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망 문제점 발견 `최적화`
단말기 품질ㆍ성능 시험 평가
기술력 기반 LTE 영역 확장
단말기 품질ㆍ성능 시험 평가
기술력 기반 LTE 영역 확장
■ 2020 IT코리아-IT융합 현장을 가다
(29) 이노와이어리스
이노와이어리스(대표 정종태)는 무선망 상황을 점검할 수 있는 최적화 장비와 단말기가 실제 기지국과 잘 호환돼 사용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는 계측장비 전문 기업이다. 2000년 9월 설립해 통신망 장애상태를 점검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이동통신 시험장비 사업을 시작으로 2005년부터 단말기 계측장비까지 사업을 확대했다. 현재는 4G 이동통신 기술 와이맥스와 LTE용 계측장비 라인업을 구축함은 물론, 지식경제부 국책과제 개발 선정업체로 지정돼, 4G 어드밴스드(Advanced) 계측장비를 한창 개발 중이다.
이 회사가 주력으로 삼고 있는 최적화 장비와 계측 장비는 전반적으로 통신 환경 품질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집약적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통신망 문제점을 발견하고 통신망과 출시를 앞둔 단말기의 품질 상태는 이 시험 장비를 통해 평가된다.
이노와이어리스는 현재 2G망부터 시작해 4G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시험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보유하고 있다. 두 주력 제품인 최적화 장비와 계측장비는 서로 연관성이 높아 시너지 효과가 크며, 2G부터 4G까지 여러 세대의 통신망이 아직도 계속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기술 축적이 필요하다. 현재 국내 업체들 중 최적화 장비를 취급하는 곳은 소규모 업체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여전히 진입장벽이 높다. 해외 업체들도 4∼5군데 업체만이 이 시장에 참여하면서 이노와이어리스와 경쟁 중이다.
전반적으로 이 같은 진입장벽은 회사가 장기 성장하는데 밑거름은 마련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단말기 계측장비는 이동통신 단말기 성능을 측정하는 장비로,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2005년 이 장비 개발을 처음으로 완료한 이 회사는 2006년 와이맥스 계측기술, 2009년 LTE 계측기술을 차례대로 개발 완료했다. 2010년 3월부터는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LTE 어드밴스드 계측 원천 기술 개발 과제에 참여, 내년 2월 장비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제품 개발이 완료돼도 시장이 형성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면서도 "향후 LTE 어드밴스드 망이 본격화되면 계측장비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제품 개발은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계측기 장비는 일반 소비자용 제품과는 특성이 많이 다르다. 휴대폰의 경우, 오류가 하나도 없을 때까지 성능 테스트를 계속 해야 하는 반면, 계측 장비는 완벽함보다 기능성이 중시된다. 특히 최근 R&D 기술 발전이 빨라지면서 이 같은 현상은 더욱 심화돼 제품 개발 후 상용화 되는 속도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경쟁력은 무엇보다 기술력이다. 247명의 직원 중 엔지니어 비중이 80%를 넘을 만큼 R&D 투자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런 기술력을 인정받아 세계 계측기 시장 선두 업체 중 하나인 미국 에질런트와 2007년 로열티 및 독점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이노와이어리스는 기술을 제공하면서 라이선싱 비용을 받는 한편, 에질런트는 제품 판매 및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경기 침체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지만, 이 회사 제품의 특성상 경기에 둔감하다. 제품의 수요처는 통신망을 구축하는 통신사업자 외에도 삼성전자와 같은 단말기 제조사, 퀄컴 같은 통신칩 제조업체, 연구기관 등 다양하다. 아무리 불황이라도 이들은 연구 개발에 지속 매진해야 하기 때문에 글로벌 경기침체에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회사 매출이나 제품 판매 등이 전반적으로 거시 경제에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면서 "다만, 최근 들어 통신사업자들이 점점 통신망 구축 및 장비 투자를 줄이기 시작해 변수는 존재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 회사 매출액은 550억원으로 전년 대비 60% 이상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 또한 매출 307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을 기록,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서도 큰 폭으로 늘었다. 해외 매출 비중 또한 올해 상반기 60%를 넘었으며, 지역도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고 미국, 일본, 아시아 태평양, 유럽 등 다양한 수요처를 바탕으로 매출이 이뤄지고 있다.
