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정부 `특허넷` 벤치마킹 공식요청
미ㆍ일 등 세계 10여개국에 기술컨설팅
미ㆍ일 등 세계 10여개국에 기술컨설팅
■ IT서비스 한국서 통해야 세계시장 열린다
(2) LG CNS 몽골 특허정보시스템
LG CNS(대표 김대훈)는 한국 특허청의 특허정보시스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2010년 6월부터 1년 6개월 동안 몽골 지식재산권 현대화 시스템 IPOMnet(Intellectual Property Office of Mongolia)을 구축했다.
한국특허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던 몽골특허청은 2007년 정보시스템 구축사업협력을 논의하며 `몽골 지식재산권 행정처리 고도화 사업지원'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한국 특허청이 사용하고 있는 우수한 시스템을 벤치마킹해 행정 효율화를 달성하겠다는 뜻이었다.
이에 따라 LG CNS는 2007년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지원으로 특허청과 함께 시스템구축의 효과성과 파급성을 검증하기 위한 사전타당성조사를 수행했다. 그리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2010년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개발도상국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특허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LG CNS는 본 사업자로 선정된 후 1년 6개월 간 특허업무 프로세스를 재설계하는 컨설팅과 시스템 구축을 담당해 한국 특허넷을 모델로 한 몽골 내 특허업무 전 과정을 현대화했다.
LG CNS는 몽골특허청의 IT담당국 및 심사국 직원들과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 법제도와 시스템 전반에 걸친 특허넷 구축 노하우를 몽골 특허청에 전수했다.
LG CNS 관계자들은 특허넷을 개발한 경험과 노하우가 없었다면 몽골의 지식재산권 시스템을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구축하기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특허넷시스템은 미국, 일본을 포함한 세계 30여개국이 벤치마킹하고 있으며 10여개국이 국내 모델을 기반으로 특허정보화 기술컨설팅을 제공받은 바 있다.
우리나라 특허넷시스템이 다른 국가의 개발 모델로 여겨지는 이유는 최고 수준의 시스템일 뿐만 아니라 표준화에 그 근거가 있다. 특허행정업무의 특성상 특허문서의 접수, 심사, 등록을 다루는 행정행위가 세계적으로 표준화돼 있으며 한국 특허넷은 이런 국제 표준을 준용해 개발한 시스템이다. 때문에 몽골 특허청도 한국 특허넷을 모델로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기를 원했다.
몽골 특허정보시스템이 구축 후 초기에는 시스템 사용법을 새로 배우고 전자적으로 처리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았고 일부 사용자들은 기존처럼 업무를 수기처리하고, 문서를 일일이 프린트해 보기를 선호했다. 하지만 전자행정업무처리가 자리를 잡아가면서 효과가 나타났다. 책상에 쌓아놓은 종이문서가 사라지기 시작했고 심사관은 기간이 도래한 서류 정보를 확인한 뒤 클릭 한번으로 문서를 작성하고 결재까지 가능하게 됐다. 유사특허를 찾기 위해 허비하던 시간도 검색시스템을 활용해 조회함으로써 줄어들었다. 또 민원인은 특허청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에서 공보문서 열람 및 검색이 가능해졌다.
지난해 12월 몽골 울란바토르 특허청에서 열린 개통식에는 정일 주몽골 대사, 이동구 KOICA 몽골사무소장, LG CNS 최석 특허산업단장, 몽골 알탕호약(Altankhuyag) 수석부총리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몽골 국영TV를 비롯한 5개 방송사와 각종 신문매체에서 열띤 취재를 벌여 본 사업에 대한 현지 관심을 반영했다.
몽골 알탕호약 수석부총리는 "IPOMnet 서비스 개통으로 하루 이상 걸렸던 특허 검색시간이 30분 이내로 단축되는 등 몽골특허업무에 일대 혁신을 가져왔다"며 "양국의 활발한 IT교류를 통해 더 많은 대한민국의 선진 IT역량이 몽골에 전파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 특허정보시스템은 몽골 이전 사례를 통해 우수성을 입증해 향후 개도국 진출이 추가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진규기자 kjk@
◇ 사진설명 : 지난해 12월 몽골 울란바토르 특허청에서 열린 특허청 IPOMnet 개통식에서 몽골 알탕호약 수석부총리가 축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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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LG CNS 몽골 특허정보시스템
LG CNS(대표 김대훈)는 한국 특허청의 특허정보시스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2010년 6월부터 1년 6개월 동안 몽골 지식재산권 현대화 시스템 IPOMnet(Intellectual Property Office of Mongolia)을 구축했다.
