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위, 한국 영화 해외 불법유통 원천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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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유병한, 이하 저작권위)가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의석, 이하 영진위)와 손잡고 한국 영화의 해외 온라인 불법유통을 원천 봉쇄한다.

저작권위는 4일 영진위의 요청에 따라 베이징저작권센터를 통해 지난달 29일부터 중국 주요 동영상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영화 `만추'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 즉각적인 삭제 요청 등 불법물 차단에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만추는 지난달 23일 중국 개봉이후 3일만에 91만여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2774만위안(한화 약 49억원)에 이르는 수익을 거뒀다. 또 13.9%의 점유율로 중국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 지금까지 중국 개봉 한국 영화 중 첫 주 최고기록을 갱신하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저작권위 베이징저작권센터는 영화 `아저씨', 드라마 `미우나 고우나'등 한국 영화 및 드라마 17개 작품(200편)에 대한 중국 내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 1만1145개의 불법영상물을 삭제 조치했다. 이어 올해 1월에는 영화사 쇼박스측의 요청으로 중화권 개봉을 앞두고 중국 온라인 상에 불법유통 사실이 포착된 영화 `오직 그대만'에 대한 즉각적인 모니터링 및 삭제 요청을 통해 5개 사이트에서 288개의 불법게시물을 삭제 완료한바 있다.

저작권위는 올해는 영화뿐만 아니라 음악, 게임 등 주요 한류 콘텐츠에 대한 분야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침해대응에 나서는 한편, 중국 내 불법유통 피해가 우려되는 업체나 권리자들에게 연중 모니터링을 통한 침해대응 지원 및 전문 법률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유병한 위원장은 "드라마의 경우 2007년 91%에 이르던 중국 내 온라인 불법유통 비율이 위원회와 방송사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지난해 24.7%까지 개선됐지만, 영화의 경우는 아직도 68% 정도의 불법유통 비율을 보이고 있다"며 "영진위와 함께 해외에서의 우리 영화 보호에 적극 나서는 동시에, 게임과 K-팝 등 주요 한류 콘텐츠에 대한 맞춤형 보호활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베이징저작권센터는 최근 중국 내 저작권 관리기구인 중국판권보호중심과 `중국내 온라인 불법저작물 즉각 삭제서비스'를 위한 업무협력을 맺고 영화, 드라마, 음악, 사진, 만화 등 콘텐츠별 온라인 불법유통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한민옥기자 mo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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