올해 들어 전 세계 LTE 상용화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는 물론 해외 이동통신 시장도 LTE 영역을 점점 확장해가고 있다. 이런 시장 환경에서 이노와이어리스 기술력과 제품 개발 노하우는 회사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승태기자 kangst@
(29) 이노와이어리스
이노와이어리스(대표 정종태)는 무선망 상황을 점검할 수 있는 최적화 장비와 단말기가 실제 기지국과 잘 호환돼 사용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는 계측장비 전문 기업이다. 2000년 9월 설립해 통신망 장애상태를 점검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이동통신 시험장비 사업을 시작으로 2005년부터 단말기 계측장비까지 사업을 확대했다. 현재는 4G 이동통신 기술 와이맥스와 LTE용 계측장비 라인업을 구축함은 물론, 지식경제부 국책과제 개발 선정업체로 지정돼, 4G 어드밴스드(Advanced) 계측장비를 한창 개발 중이다.
이 회사가 주력으로 삼고 있는 최적화 장비와 계측 장비는 전반적으로 통신 환경 품질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집약적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통신망 문제점을 발견하고 통신망과 출시를 앞둔 단말기의 품질 상태는 이 시험 장비를 통해 평가된다.
이노와이어리스는 현재 2G망부터 시작해 4G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시험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보유하고 있다. 두 주력 제품인 최적화 장비와 계측장비는 서로 연관성이 높아 시너지 효과가 크며, 2G부터 4G까지 여러 세대의 통신망이 아직도 계속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기술 축적이 필요하다. 현재 국내 업체들 중 최적화 장비를 취급하는 곳은 소규모 업체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여전히 진입장벽이 높다. 해외 업체들도 4∼5군데 업체만이 이 시장에 참여하면서 이노와이어리스와 경쟁 중이다.
전반적으로 이 같은 진입장벽은 회사가 장기 성장하는데 밑거름은 마련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단말기 계측장비는 이동통신 단말기 성능을 측정하는 장비로,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2005년 이 장비 개발을 처음으로 완료한 이 회사는 2006년 와이맥스 계측기술, 2009년 LTE 계측기술을 차례대로 개발 완료했다. 2010년 3월부터는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LTE 어드밴스드 계측 원천 기술 개발 과제에 참여, 내년 2월 장비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제품 개발이 완료돼도 시장이 형성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면서도 "향후 LTE 어드밴스드 망이 본격화되면 계측장비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제품 개발은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계측기 장비는 일반 소비자용 제품과는 특성이 많이 다르다. 휴대폰의 경우, 오류가 하나도 없을 때까지 성능 테스트를 계속 해야 하는 반면, 계측 장비는 완벽함보다 기능성이 중시된다. 특히 최근 R&D 기술 발전이 빨라지면서 이 같은 현상은 더욱 심화돼 제품 개발 후 상용화 되는 속도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경쟁력은 무엇보다 기술력이다. 247명의 직원 중 엔지니어 비중이 80%를 넘을 만큼 R&D 투자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런 기술력을 인정받아 세계 계측기 시장 선두 업체 중 하나인 미국 에질런트와 2007년 로열티 및 독점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이노와이어리스는 기술을 제공하면서 라이선싱 비용을 받는 한편, 에질런트는 제품 판매 및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경기 침체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지만, 이 회사 제품의 특성상 경기에 둔감하다. 제품의 수요처는 통신망을 구축하는 통신사업자 외에도 삼성전자와 같은 단말기 제조사, 퀄컴 같은 통신칩 제조업체, 연구기관 등 다양하다. 아무리 불황이라도 이들은 연구 개발에 지속 매진해야 하기 때문에 글로벌 경기침체에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회사 매출이나 제품 판매 등이 전반적으로 거시 경제에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면서 "다만, 최근 들어 통신사업자들이 점점 통신망 구축 및 장비 투자를 줄이기 시작해 변수는 존재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 회사 매출액은 550억원으로 전년 대비 60% 이상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 또한 매출 307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을 기록,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서도 큰 폭으로 늘었다. 해외 매출 비중 또한 올해 상반기 60%를 넘었으며, 지역도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고 미국, 일본, 아시아 태평양, 유럽 등 다양한 수요처를 바탕으로 매출이 이뤄지고 있다.
올해 들어 전 세계 LTE 상용화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는 물론 해외 이동통신 시장도 LTE 영역을 점점 확장해가고 있다. 이런 시장 환경에서 이노와이어리스 기술력과 제품 개발 노하우는 회사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승태기자 kang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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