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관계 동반성장으로 확대
■ 대중소 동반성장 `상생`
포스코는 동반성장 브랜드 `성과공유제'를 내세워 협력사와 관계를 `상생협력'에서 `동반성장'으로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의 성과공유제는 중소기업과 포스코가 공동으로 개선활동을 수행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는 제도다.
성과공유제는 포스코가 2004년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처음 도입한 제도로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혁신과제를 발굴해 현금 보상, 단가 보상, 장기 공급권 등으로 보상해 주고 있다.
개선 과제의 제안은 중소기업이 한다. 중소기업이 기존에 공급하고 있는 품목에 대해 수명 향상 및 원가를 절감시킬 수 있고 포스코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품목을 국산화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가 있으면 성과공유제를 통해 실현이 가능하다.
성과공유제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은 포스코의 협조 아래 자율적인 개선으로 체질 개선과 기술개발을 도모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포스코 역시 장기적인 차원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품질향상을 실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포스코는 개선활동을 통해 도출된 성과의 50%를 3개년 간 중소기업에게 현금보상하고 장기 계약권까지 부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개선 과제를 진행하는데 있어 제철소 현장 적용 가능 여부를 검토하기 위한 시제품 테스트 비용도 성공 여부와 상관없이 전액 중소기업에게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의 성과공유제는 중소기업의 기술 정보 보호에 대해서도 적극적이다. 포스코는 중소기업과 개선과제 수행 전, 성과공유제 협약을 체결하면서 해당 중소기업의 승낙 없이 함부로 기술 정보를 공개하지 않도록 해 기술 유출 문제를 원천적으로 예방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포스코는 2004년 성과공유제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 이래, 2011년에는 중소기업에게 424억 원을 성과보상금액으로 지급했으며 포스코 건설 등 포스코 계열사까지 확산돼 그 참여폭은 점점 더 확대할 것이다.
최근 성과공유제에 참여한 중소기업 중 눈에 띄는 곳은`주식회사 범우'이다. 열연, 냉연 강판 생산에 있어 제품과 설비와의 마찰력을 낮춰주는 압연유 납품기업인 범우는 2004년 `포스코 1냉연 압연윤활성 최적화'를 시작으로 포스코와 지속적으로 성과공유제를 추진, 연간 13억 3600만원의 재무효과를, 나머지 3건은 연간 7~8억 원의 재무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포스코 정준양 회장은"성과공유제는 포스코의 동반성장 브랜드로, 동반성장의 가장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미 정부나 다른 대기업에서도 초과이익공유제의 대안으로 평가되고 있어 국내 대ㆍ중소기업간의 동반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롤 모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평이다.
정유진기자 yjin@
◇ 사진설명 : 지난 6월4일 정준양 포스코 회장(가운데)이 포스코 임원과 협력사 대표 16명과 함께 동반성장 우수 협력사인 산일전기를 방문해 기술개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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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동반성장 브랜드 `성과공유제'를 내세워 협력사와 관계를 `상생협력'에서 `동반성장'으로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의 성과공유제는 중소기업과 포스코가 공동으로 개선활동을 수행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는 제도다.
성과공유제는 포스코가 2004년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처음 도입한 제도로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혁신과제를 발굴해 현금 보상, 단가 보상, 장기 공급권 등으로 보상해 주고 있다.
개선 과제의 제안은 중소기업이 한다. 중소기업이 기존에 공급하고 있는 품목에 대해 수명 향상 및 원가를 절감시킬 수 있고 포스코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품목을 국산화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가 있으면 성과공유제를 통해 실현이 가능하다.
성과공유제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은 포스코의 협조 아래 자율적인 개선으로 체질 개선과 기술개발을 도모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포스코 역시 장기적인 차원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품질향상을 실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포스코는 개선활동을 통해 도출된 성과의 50%를 3개년 간 중소기업에게 현금보상하고 장기 계약권까지 부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개선 과제를 진행하는데 있어 제철소 현장 적용 가능 여부를 검토하기 위한 시제품 테스트 비용도 성공 여부와 상관없이 전액 중소기업에게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의 성과공유제는 중소기업의 기술 정보 보호에 대해서도 적극적이다. 포스코는 중소기업과 개선과제 수행 전, 성과공유제 협약을 체결하면서 해당 중소기업의 승낙 없이 함부로 기술 정보를 공개하지 않도록 해 기술 유출 문제를 원천적으로 예방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포스코는 2004년 성과공유제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 이래, 2011년에는 중소기업에게 424억 원을 성과보상금액으로 지급했으며 포스코 건설 등 포스코 계열사까지 확산돼 그 참여폭은 점점 더 확대할 것이다.
최근 성과공유제에 참여한 중소기업 중 눈에 띄는 곳은`주식회사 범우'이다. 열연, 냉연 강판 생산에 있어 제품과 설비와의 마찰력을 낮춰주는 압연유 납품기업인 범우는 2004년 `포스코 1냉연 압연윤활성 최적화'를 시작으로 포스코와 지속적으로 성과공유제를 추진, 연간 13억 3600만원의 재무효과를, 나머지 3건은 연간 7~8억 원의 재무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포스코 정준양 회장은"성과공유제는 포스코의 동반성장 브랜드로, 동반성장의 가장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미 정부나 다른 대기업에서도 초과이익공유제의 대안으로 평가되고 있어 국내 대ㆍ중소기업간의 동반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롤 모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평이다.
정유진기자 yjin@
◇ 사진설명 : 지난 6월4일 정준양 포스코 회장(가운데)이 포스코 임원과 협력사 대표 16명과 함께 동반성장 우수 협력사인 산일전기를 방문해 기술개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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