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장관들이 경비지출을 될 수 있는 한 줄이는 등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질랜드 언론들이 10일 보도했다. 언론들은 이날 내무부가 장관들의 지난해 4.4분기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공개한 결과 장관들의 경비사용 총액이 직전 분기보다 13만 달러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언론들은 특히 장관들의 경비사용이 관련규정에 어긋나는 것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내무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장관들이 4.4분기에 사용한 여행경비 총액은 15만2천80달러로 3.4분기 총액 16만778달러보다 약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경비를 포함해 장관들이 4.4분기에 장관들이 쓴 경비는 모두 113만4천539달러로 3.4분기의 126만5천803달러보다 13만1천264달러가 줄어들었다. 이와 관련, 언론들은 해외출장 중 값비싼 호텔을 사용한 경우도 있으나 경비를 아껴 쓰는 새로운 사례들이 등장하고 있다며 일부 장관들은 자신의 주머니에서 경비일부를 부담한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제리 브라운리 에너지 자원 장관 겸 경제개발 장관은 오클랜드에 있는 `미드나이트 익스프레스` 레스토랑에서 부하 직원과 함께 저녁을 먹으면서 식사 대금 54달러는 장관 신용카드로 내고 와인 한 병 값 39달러는 개인 돈으로 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팀 그로서 통상장관은 자신의 신용카드로 인근 슈퍼에서 81.97달러를 주고 치즈 과일 플래터를 사다가 직원 송별회를 열어주었고, 사이먼 파워 법무장관 역시 직원 송별회를 위해 인근 슈퍼마켓을 이용하긴 했으나 사용한 금액이 단 돈 6.69달러에 불과해 가장 짠 장관으로 기록됐다. 그가 산 것은 씨 없는 포도와 비스킷이 전부였고 여기에 차 한 잔을 곁들여 멋진 송별연을 열어준 것으로 나타났다.
머레이 맥컬리 외교장관은 장관의 업무상 해외 방문이 많을 수밖에 없어 3개월 동안 해외 여행경비로만 18만9천737달러는 쓴 것으로 나타났고 웨인 맵 국방장관과 그로서 통상장관도 해외여행 경비로 각각 11만424달러와 13만8천527달러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쓴 돈은 대부분 항공료와 숙박비며 그 밖의 경비는 이들도 모두 아껴 쓴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장관들의 씀씀이가 짜진 데는 내무부가 지난해 10월 각부 장관실에 이메일을 보내 영수증 등 첨부자료가 부실한 경우가 있었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추가 경비 부분에 대해서는 왜 그런 일이 발생했는지 등도 상세하게 설명해줄 것을 요구하는 등 장관들의 지출에 구멍이 생기지 않도록 사전 단속을 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게다가 2003년 4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장관들의 신용카드 사용내역이 지난 해 공개된 뒤 일부 장관들의 경비 지출이 규정에 어긋난 것으로 밝혀지면서 여론의 강한 질타를 받은 탓도 컸다. 노동당 시절 노동 장관이었던 세인 존스 의원은 경비사용 내역 공개로 호텔에서 포르노 영화를 보거나 와인과 잡지, 책 등을 사는 데 장관 신용카드를 사용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당내 서열이 강등되는 등 정치적으로 큰 곤경에 처하기도 했었다.
또 동성애자로 같은 노동당 정부에서 교육 장관을 했던 크리스 카터 의원은 자신의 파트너에게 줄 꽃을 사면서 250달러를 장관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해외여행 중 호텔에서 마사지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역시 당내 서열이 강등당하는 수모를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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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경비를 포함해 장관들이 4.4분기에 장관들이 쓴 경비는 모두 113만4천539달러로 3.4분기의 126만5천803달러보다 13만1천264달러가 줄어들었다. 이와 관련, 언론들은 해외출장 중 값비싼 호텔을 사용한 경우도 있으나 경비를 아껴 쓰는 새로운 사례들이 등장하고 있다며 일부 장관들은 자신의 주머니에서 경비일부를 부담한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제리 브라운리 에너지 자원 장관 겸 경제개발 장관은 오클랜드에 있는 `미드나이트 익스프레스` 레스토랑에서 부하 직원과 함께 저녁을 먹으면서 식사 대금 54달러는 장관 신용카드로 내고 와인 한 병 값 39달러는 개인 돈으로 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팀 그로서 통상장관은 자신의 신용카드로 인근 슈퍼에서 81.97달러를 주고 치즈 과일 플래터를 사다가 직원 송별회를 열어주었고, 사이먼 파워 법무장관 역시 직원 송별회를 위해 인근 슈퍼마켓을 이용하긴 했으나 사용한 금액이 단 돈 6.69달러에 불과해 가장 짠 장관으로 기록됐다. 그가 산 것은 씨 없는 포도와 비스킷이 전부였고 여기에 차 한 잔을 곁들여 멋진 송별연을 열어준 것으로 나타났다.
머레이 맥컬리 외교장관은 장관의 업무상 해외 방문이 많을 수밖에 없어 3개월 동안 해외 여행경비로만 18만9천737달러는 쓴 것으로 나타났고 웨인 맵 국방장관과 그로서 통상장관도 해외여행 경비로 각각 11만424달러와 13만8천527달러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쓴 돈은 대부분 항공료와 숙박비며 그 밖의 경비는 이들도 모두 아껴 쓴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장관들의 씀씀이가 짜진 데는 내무부가 지난해 10월 각부 장관실에 이메일을 보내 영수증 등 첨부자료가 부실한 경우가 있었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추가 경비 부분에 대해서는 왜 그런 일이 발생했는지 등도 상세하게 설명해줄 것을 요구하는 등 장관들의 지출에 구멍이 생기지 않도록 사전 단속을 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게다가 2003년 4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장관들의 신용카드 사용내역이 지난 해 공개된 뒤 일부 장관들의 경비 지출이 규정에 어긋난 것으로 밝혀지면서 여론의 강한 질타를 받은 탓도 컸다. 노동당 시절 노동 장관이었던 세인 존스 의원은 경비사용 내역 공개로 호텔에서 포르노 영화를 보거나 와인과 잡지, 책 등을 사는 데 장관 신용카드를 사용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당내 서열이 강등되는 등 정치적으로 큰 곤경에 처하기도 했었다.
또 동성애자로 같은 노동당 정부에서 교육 장관을 했던 크리스 카터 의원은 자신의 파트너에게 줄 꽃을 사면서 250달러를 장관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해외여행 중 호텔에서 마사지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역시 당내 서열이 강등당하는 수모를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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