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수리시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는 중고 부품이 늘어난다.
8일 금융감독원은 미러, 도어, 범퍼, 본네트 등 차량 외관부품 14종에만 한정했던 자동차 중고부품 활성화 보험서비스 대상을 교류발전기와 등속조인트 등 기능성 부품 2개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보험료 인상 요인으로 작용하는 자동차 수리비 절감과 상품선택권 확대를 위해 중고부품 이용 활성화를 추진해 왔다. 하지만 중고부품 사용에 따른 소비자의 불신이 커 차량의 성능이나 안전과는 무관한 외관부품으로 적용 대상을 제한해 왔다.
그러나 중고부품 이용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품질인증을 부여받은 2개 부품을 중고부품 적용대상에 포함키로 했다.
기표원은 지경부와 환경부가 공동으로 품질인증을 부여하는 재제조 부품(중고부품)을 지정 고시하고 있다. 현재 교류발전기, 시동전동기, 등속조인트, 에어컨 컴프레서 등 4개 부품이 고시돼 있으며 교류발전기와 등속조인트에 품질인증을 부여한 상태다. 정부는 상반기 중 로워 컨트롤 암, 쇽업소버, 디젤인젝터, 터보차져, 클러치 커버, 브레이크 갤리퍼 등 6개 부품을 추가로 고시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추가적으로 품질인증에 부여되는 부품에 대해서는 적용대상에 포함토록 하는 등 중고부품 활용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부품조달업체의 생산물배상책임보험(PL) 가입을 의무화하고 1년 이상의 품질보증 제공 등 소비자 피해 방지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금융당국은 중고부품 활성화를 위한 자동차보험 상품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현대해상이 차량 수리 시 중고부품을 사용할 경우 현금으로 보상해주는 자동차보험상품을 처음으로 출시한 가운데 현재 보험사들이 관련 상품을 개발하고 있어 조만간 본격적으로 상품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홍석기자 red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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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금융감독원은 미러, 도어, 범퍼, 본네트 등 차량 외관부품 14종에만 한정했던 자동차 중고부품 활성화 보험서비스 대상을 교류발전기와 등속조인트 등 기능성 부품 2개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보험료 인상 요인으로 작용하는 자동차 수리비 절감과 상품선택권 확대를 위해 중고부품 이용 활성화를 추진해 왔다. 하지만 중고부품 사용에 따른 소비자의 불신이 커 차량의 성능이나 안전과는 무관한 외관부품으로 적용 대상을 제한해 왔다.
그러나 중고부품 이용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품질인증을 부여받은 2개 부품을 중고부품 적용대상에 포함키로 했다.
기표원은 지경부와 환경부가 공동으로 품질인증을 부여하는 재제조 부품(중고부품)을 지정 고시하고 있다. 현재 교류발전기, 시동전동기, 등속조인트, 에어컨 컴프레서 등 4개 부품이 고시돼 있으며 교류발전기와 등속조인트에 품질인증을 부여한 상태다. 정부는 상반기 중 로워 컨트롤 암, 쇽업소버, 디젤인젝터, 터보차져, 클러치 커버, 브레이크 갤리퍼 등 6개 부품을 추가로 고시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추가적으로 품질인증에 부여되는 부품에 대해서는 적용대상에 포함토록 하는 등 중고부품 활용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부품조달업체의 생산물배상책임보험(PL) 가입을 의무화하고 1년 이상의 품질보증 제공 등 소비자 피해 방지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금융당국은 중고부품 활성화를 위한 자동차보험 상품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현대해상이 차량 수리 시 중고부품을 사용할 경우 현금으로 보상해주는 자동차보험상품을 처음으로 출시한 가운데 현재 보험사들이 관련 상품을 개발하고 있어 조만간 본격적으로 상품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홍석기자 red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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