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IT(information technology)라는 분야의 산업이 상한가이다. IT 산업은 대표적인 지식과 기술집약형인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현대 사회의 핵심성장산업일 뿐만 아니라 최고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은 산업이다. 이러한 IT 산업의 발전은 곧 의학의 발전과 직결된다. 의학이 발전되려면 많은 요소가 필요한데 신약의 개발, 수술기기, 생명공학기술과 의료장비의 발전 등이라 볼 수 있다.
그 중에 IT와 가장 관련이 많은 것은 의료장비인데 이 중 CTㆍMRIㆍ초음파ㆍPET CT 등은 진단을 위한 장비이고, 뇌정위 수술기구나 내비게이션 수술 시스템, 신경생리검사 기기, 로봇 수술기기 등은 치료장비에 해당한다. 신약개발과 생명공학의 연구를 위해 필요한 연구장비 또한 IT 산업과 밀접하다.
컴퓨터 및 통신기술의 발전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어 이제는 인간의 뇌를 능가하는 컴퓨터를 만드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미 체스 왕을 능가하는 슈퍼컴퓨터가 탄생하였다. 최근에는 컴퓨터로 인공 뇌를 만드는 프로젝트인 `블루 브레인 프로젝트'가 시작되었고, 수 천 개의 컴퓨터 칩을 연결하여 인간의 뇌 구조를 그대로 모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0과 1로 연산되는 컴퓨터가 복잡한 인간의 감정과 판단력을 어떻게 이해하고 표현할 지는 의문이나 가시적 연구 성과가 있다고 한다.
인간의 뇌를 컴퓨터화 시키기 위해서는 인간의 뇌의 활동을 읽어야 한다. 즉 인간의 생각을 읽어야 하는 데 2009년도부터 `브레인 스캐너'라 불리는 연구가 시작되었다. 현재 까지는 고작 거짓말 탐지기로 사용하기 위해 뇌파검사를 시행한 것에 불과했지만, 앞으로는 인간의 생각을 스캔하여 이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는 지를 어느 정도의 해상력을 가진 동영상으로 만들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마음속은 모른다고 했는데 앞으로는 브레인 스캐너로 완전범죄는 불가능해 지지 않을 듯 하다. 수많은 응용이 있을 수 있고, 결국 거짓말이 통하지 않는 정직한 사회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루게릭병으로 사지를 조절하지 못해 오직 눈으로만 표현할 수 있는 사람에게는 눈동자의 움직임만으로 컴퓨터를 조작하여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릴 수도 있는 장치는 이미 개발되었다. `아이 라이터(eye writer)'라는 이 장치로 비록 사지는 전혀 움직이지 못하지만 눈동자의 움직임으로 전동휠체어를 조절하여 혼자서 이동할 수도 있고, 배고픈 표현도 할 수 있고 의사소통도 가능할 것이다.
척수손상으로 사지마비가 된 환자들에게는 뇌와 팔, 다리의 신경을 바로 연결하여 손상된 척수를 거치지 않고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연구도 현재 진행 중이다.
현재의 우리나라의 의료 수준은 세계최고의 수준에 도달하였다고 자부하지만, IT와 생명공학의 발전 없이 단순히 모방에 의한 의학의 발전은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최고의 인재들이 IT산업과 생명공학으로 지원하고 정부차원에서의 지원이 있으면, 우리나라의 기술력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는 것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현대의학은 아직 암을 정복하지 못했다. 그 뿐 아니라 수많은 불치병이 있다. 의학은 아직도 미완성이며 인체의 신비를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대학의 연구소에서는 많은 펀드와 각국의 유능한 인재를 바탕으로 엄청난 연구가 진행 중이며 그 결과 앞으로 의학분야의 첨단치료제와 의료장비의 개발로 많은 부가가치를 낼 것이다.
우리나라가 IT 산업의 강국이라 하지만 현실은 기업에서 제품을 만들고 국민이 이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드는데 중점적으로 투자가 된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는 IT와 BT(bio-technology) 그리고 의학의 융합과 발전이 바로 블루오션을 개척하는 가장 혁신적인 산업이 될 거라 믿는다. 암의 정복, 탈모치료제의 개발, 비만 치료제, 뇌로 조절하는 인공 팔과 다리, 실명환자에게 빛을 찾아주고, 노화방지 약의 개발,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및 최첨단 진단, 치료장비의 개발 등의 수많은 의학적 난제를 해결하는 국가가 21세기를 주도할 것이라 생각되며,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연구가 이루어 질 수 있기를 바란다.
