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유학보낸 자녀한테 보내려고…"
일본에 살던 임정희(30)씨는 일본 지진과 원전 폭발 등 재해가 겹치면서 가족들의 권유로 지난주 한국으로 잠시 귀국했다. 귀국 후 현지 물자 사정이 어렵다는 보도를 보고 일본에 남은 일본 직장 동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인터넷으로 안전용품을 주문했다.
일본 지진의 여파로 임씨와 같은 일본에 안전용품을 보내는 사례가 늘고 있다. 원전 피해 상황이 확인되면서 일본에 있는 지인과 친척들에게 보내기 위해서다.
3일 전자상거래 통합 솔루션 메이크샵에 따르면 비상, 안전 관련 제품 취급 전문몰 100곳의 접속량은 일본 지진 피해 보도 후 하루 평균 1500여명이 방문했으며 주문도 평균 30% 이상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마켓, 종합쇼핑몰, 산업안전자재 전문몰 등에서는 마스크, 방독면 등 안전 제품의 하루 물품 발송량이 지진 발생 전보다 3배 이상 판매가 늘었다. 마스크와 방진복, 방독면은 물량을 맞추지 못할 정도. 이는 일반 가정과 개인 구매자의 50%가 일본에 보내기 위해서 구입을 하거나 국내 영향이 있다는 보도 이후 불안 심리로 판매가 더 늘었다는 것.
또 일본으로 제품을 보내는 구매자의 절반은 자녀를 유학 보낸 부모나 친척을 둔 사람들로 도쿄로 보내는 경우가 5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지진사태로 통조림 같은 전통적인 재해 대비 식량은 물론 간편 즉석 레저식품의 일본 배송도 늘고 있다.
메이크샵 마케팅교육사업본부장 김영철 이사는"방독면과 비상식 등 오프라인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전문 용품을 구매 후 일본으로 보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정유진기자 y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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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진의 여파로 임씨와 같은 일본에 안전용품을 보내는 사례가 늘고 있다. 원전 피해 상황이 확인되면서 일본에 있는 지인과 친척들에게 보내기 위해서다.
3일 전자상거래 통합 솔루션 메이크샵에 따르면 비상, 안전 관련 제품 취급 전문몰 100곳의 접속량은 일본 지진 피해 보도 후 하루 평균 1500여명이 방문했으며 주문도 평균 30% 이상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마켓, 종합쇼핑몰, 산업안전자재 전문몰 등에서는 마스크, 방독면 등 안전 제품의 하루 물품 발송량이 지진 발생 전보다 3배 이상 판매가 늘었다. 마스크와 방진복, 방독면은 물량을 맞추지 못할 정도. 이는 일반 가정과 개인 구매자의 50%가 일본에 보내기 위해서 구입을 하거나 국내 영향이 있다는 보도 이후 불안 심리로 판매가 더 늘었다는 것.
또 일본으로 제품을 보내는 구매자의 절반은 자녀를 유학 보낸 부모나 친척을 둔 사람들로 도쿄로 보내는 경우가 5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지진사태로 통조림 같은 전통적인 재해 대비 식량은 물론 간편 즉석 레저식품의 일본 배송도 늘고 있다.
메이크샵 마케팅교육사업본부장 김영철 이사는"방독면과 비상식 등 오프라인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전문 용품을 구매 후 일본으로 보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정유진기자 y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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