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선 확대… 잉크젯 프린팅 장비 개발 주력"
■ 주목 e기업
"올해 1분기부터 업황이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괄목할 만하게 성장할 것입니다."
반도체ㆍ디스플레이 장비 업체로 전(前) 공정 장비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에스티아이(STI) 김정영 사장은 이같이 말했다.
1997년 설립된 회사는 화학약품공급시스템(CDS;Chemical Delivery System)과 WET 시스템(세정기, 식각기, 현상기 등)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특히 CDS장비는 국내 최초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 반도체와 LCD 공정뿐만 아니라,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이의 OLED 공정, SK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며 "해외에서도 M+W그룹(세계 최대규모 반도체 팹 건설 전문업체), 중국 BOE, 대만 CMI 등 다양한 회사와 거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중국은 IT기기 사용 증가로 인해 관련 제조공장 증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중국 및 대만과 주요 거래처를 두고 있는 회사도 현재 수출 비중은 이 지역에 편중된 상황이다. 그는 "이제 거래선 다변화 차원에서 미주 지역 등으로 거래선을 확대할 계획으로 올 하반기부터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며 "현재 다소 주춤한 태양광 분야도 설비투자가 올해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반도체 분야의 경우, 차세대 메모리 개발과 미세 공정 전환 등에 따른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반면, 디스플레이는 LCD에서 OLED로 전환되는 과도기에 있다. 그는 "(과도기적 상황 속에서) LCD 투자는 줄어드는 반면, OLED 투자는 늘어나고 있다"며 "회사도 LCD 장비 수주보다 OLED 장비 수주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현재 회사는 서인수 회장과 김정영 사장이 각자 대표체제로 구성됐다. 서 회장은 이사회 의장으로, 김 사장은 회사 업무 전반에 관한 것을 관리한다. 이를 통해 상호 견제와 균형으로 합리적 의사결정 및 회사 투명성 제고에 큰 도움이 된다고 김 사장은 설명했다.
그는 "4년 전부터 시작해 매년 적자가 지속됐던 DID(Digital Information System) 신규 사업이 점차 정상 궤도를 찾게 될 것"이라며 "잉크젯 프린팅 부분 장비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이들 분야가 회사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승태기자 kangst@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올해 1분기부터 업황이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괄목할 만하게 성장할 것입니다."
반도체ㆍ디스플레이 장비 업체로 전(前) 공정 장비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에스티아이(STI) 김정영 사장은 이같이 말했다.
1997년 설립된 회사는 화학약품공급시스템(CDS;Chemical Delivery System)과 WET 시스템(세정기, 식각기, 현상기 등)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특히 CDS장비는 국내 최초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 반도체와 LCD 공정뿐만 아니라,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이의 OLED 공정, SK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며 "해외에서도 M+W그룹(세계 최대규모 반도체 팹 건설 전문업체), 중국 BOE, 대만 CMI 등 다양한 회사와 거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중국은 IT기기 사용 증가로 인해 관련 제조공장 증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중국 및 대만과 주요 거래처를 두고 있는 회사도 현재 수출 비중은 이 지역에 편중된 상황이다. 그는 "이제 거래선 다변화 차원에서 미주 지역 등으로 거래선을 확대할 계획으로 올 하반기부터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며 "현재 다소 주춤한 태양광 분야도 설비투자가 올해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반도체 분야의 경우, 차세대 메모리 개발과 미세 공정 전환 등에 따른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반면, 디스플레이는 LCD에서 OLED로 전환되는 과도기에 있다. 그는 "(과도기적 상황 속에서) LCD 투자는 줄어드는 반면, OLED 투자는 늘어나고 있다"며 "회사도 LCD 장비 수주보다 OLED 장비 수주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현재 회사는 서인수 회장과 김정영 사장이 각자 대표체제로 구성됐다. 서 회장은 이사회 의장으로, 김 사장은 회사 업무 전반에 관한 것을 관리한다. 이를 통해 상호 견제와 균형으로 합리적 의사결정 및 회사 투명성 제고에 큰 도움이 된다고 김 사장은 설명했다.
그는 "4년 전부터 시작해 매년 적자가 지속됐던 DID(Digital Information System) 신규 사업이 점차 정상 궤도를 찾게 될 것"이라며 "잉크젯 프린팅 부분 장비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이들 분야가 회사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승태기자 kang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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