장에 등장할 예정이다.
PC업계가 하이브리드 노트북PC를 주목하는 이유는 태블릿PC와 스마트폰에 밀려 기존의 노트북PC와 데스크톱PC의 판매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윈도8'이라는 터치 인터페이스를 가진 운영체제를 앞세워 잃어버린 시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도 비슷한 모양의 제품이 존재했지만, 당시 운영체제와 사용 환경 등이 터치에 적합하지 않아 시장에서 큰 반향을 불러오지 못했다"며 "애플, 구글이 터치 기반의 태블릿PC을 통해 기존 PC 시장을 잠식하자, PC업체들은 윈도8을 통해 전통적인 PC 시장을 되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PC 제조사들은 분리형, 슬라이드형, 회전형 등 다양한 방식의 하이브리드 노트북PC를 선보여 소비자 끌어들이기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노트북과 태블릿PC 보다 높은 가격은 하이브리드 노트PC 구입에 부담스러운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인텔 관계자는 "가격은 시장 초기 단계를 지나면 하락할 것이고, 터치 중심 노트북PC의 대중화를 이끌어나갈 것"이라며 "초기지만 시장 반응은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아티브와 탭북의 경우도 출시 초기 반응이 나쁘지 않아 터치 노트북PC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LG전자와 삼성전자 모두 앞으로 터치 기반의 PC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유정현기자 juneyoo@
태블릿PC의 휴대성과 터치 등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노트북PC가 모바일 스마트기기에 빼앗긴 노트북PC 수요를 되찾아올 `비밀병기'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 LG, 소니, 도시바, 에이서 등 PC 제조사들은 지난해 11월부터 하이브리드 노트북PC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하이브리드 노트북PC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8 운영체제를 탑재해 터치 기능이 기본인 제품이다. 슬라이드 형식, 키보드 탈부착 등으로 태블릿PC와 노트북PC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 노트PC는 키보드를 사용하는 동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가지고 작업을 해야하는 사용자에 적합한 제품이다. 현재 삼성전자의 아티브, LG전자의 탭북, 에이서의 아이코니아, 소니의 바이오듀오 등이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또 오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3' 이후 신규 제품들도 속속 시장에 등장할 예정이다.
PC업계가 하이브리드 노트북PC를 주목하는 이유는 태블릿PC와 스마트폰에 밀려 기존의 노트북PC와 데스크톱PC의 판매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윈도8'이라는 터치 인터페이스를 가진 운영체제를 앞세워 잃어버린 시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도 비슷한 모양의 제품이 존재했지만, 당시 운영체제와 사용 환경 등이 터치에 적합하지 않아 시장에서 큰 반향을 불러오지 못했다"며 "애플, 구글이 터치 기반의 태블릿PC을 통해 기존 PC 시장을 잠식하자, PC업체들은 윈도8을 통해 전통적인 PC 시장을 되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PC 제조사들은 분리형, 슬라이드형, 회전형 등 다양한 방식의 하이브리드 노트북PC를 선보여 소비자 끌어들이기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노트북과 태블릿PC 보다 높은 가격은 하이브리드 노트PC 구입에 부담스러운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인텔 관계자는 "가격은 시장 초기 단계를 지나면 하락할 것이고, 터치 중심 노트북PC의 대중화를 이끌어나갈 것"이라며 "초기지만 시장 반응은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아티브와 탭북의 경우도 출시 초기 반응이 나쁘지 않아 터치 노트북PC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LG전자와 삼성전자 모두 앞으로 터치 기반의 PC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유정현기자 june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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