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키스 2.0` 공개

콘텐츠 허브 역할 플랫폼 전략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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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아이튠스형' 콘텐츠 관리 프로그램 키스(Kies) 2.0을 공개했다. 바다-OS,삼성앱스-마켓, 키스-콘텐츠허브로 이어지는 플랫폼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휴대폰 개인정보와 콘텐츠 관리 프로그램인 키스(Kies) 2.0을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키스는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휴대폰 및 MP3 플레이어 등 미디어기기에 저장돼 있는 개인 업무관련 데이터와 음악, 비디오 등 미디어 파일을 PC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소프트웨어로 데이터 백업과 아웃룩 동기화를 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키스 2.0에서 무엇보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삼성전자가 추진 중인 플랫폼 전략에서 콘텐츠 허브 역할을 할 소프트웨어의 실체가 드러났다는 점이다. 키스 2.0은 이용자인터페이스(UI)를 개선해 기존 위젯 형식에서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세로 바에 먼저 노출시키도록 했다. 이는 애플이 제공하는 아이튠스와 유사한 구성으로 콘텐츠들을 드래그앤드롭 만으로 쉽게 키스에 추가, 휴대 기기로 전송할 수 있다. 즉, 이용자는 현재 키스 프로그램을 PC에 설치한 상태에서 있는 콘텐츠를 정리하고 스마트폰과 MP3, PMP 등 다양한 기기에 전송할 수 있으며, 향후에는 디지털카메라와 스마트TV 등에도 전송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동기화(싱크) 기능을 강화해 유선은 물론 향후 블루투스와 와이파이 등 다양한 통신 방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해외판 키스에는 블루투스 전송 기능이 포함됐다.

콘텐츠 범위도 늘렸다. 키스의 스토어 메뉴에는 뮤직스토어와 삼성앱스가 추가돼, 원하는 콘텐츠를 즉시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삼성앱스의 경우 현재는 바다OS를 탑재한 웨이브2 스마트폰만 이용 가능하지만, 향후 다양한 기기로 확산될 전망이다. 기존 키스 1.5에서 지원하지 않던 구글ㆍ야후ㆍ윈도우 주소록 동기화를 지원하며, 아웃룩도 기존에 연락처와 일정만 지원하던 데서 메모ㆍ할일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 특히 기업 고객들의 편의를 추구했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팟캐스트는 물론 아이튠스의 플레이리스트 가져오기 기능 연동 범위를 넓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키스를 통해 고객들이 개인정보와 콘텐츠를 편리하면서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삼성 휴대폰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차별화된 기능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키스를 통한 생태계 구축으로 고객의 만족도를 증대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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