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TV 경쟁 가열속 32만원이하 제품 10여개 달해
연말 40인치대도 인치당 1만원선 하락할수도
연말 40인치대도 인치당 1만원선 하락할수도
저가 TV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32인치 LED TV 가격이 인치당 1만원 이하로 내려갔다. 가격 하락 속도가 빨라 올 연말쯤에는 40인치 이하 저가 TV 제품도 인치당 1만원 이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판매 중인 저가형 32인치 TV 가운데 가격이 32만원 이하인 제품은 10여 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 초만 해도 저가 32인치 TV 가격은 40만원 전후를 기록했으나, 저가 TV 시장에 뛰어드는 업체들이 늘면서 가격이 1인치당 1만원 이하가 된 것이다. 현재 삼성전자와 LG전자의 40인치대 LED TV 제품은 인치당 2만원, 50인치대 제품은 3만∼4만원 선이다.
저가 TV 시장에선 디지털존, 스피드테크놀로지, 매직피아 등의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 업체들이 판매 중인 제품은 세컨드TV 수요를 겨냥한 제품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고급형 모델에 비하면 사양은 떨어지지만, 실속형 소비자에 인기를 끌고 있다. 일부 모델은 USB호스트 기능 등도 탑재하고 있다.
TV업계 관계자는 "인치당 1만원대 이하로 내려간 것은 가격 경쟁이 정점에 달한 것"이라며 "1인 가구나 TV 시청시간이 짧은 사람들, 공부방 등에 사용할 작은 TV가 필요한 사람들이 주요 구매층으로 오피스텔이나 모델, 원룸 등에서 대량 구매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TV업계에선 32인치를 넘어 40인치 대에서도 추가 가격 인하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저가 TV 업체들이 주력 상품을 기존 30인치 대에서 40인치 전후로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40인치 저가형 TV는 45만∼5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고, 이들 제품은 대부분 풀HD 해상도를 지원한다.
업계는 과거 중소기업과 대기업간 PC모니터 가격경쟁이 전체 PC 모니터 가격 인하를 촉발한 것처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저가 TV가 늘어나면서 전체 TV 가격을 끌어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형근기자 bass007@ ▶이형근기자의 블로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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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판매 중인 저가형 32인치 TV 가운데 가격이 32만원 이하인 제품은 10여 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 초만 해도 저가 32인치 TV 가격은 40만원 전후를 기록했으나, 저가 TV 시장에 뛰어드는 업체들이 늘면서 가격이 1인치당 1만원 이하가 된 것이다. 현재 삼성전자와 LG전자의 40인치대 LED TV 제품은 인치당 2만원, 50인치대 제품은 3만∼4만원 선이다.
저가 TV 시장에선 디지털존, 스피드테크놀로지, 매직피아 등의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 업체들이 판매 중인 제품은 세컨드TV 수요를 겨냥한 제품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고급형 모델에 비하면 사양은 떨어지지만, 실속형 소비자에 인기를 끌고 있다. 일부 모델은 USB호스트 기능 등도 탑재하고 있다.
TV업계 관계자는 "인치당 1만원대 이하로 내려간 것은 가격 경쟁이 정점에 달한 것"이라며 "1인 가구나 TV 시청시간이 짧은 사람들, 공부방 등에 사용할 작은 TV가 필요한 사람들이 주요 구매층으로 오피스텔이나 모델, 원룸 등에서 대량 구매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TV업계에선 32인치를 넘어 40인치 대에서도 추가 가격 인하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저가 TV 업체들이 주력 상품을 기존 30인치 대에서 40인치 전후로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40인치 저가형 TV는 45만∼5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고, 이들 제품은 대부분 풀HD 해상도를 지원한다.
업계는 과거 중소기업과 대기업간 PC모니터 가격경쟁이 전체 PC 모니터 가격 인하를 촉발한 것처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저가 TV가 늘어나면서 전체 TV 가격을 끌어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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