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남아 보안업체 연합전선 활발

`정보보안 상담회` 국내 19개ㆍ해외 32개사 참가 사업협력 논의
현지업체와 총판계약ㆍ솔루션 공급 등 잇단 성과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국내 보안 업체들이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현지 업체들과 짝짓기에 한창이다.

25일 지식경제부 주최로 서울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한-아세안 지식정보보안 비즈니스 상담회 2012'에서 닉스테크, 모니터랩 등 19개 국내 정보보안업체들과 동남아 32개사가 비즈니스 협의를 벌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 말레이시아와의 상담회 이후 규모를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5개국으로 확장해 열렸다.

현장에서 만난 한 업계 관계자는 "동남아 시장은 한국 기술력을 높이 인정하는 데다 유지보수 비용 등에서도 미국, 이스라엘 등 외산과 비교해 경쟁력을 갖고 있어 국산 솔루션 도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실제 이번 행사에서 모니터랩은 말레이시아 대형 ISP 업체와 총판 계약을 맺기로 구두 합의했다. 이 회사는 인터넷전화전용방화벽(UC인사이트SG)을 현지에 공급키로 하고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파수닷컴은 현지 시스템통합(SI)업체들과 협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SI업체들과 협업헤 자사 DLP(데이터유출방지) 솔루션 등을 동남아 시장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닉스테크는 아세안 5개국 중 IT인프라가 가장 잘 구축된 것으로 판단되는 말레이시아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닉스테크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공공기관이 상대적으로 구매 여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돼 네트워크접근제어(NAC) 제품과 보안USB 제품을 공급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기회에 동남아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는 업체도 있다. 2003년부터 일본 시장을 공략해온 시큐브는 서버보안 제품인 `시큐브TOS'를 앞세워 동남아 시장 진출을 타진했다. 펜타시큐리티나 나일소프트, 제이컴정보, 더존정보보호서비스 등은 현지 업체들과 비즈니스 접점이 있는지 발굴하는 데 집중했다.

리 후이 씨웅 말레이시아 정보보안전문가협회 사무총장은 "금융부문에서 데이터유출방지(DLP) 수요가 늘고 있고, 정부 차원에서 ISO27001 인증을 도입하면서 사회 전 분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기술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 제품의 가치를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정보보안협회 관계자도 "인도네시아 정보보안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어 은행, 금융, 정부기관 등 각종 비즈니스 부문에서 정보보안 도입을 늘리고 있어 우수 고객사와 협력을 확대하러 한국을 찾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축사에 나선 이용필 지경부 전자산업과장은 아시아보안커뮤니티결성을 제안했다. 이 과장은 "한-아세안 산업간 상호협력촉진을 위해 전시회, 포럼, 세미나 등을 공동으로 개최하고 중장기적으로 아시아보안커뮤니티를 결성해 보안 정책 이슈와 경험을 공유하고 데프콘 같은 국제해킹대회를 공동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신동규기자 dkshin@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