조성진 순천향대 신경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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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 IT와 가장 관련이 많은 것은 의료장비인데 이 중 CTㆍMRIㆍ초음파ㆍPET CT 등은 진단을 위한 장비이고, 뇌정위 수술기구나 내비게이션 수술 시스템, 신경생리검사 기기, 로봇 수술기기 등은 치료장비에 해당한다. 신약개발과 생명공학의 연구를 위해 필요한 연구장비 또한 IT 산업과 밀접하다.
컴퓨터 및 통신기술의 발전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어 이제는 인간의 뇌를 능가하는 컴퓨터를 만드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미 체스 왕을 능가하는 슈퍼컴퓨터가 탄생하였다. 최근에는 컴퓨터로 인공 뇌를 만드는 프로젝트인 `블루 브레인 프로젝트'가 시작되었고, 수 천 개의 컴퓨터 칩을 연결하여 인간의 뇌 구조를 그대로 모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0과 1로 연산되는 컴퓨터가 복잡한 인간의 감정과 판단력을 어떻게 이해하고 표현할 지는 의문이나 가시적 연구 성과가 있다고 한다.
인간의 뇌를 컴퓨터화 시키기 위해서는 인간의 뇌의 활동을 읽어야 한다. 즉 인간의 생각을 읽어야 하는 데 2009년도부터 `브레인 스캐너'라 불리는 연구가 시작되었다. 현재 까지는 고작 거짓말 탐지기로 사용하기 위해 뇌파검사를 시행한 것에 불과했지만, 앞으로는 인간의 생각을 스캔하여 이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는 지를 어느 정도의 해상력을 가진 동영상으로 만들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마음속은 모른다고 했는데 앞으로는 브레인 스캐너로 완전범죄는 불가능해 지지 않을 듯 하다. 수많은 응용이 있을 수 있고, 결국 거짓말이 통하지 않는 정직한 사회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루게릭병으로 사지를 조절하지 못해 오직 눈으로만 표현할 수 있는 사람에게는 눈동자의 움직임만으로 컴퓨터를 조작하여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릴 수도 있는 장치는 이미 개발되었다. `아이 라이터(eye writer)'라는 이 장치로 비록 사지는 전혀 움직이지 못하지만 눈동자의 움직임으로 전동휠체어를 조절하여 혼자서 이동할 수도 있고, 배고픈 표현도 할 수 있고 의사소통도 가능할 것이다.
척수손상으로 사지마비가 된 환자들에게는 뇌와 팔, 다리의 신경을 바로 연결하여 손상된 척수를 거치지 않고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연구도 현재 진행 중이다.
현재의 우리나라의 의료 수준은 세계최고의 수준에 도달하였다고 자부하지만, IT와 생명공학의 발전 없이 단순히 모방에 의한 의학의 발전은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최고의 인재들이 IT산업과 생명공학으로 지원하고 정부차원에서의 지원이 있으면, 우리나라의 기술력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는 것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현대의학은 아직 암을 정복하지 못했다. 그 뿐 아니라 수많은 불치병이 있다. 의학은 아직도 미완성이며 인체의 신비를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대학의 연구소에서는 많은 펀드와 각국의 유능한 인재를 바탕으로 엄청난 연구가 진행 중이며 그 결과 앞으로 의학분야의 첨단치료제와 의료장비의 개발로 많은 부가가치를 낼 것이다.
우리나라가 IT 산업의 강국이라 하지만 현실은 기업에서 제품을 만들고 국민이 이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드는데 중점적으로 투자가 된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는 IT와 BT(bio-technology) 그리고 의학의 융합과 발전이 바로 블루오션을 개척하는 가장 혁신적인 산업이 될 거라 믿는다. 암의 정복, 탈모치료제의 개발, 비만 치료제, 뇌로 조절하는 인공 팔과 다리, 실명환자에게 빛을 찾아주고, 노화방지 약의 개발,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및 최첨단 진단, 치료장비의 개발 등의 수많은 의학적 난제를 해결하는 국가가 21세기를 주도할 것이라 생각되며,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연구가 이루어 질 수 있기를 바란다.
조성진 순천향대 신경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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