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 송수신ㆍ문서 열람ㆍ결재ㆍ승인 '척척'
2014년 5조9000억 시장…본격 경쟁 체제로
2014년 5조9000억 시장…본격 경쟁 체제로
■ 스마트 모바일 관리 솔루션
스마트폰 액세서리 제조업체 영업부 홍 과장은 판매점을 돌며 점주나 고객과 만나는 것이 일과다. 그가 회사로 출근하는 날은 일주일에 2~3 번뿐이다. 그의 손엔 언제나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스마트단말기가 쥐어져 있다. 스마트 단말기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회사 내의 경영정보와 회의내용, 제품 재고 내용, 신제품 개발 내역 등을 알 수 있고 부서원들과 실시간 연결되기 때문이다.
스마트 오피스가 확산일로다. 이제 주변에서 홍 과장 같은 사례는 흔하다. SERI CEO가 집계한 기업 및 공공기관들의 모바일 오피스 구축 통계를 보면 2010년 15%에서 2012년 72%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방통위가 지난해 말 스마트폰 이용자 2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50% 이상이 이메일 송수신, 업무 문서 열람 및 편집 작성, 전자결재 및 승인 등 상당한 수준의 업무를 스마트폰으로 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스마트 오피스가 가능하게 된 것은 단말의 업그레이드에 맞춰 업무지원 솔루션이 속속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업무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 단말간의 고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나아가고 있다. IDC가 지난해 9월 조사한 수치를 보면 이런 변화를 알 수 있다. IDC는 올해 세계적으로 업무에 활용되는 스마트폰 대수가 1억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2014년에는 1억 6600만대에 이른다는 전망도 했다.
스마트 모바일 오피스가 도입되면서 그에 따른 업무지원, 보안 등의 문제도 대두된다. 모바일기기관리솔루션(MDM, Mobile Device Management)이 필요하다. 모바일은 PC 기반 보다도 훨씬 많은 고려 요소들이 등장한다. 지배적인 OS 없이 다양한 OS가 분점돼 있고 모바일 데이터와 앱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사용자 주도의 모바일 문화도 문제다.
이런 와중에서 기업 내 전산팀은 변화를 수용하기 위해 노력 중이나 그에 따른 비용 발생은 일찍이 닥쳐본 경험이 없어 허둥댄다. 기업 CEO와 스마트오피스 수행자들의 높은 기대도 충족시켜야 화는 숙제도 안고 있다. 한 마디로, 통제 대상의 요소가 홍수를 이루고 있으나 담당자들은 PC 기반 이상의 책임을 요구받고 있는 것이다.
이 모든 니즈들이 디바이스 관리만으로 이뤄지는 것도 아니다. 디바이스와 회사 서버간 효율적인 연동으로 PC 기반 이상의 유연한 정보 흐름과 보안을 이뤄내야 한다. 이는 인프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문화도 바뀌어야 한다. 스마트워크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IT 기반확충 위에다 업무량 증대에 따른 컨센서스가 필요하다. 업무의 효율적인 배치와 분산, 대면 업무 중시 풍조에 대한 개선 등이 따라야 한다.
이러한 모바일 스마트 워크의 확산은 솔루션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 이미 국내외 기업들은 시장 선점에 뛰어들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국내 모바일오피스 시장규모가 2009년 2조9000 억원에서 2014년 5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마트워크 확산에 따른 MDM 솔루션 시장은 올해부터 본격 개화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일치된 견해다.
가트너에 따르면 세계 MDM 시장(메시징과 보안 제외)이 2010년 1억5000만 달러에서 2014년까지 연평균 15~20%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SDS를 비롯한 다국적 MDM 솔루션 기업들은 한국 시장을 특히 주시한다. 세계 최대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 및 공급 국가이면서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매우 빠른 시장이기 때문이다. 다만, 애플 iOS의 경우 국내 기업들에게는 소스를 공개하지 않아 국내 기업들이 운신에 제한을 받고 있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제 열리는 MDM 시장에서 국내외 기업간 치열한 경쟁은 시작됐다.