한국특허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던 몽골특허청은 2007년 정보시스템 구축사업협력을 논의하며 `몽골 지식재산권 행정처리 고도화 사업지원'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한국 특허청이 사용하고 있는 우수한 시스템을 벤치마킹해 행정 효율화를 달성하겠다는 뜻이었다.
이에 따라 LG CNS는 2007년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지원으로 특허청과 함께 시스템구축의 효과성과 파급성을 검증하기 위한 사전타당성조사를 수행했다. 그리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2010년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개발도상국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특허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LG CNS는 본 사업자로 선정된 후 1년 6개월 간 특허업무 프로세스를 재설계하는 컨설팅과 시스템 구축을 담당해 한국 특허넷을 모델로 한 몽골 내 특허업무 전 과정을 현대화했다.
LG CNS는 몽골특허청의 IT담당국 및 심사국 직원들과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 법제도와 시스템 전반에 걸친 특허넷 구축 노하우를 몽골 특허청에 전수했다.
LG CNS 관계자들은 특허넷을 개발한 경험과 노하우가 없었다면 몽골의 지식재산권 시스템을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구축하기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특허넷시스템은 미국, 일본을 포함한 세계 30여개국이 벤치마킹하고 있으며 10여개국이 국내 모델을 기반으로 특허정보화 기술컨설팅을 제공받은 바 있다.
우리나라 특허넷시스템이 다른 국가의 개발 모델로 여겨지는 이유는 최고 수준의 시스템일 뿐만 아니라 표준화에 그 근거가 있다. 특허행정업무의 특성상 특허문서의 접수, 심사, 등록을 다루는 행정행위가 세계적으로 표준화돼 있으며 한국 특허넷은 이런 국제 표준을 준용해 개발한 시스템이다. 때문에 몽골 특허청도 한국 특허넷을 모델로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기를 원했다.
몽골 특허정보시스템이 구축 후 초기에는 시스템 사용법을 새로 배우고 전자적으로 처리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았고 일부 사용자들은 기존처럼 업무를 수기처리하고, 문서를 일일이 프린트해 보기를 선호했다. 하지만 전자행정업무처리가 자리를 잡아가면서 효과가 나타났다. 책상에 쌓아놓은 종이문서가 사라지기 시작했고 심사관은 기간이 도래한 서류 정보를 확인한 뒤 클릭 한번으로 문서를 작성하고 결재까지 가능하게 됐다. 유사특허를 찾기 위해 허비하던 시간도 검색시스템을 활용해 조회함으로써 줄어들었다. 또 민원인은 특허청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에서 공보문서 열람 및 검색이 가능해졌다.
지난해 12월 몽골 울란바토르 특허청에서 열린 개통식에는 정일 주몽골 대사, 이동구 KOICA 몽골사무소장, LG CNS 최석 특허산업단장, 몽골 알탕호약(Altankhuyag) 수석부총리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몽골 국영TV를 비롯한 5개 방송사와 각종 신문매체에서 열띤 취재를 벌여 본 사업에 대한 현지 관심을 반영했다.
몽골 알탕호약 수석부총리는 "IPOMnet 서비스 개통으로 하루 이상 걸렸던 특허 검색시간이 30분 이내로 단축되는 등 몽골특허업무에 일대 혁신을 가져왔다"며 "양국의 활발한 IT교류를 통해 더 많은 대한민국의 선진 IT역량이 몽골에 전파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 특허정보시스템은 몽골 이전 사례를 통해 우수성을 입증해 향후 개도국 진출이 추가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진규기자 kjk@
◇ 사진설명 : 지난해 12월 몽골 울란바토르 특허청에서 열린 특허청 IPOMnet 개통식에서 몽골 알탕호약 수석부총리가 축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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