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스마트화`통해 가입자 1000만시대 목표
케이블 스마트셋톱 출시 삼성ㆍLG와 협력 모색
한국 스마트TV도 글로벌 시장서 독주 `맹활약`
케이블 스마트셋톱 출시 삼성ㆍLG와 협력 모색
한국 스마트TV도 글로벌 시장서 독주 `맹활약`
■ 비전 2020 스마트코리아-스마트 거버넌스
Ⅱ스마트빅뱅-세상을 품다
(3)스마트TV 시대
시청자들은 스마트TV를 보기 위해 어떤 방식을 선택할까? IPTV, 디지털케이블 등 유료방송에 가입하거나 혹은 OTT(Over The Top) 용 셋톱박스를 직접 구입하거나, 아니면 스마트TV를 구입하면 된다. 불과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스마트TV기능을 이용하려면 스마트TV를 살 수 밖에 없었던 환경에서 다양한 선택의 폭이 소비자들에게 열린 것이다.
과거 각기 콘텐츠와 기능에서 차별화 됐던 방송 플랫폼들이 스마트 기능으로 집중화되면서 제2의 미디어 빅뱅 시대를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정체기에 접어들었던 방송계에 새로운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시대, 새로운 형태의 방송 플랫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사업자간 합종연횡과 갈등도 더 심화되면서 스마트 생태계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스마트를 향해 달리는 방송 플랫폼들=유료 방송플랫폼의 스마트화를 촉발시킨 것은 2008년 IPTV의 등장으로 방송 통신 융합상품이 나오면서부터다. IPTV는 기존 TV와 달리 방송국에서 송출되는 영상 및 음성을 지상파나 케이블용 안테나가 아닌 인터넷 회선을 통해 전달받아 TV에 표시한다. 인터넷과의 결합상품은 양방향 데이터 통신의 기술적 기반이 됐고, 이는 경쟁 플랫폼인 케이블SO가 디지털 케이블 상품을 개발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정책을 펴도록 하는 자극제가 됐다. 결과적으로 유료방송들이 단순한 주문형비디오(VOD)의 데이터 서비스에서 한발 더 나아가 스마트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가입자 500만을 돌파한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IPTV 3사는 가입자 1000만 시대를 열기 위해 IPTV와 스마트TV의 장점을 결합한 `IPTV의 스마트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소비자 친화적인 사용자환경(UI)과 사용자경험(UX)를 개발하고 스마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IPTV를 볼 수 있는 `N스크린' 서비스도 본격화한다. 이번 달에는 KT의 IPTV `올레TV'에 도입되며 8월에는 LG유플러스가, 연말에는 SK브로드밴드가 스마트 셋톱을 출시할 예정이다.
케이블사업자들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5월 씨앤앰을 필두로 MSO와 IPTV 업계는 스마트 셋톱박스를 잇달아 도입할 예정이다. CJ헬로비전은 올해 하반기에 케이블방송 헬로TV의 스마트셋톱 출시를 추진중이다. 새로운 스마트 셋톱을 통해 방송과 통신이 융합된 새로운 TV 환경에 맞는 차별화 된 방송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삼성전자, LG전자 등 스마트TV 제조사들은 유료방송업계와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다시 말해, 기존 디지털 셋톱박스에 인터넷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소비자가 하나의 셋톱박스로 유료 채널 방송과 스마트TV 기능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글로벌 경쟁력으로 무장한 스마트TV=우리나라는 미국 등 해외 미디어시장보다 훨씬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스마트TV서비스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특히 스마트TV 제조사들이 국제무대에서 큰 활약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스마트TV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가면서 해외 방송사들과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세계 시장을 제패한 삼성전자는 올 들어서도 세계 주요 지역의 TV시장을 휩쓸며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2010년 미국의 컴캐스트, 타임워너케이블 등 케이블 사업자와 기타 OTT사업자들과의 협력을 진행한 바 있고, 최근에는 북유럽 통신사와 동맹을 맺어 단순한 단말기 판매가 아닌 플랫폼 확대 전략으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국내에서도 이르면 올해 안에 삼성, LG전자와 케이블 사업자간 협력 사업이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유료방송 사업자들의 해외 진출도 주목되고 있다. CJ헬로비전은 `월드 베스트 헬로비전(World Best HELLOVISION)'이라는 목표 아래 글로벌 사업을 전담할 별도 조직을 구성해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국내 N스크린 서비스의 해외진출은 최근 전 세계 시장에서 강력한 문화 툴로 자리잡고 있는 K팝을 비롯해 한류 콘텐츠의 해외 진출이하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특히 줄리우스 제나카우스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은 최근 CJ E&M 센터를 방문해 4DX, 기가인터넷, 티빙(tving) 등 CJ그룹의 대표 서비스를 체험하고 높은 관심을 나타낸 바 있다.