이규화선임기자 dav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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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액세서리 제조업체 영업부 홍 과장은 판매점을 돌며 점주나 고객과 만나는 것이 일과다. 그가 회사로 출근하는 날은 일주일에 2~3 번뿐이다. 그의 손엔 언제나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스마트단말기가 쥐어져 있다. 스마트 단말기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회사 내의 경영정보와 회의내용, 제품 재고 내용, 신제품 개발 내역 등을 알 수 있고 부서원들과 실시간 연결되기 때문이다.
스마트 오피스가 확산일로다. 이제 주변에서 홍 과장 같은 사례는 흔하다. SERI CEO가 집계한 기업 및 공공기관들의 모바일 오피스 구축 통계를 보면 2010년 15%에서 2012년 72%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방통위가 지난해 말 스마트폰 이용자 2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50% 이상이 이메일 송수신, 업무 문서 열람 및 편집 작성, 전자결재 및 승인 등 상당한 수준의 업무를 스마트폰으로 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스마트 오피스가 가능하게 된 것은 단말의 업그레이드에 맞춰 업무지원 솔루션이 속속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업무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 단말간의 고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나아가고 있다. IDC가 지난해 9월 조사한 수치를 보면 이런 변화를 알 수 있다. IDC는 올해 세계적으로 업무에 활용되는 스마트폰 대수가 1억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2014년에는 1억 6600만대에 이른다는 전망도 했다.
스마트 모바일 오피스가 도입되면서 그에 따른 업무지원, 보안 등의 문제도 대두된다. 모바일기기관리솔루션(MDM, Mobile Device Management)이 필요하다. 모바일은 PC 기반 보다도 훨씬 많은 고려 요소들이 등장한다. 지배적인 OS 없이 다양한 OS가 분점돼 있고 모바일 데이터와 앱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사용자 주도의 모바일 문화도 문제다.
이런 와중에서 기업 내 전산팀은 변화를 수용하기 위해 노력 중이나 그에 따른 비용 발생은 일찍이 닥쳐본 경험이 없어 허둥댄다. 기업 CEO와 스마트오피스 수행자들의 높은 기대도 충족시켜야 화는 숙제도 안고 있다. 한 마디로, 통제 대상의 요소가 홍수를 이루고 있으나 담당자들은 PC 기반 이상의 책임을 요구받고 있는 것이다.
이 모든 니즈들이 디바이스 관리만으로 이뤄지는 것도 아니다. 디바이스와 회사 서버간 효율적인 연동으로 PC 기반 이상의 유연한 정보 흐름과 보안을 이뤄내야 한다. 이는 인프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문화도 바뀌어야 한다. 스마트워크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IT 기반확충 위에다 업무량 증대에 따른 컨센서스가 필요하다. 업무의 효율적인 배치와 분산, 대면 업무 중시 풍조에 대한 개선 등이 따라야 한다.
이러한 모바일 스마트 워크의 확산은 솔루션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 이미 국내외 기업들은 시장 선점에 뛰어들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국내 모바일오피스 시장규모가 2009년 2조9000 억원에서 2014년 5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마트워크 확산에 따른 MDM 솔루션 시장은 올해부터 본격 개화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일치된 견해다.
가트너에 따르면 세계 MDM 시장(메시징과 보안 제외)이 2010년 1억5000만 달러에서 2014년까지 연평균 15~20%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SDS를 비롯한 다국적 MDM 솔루션 기업들은 한국 시장을 특히 주시한다. 세계 최대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 및 공급 국가이면서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매우 빠른 시장이기 때문이다. 다만, 애플 iOS의 경우 국내 기업들에게는 소스를 공개하지 않아 국내 기업들이 운신에 제한을 받고 있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제 열리는 MDM 시장에서 국내외 기업간 치열한 경쟁은 시작됐다.
이규화선임기자 dav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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