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분석 결과 발표
10년 연구성과 '투입금의 7배'… 핵심기반기술 획기적 향상
10년 연구성과 '투입금의 7배'… 핵심기반기술 획기적 향상
2만3000여명의 연구자들이 참여해 10년간 장기연구를 펼친 21세기 프론티어 4개 사업단의 연구성과가 10년간 투입한 연구비(4807억원)의 7배에 달하는 직접 경제효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정부 주도 대규모 장기 R&D 프로젝트인 21세기 프론티어 사업 중 올해 종료된 4개 사업단의 연구성과를 분석한 결과, 기술이전 기업 매출증가와 비용절감, 기술인프라 구축 등 1조2579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뒀으며, 향후 이전예상 기술의 경제효과(2조1062억원)를 포함하면 총 3조3641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9일 밝혔다.
21세기 프론티어는 국가전략 분야에서 선진국 기술수준을 따라잡기 위해 99년부터 사업단별로 10년간 추진해온 교과부 역점사업이다. 올해는 생체기능조절물질사업단, 수자원기술개발사업단, 작물유전체기능연구사업단, 차세대초전도응용기술사업단 등 2001년 시작한 4개 사업단이 종료됐다.
이들 사업단에는 10년간 민간투자를 포함해 총 4807억원이 투자됐으며, 석ㆍ박사를 포함해 총 2만3341명의 연구원들이 투입돼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논문 1866건 등 총 3253편의 국내외 논문을 발표했다. 또 총 1632건의 특허를 출원하고 952건을 등록했으며, 451억원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연구실에서 이뤄낸 연구성과로 시장에서 사업화하는 사례를 여럿 이뤄냈다.
특히 이들 연구비 1억원 당 SCI 논문 수는 0.37∼0.76건으로 국가 전체 평균 0.19편(2009년 기준)의 2∼4배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비 1억원 당 특허등록 건수는 0.10∼0.34편으로 국가 평균 0.04편(2009년 기준)보다 최고 8.5배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해당 기술분야 전문가가 연구자 선정과 관리, 평가에서 막강한 권한을 갖는 사업단 체계가 R&D 효율을 높인 요인으로 꼽혔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안두현 박사가 사업단 연구성과의 경제ㆍ사회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3조3641억원의 직접 경제효과 외에도 이전기술의 생산유발액 2조8816억원, 이전 예상기술의 생산유발액 5조8105억원 등 총 8조6921억원의 간접 경제효과와 총 8만1881명의 공요 유발효과가 예상됐다.
사업단들은 특히 우수 연구인력 배출의 허브 역할도 했다. 4개 사업단을 통해 석ㆍ박사 포함 1236명의 인력이 배출됐고, 미 존스홉킨스대, 국립보건원(NIH), 고자장연구소(NHMF), 독일 바스프플랜트사이언스, 일본 도쿄대, 이화학연구소(RIKEN) 등 세계적인 연구기관들과 R&D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해당분야 기술 수준은 10년만에 세계 선두권으로 높아졌다.
약물전달기술은 10년 전 세계 선두 대비 60% 수준에서 100%로 향상됐고, 통합수자원, 지표수, 지하수, 대체수자원 개발 기술은 세계 선두 대비 40% 수준에서 80%로 올라갔다. 작물 유용유전자 분리 및 형질전환 기술은 최고 기술 대비 50% 수준에서 90∼95%로 높아졌고, 초전도 기술은 최고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4∼5년에서 1∼2년으로 축소시켰다.
STEPI 안두현 박사는 "이들 사업단은 직ㆍ간접적 경제효과뿐만 아니라 국가 핵심 기반기술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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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는 정부 주도 대규모 장기 R&D 프로젝트인 21세기 프론티어 사업 중 올해 종료된 4개 사업단의 연구성과를 분석한 결과, 기술이전 기업 매출증가와 비용절감, 기술인프라 구축 등 1조2579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뒀으며, 향후 이전예상 기술의 경제효과(2조1062억원)를 포함하면 총 3조3641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9일 밝혔다.
21세기 프론티어는 국가전략 분야에서 선진국 기술수준을 따라잡기 위해 99년부터 사업단별로 10년간 추진해온 교과부 역점사업이다. 올해는 생체기능조절물질사업단, 수자원기술개발사업단, 작물유전체기능연구사업단, 차세대초전도응용기술사업단 등 2001년 시작한 4개 사업단이 종료됐다.
이들 사업단에는 10년간 민간투자를 포함해 총 4807억원이 투자됐으며, 석ㆍ박사를 포함해 총 2만3341명의 연구원들이 투입돼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논문 1866건 등 총 3253편의 국내외 논문을 발표했다. 또 총 1632건의 특허를 출원하고 952건을 등록했으며, 451억원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연구실에서 이뤄낸 연구성과로 시장에서 사업화하는 사례를 여럿 이뤄냈다.
특히 이들 연구비 1억원 당 SCI 논문 수는 0.37∼0.76건으로 국가 전체 평균 0.19편(2009년 기준)의 2∼4배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비 1억원 당 특허등록 건수는 0.10∼0.34편으로 국가 평균 0.04편(2009년 기준)보다 최고 8.5배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해당 기술분야 전문가가 연구자 선정과 관리, 평가에서 막강한 권한을 갖는 사업단 체계가 R&D 효율을 높인 요인으로 꼽혔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안두현 박사가 사업단 연구성과의 경제ㆍ사회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3조3641억원의 직접 경제효과 외에도 이전기술의 생산유발액 2조8816억원, 이전 예상기술의 생산유발액 5조8105억원 등 총 8조6921억원의 간접 경제효과와 총 8만1881명의 공요 유발효과가 예상됐다.
사업단들은 특히 우수 연구인력 배출의 허브 역할도 했다. 4개 사업단을 통해 석ㆍ박사 포함 1236명의 인력이 배출됐고, 미 존스홉킨스대, 국립보건원(NIH), 고자장연구소(NHMF), 독일 바스프플랜트사이언스, 일본 도쿄대, 이화학연구소(RIKEN) 등 세계적인 연구기관들과 R&D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해당분야 기술 수준은 10년만에 세계 선두권으로 높아졌다.
약물전달기술은 10년 전 세계 선두 대비 60% 수준에서 100%로 향상됐고, 통합수자원, 지표수, 지하수, 대체수자원 개발 기술은 세계 선두 대비 40% 수준에서 80%로 올라갔다. 작물 유용유전자 분리 및 형질전환 기술은 최고 기술 대비 50% 수준에서 90∼95%로 높아졌고, 초전도 기술은 최고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4∼5년에서 1∼2년으로 축소시켰다.
STEPI 안두현 박사는 "이들 사업단은 직ㆍ간접적 경제효과뿐만 아니라 국가 핵심 기반기술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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