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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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스마트빅뱅-세상을 품다
(3)스마트TV 시대
시청자들은 스마트TV를 보기 위해 어떤 방식을 선택할까? IPTV, 디지털케이블 등 유료방송에 가입하거나 혹은 OTT(Over The Top) 용 셋톱박스를 직접 구입하거나, 아니면 스마트TV를 구입하면 된다. 불과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스마트TV기능을 이용하려면 스마트TV를 살 수 밖에 없었던 환경에서 다양한 선택의 폭이 소비자들에게 열린 것이다.
과거 각기 콘텐츠와 기능에서 차별화 됐던 방송 플랫폼들이 스마트 기능으로 집중화되면서 제2의 미디어 빅뱅 시대를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정체기에 접어들었던 방송계에 새로운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시대, 새로운 형태의 방송 플랫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사업자간 합종연횡과 갈등도 더 심화되면서 스마트 생태계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스마트를 향해 달리는 방송 플랫폼들=유료 방송플랫폼의 스마트화를 촉발시킨 것은 2008년 IPTV의 등장으로 방송 통신 융합상품이 나오면서부터다. IPTV는 기존 TV와 달리 방송국에서 송출되는 영상 및 음성을 지상파나 케이블용 안테나가 아닌 인터넷 회선을 통해 전달받아 TV에 표시한다. 인터넷과의 결합상품은 양방향 데이터 통신의 기술적 기반이 됐고, 이는 경쟁 플랫폼인 케이블SO가 디지털 케이블 상품을 개발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정책을 펴도록 하는 자극제가 됐다. 결과적으로 유료방송들이 단순한 주문형비디오(VOD)의 데이터 서비스에서 한발 더 나아가 스마트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가입자 500만을 돌파한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IPTV 3사는 가입자 1000만 시대를 열기 위해 IPTV와 스마트TV의 장점을 결합한 `IPTV의 스마트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소비자 친화적인 사용자환경(UI)과 사용자경험(UX)를 개발하고 스마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IPTV를 볼 수 있는 `N스크린' 서비스도 본격화한다. 이번 달에는 KT의 IPTV `올레TV'에 도입되며 8월에는 LG유플러스가, 연말에는 SK브로드밴드가 스마트 셋톱을 출시할 예정이다.
케이블사업자들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5월 씨앤앰을 필두로 MSO와 IPTV 업계는 스마트 셋톱박스를 잇달아 도입할 예정이다. CJ헬로비전은 올해 하반기에 케이블방송 헬로TV의 스마트셋톱 출시를 추진중이다. 새로운 스마트 셋톱을 통해 방송과 통신이 융합된 새로운 TV 환경에 맞는 차별화 된 방송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삼성전자, LG전자 등 스마트TV 제조사들은 유료방송업계와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다시 말해, 기존 디지털 셋톱박스에 인터넷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소비자가 하나의 셋톱박스로 유료 채널 방송과 스마트TV 기능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글로벌 경쟁력으로 무장한 스마트TV=우리나라는 미국 등 해외 미디어시장보다 훨씬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스마트TV서비스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특히 스마트TV 제조사들이 국제무대에서 큰 활약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스마트TV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가면서 해외 방송사들과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세계 시장을 제패한 삼성전자는 올 들어서도 세계 주요 지역의 TV시장을 휩쓸며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2010년 미국의 컴캐스트, 타임워너케이블 등 케이블 사업자와 기타 OTT사업자들과의 협력을 진행한 바 있고, 최근에는 북유럽 통신사와 동맹을 맺어 단순한 단말기 판매가 아닌 플랫폼 확대 전략으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국내에서도 이르면 올해 안에 삼성, LG전자와 케이블 사업자간 협력 사업이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유료방송 사업자들의 해외 진출도 주목되고 있다. CJ헬로비전은 `월드 베스트 헬로비전(World Best HELLOVISION)'이라는 목표 아래 글로벌 사업을 전담할 별도 조직을 구성해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국내 N스크린 서비스의 해외진출은 최근 전 세계 시장에서 강력한 문화 툴로 자리잡고 있는 K팝을 비롯해 한류 콘텐츠의 해외 진출이하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특히 줄리우스 제나카우스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은 최근 CJ E&M 센터를 방문해 4DX, 기가인터넷, 티빙(tving) 등 CJ그룹의 대표 서비스를 체험하고 높은 관심을 나타낸 바 있다.
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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