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ㆍ삼정KPMG 등 "IT서비스 업체와 맞대결"
■ 2011 컨설팅기업 사업전망
(3) 컨설팅과 SI 영역 붕괴
올해도 컨설팅기업과 IT서비스기업간 영역 붕괴가 가속화 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컨설팅 기업들의 시스템통합(SI) 영역 진출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본지가 딜로이트컨설팅, 삼일PwC 어드바이저리, 삼정KPMG 컨설팅, 언스트앤영 어드바이저리, 오픈타이드, 액센츄어코리아, 투이컨설팅, 한국IBM GBS, LG CNS 엔트루컨설팅 등 9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딜로이트컨설팅과 삼정KPMG는 올해 시스템통합(SI) 영역 진출을 추진하고 이미 사업을 하고 있는 액센츄어, 한국IBM GBS는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반면 삼성SDS, LG CNS, SK C&C 등 국내 대형 IT서비스 기업들은 컨설팅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SI사업 진출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딜로이트컨설팅이다. 딜로이트컨설팅 IT담당 파트너인 박상진 전무는 설문조사를 통해 "SI사업 진출은 시기와 계기가 문제일 뿐 진출은 필수적"이라며 "SI 영역에 진출하면 다양한 사업기회를 창출할 수 있어 해외에서는 이미 전략에서 구축까지 하나의 서비스로 제공되고 있다"고 말했다.
딜로이트컨설팅은 2013년 설립 예정인 SI자회사를 앞당겨 설립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KT가 본격적으로 차세대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향후 SI자회사가 설립되면 SI개발인력 공급 및 아웃소싱 업무를 수행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베어링포인트를 인수해 규모를 키운 삼정KPMG컨설팅도 SI영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김영효 삼정KPMG컨설팅 대표는 "멀티 컨버전스 시장에서 전략과 프로세스혁신(PI), IT를 통합적으로 제공,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솔루션 영역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정KPMG컨설팅은 이미 자유무역협정(FTA) 원산지판정 솔루션을 비롯해 전사적위험관리, 국제회계기준(IFRS), 모바일 임원정보시스템 등의 솔루션을 개발해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SI사업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액센츄어도 변화를 보이고 있다. 부산에 SI개발 및 아웃소싱 서비스를 하는 IT서비스센터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액센츄어는 SI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테크놀로지그로스플랫폼 조직을 최근 300명까지 확대했다. 한국IBM GBS도 여러 분야의 최고정보책임자(CIO)를 비롯해 정보화 조직에서 근무한 경험을 갖고 있는 인력을 대거 영입하는 등 SI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IT서비스기업들은 컨설팅을 적극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컨설팅본부에 850여명의 컨설턴트를 보유하고 있는 삼성SDS는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가 영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LG CNS도 현재 200명인 엔트루컨설팅 인력을 올해 300명까지 확대하고 환경, 모바일 등의 분야로 컨설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SK C&C도 컨설팅본부 인력을 확대하고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컨설팅 역량을 강화한다.
이원석 SK C&C 컨설팅본부장은 "최근 기업 환경이 글로벌화와 모바일 등 신기술 기반의 융복합화 등으로 인해 전사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부분에 컨설팅 기업들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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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컨설팅과 SI 영역 붕괴
올해도 컨설팅기업과 IT서비스기업간 영역 붕괴가 가속화 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컨설팅 기업들의 시스템통합(SI) 영역 진출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본지가 딜로이트컨설팅, 삼일PwC 어드바이저리, 삼정KPMG 컨설팅, 언스트앤영 어드바이저리, 오픈타이드, 액센츄어코리아, 투이컨설팅, 한국IBM GBS, LG CNS 엔트루컨설팅 등 9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딜로이트컨설팅과 삼정KPMG는 올해 시스템통합(SI) 영역 진출을 추진하고 이미 사업을 하고 있는 액센츄어, 한국IBM GBS는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반면 삼성SDS, LG CNS, SK C&C 등 국내 대형 IT서비스 기업들은 컨설팅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SI사업 진출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딜로이트컨설팅이다. 딜로이트컨설팅 IT담당 파트너인 박상진 전무는 설문조사를 통해 "SI사업 진출은 시기와 계기가 문제일 뿐 진출은 필수적"이라며 "SI 영역에 진출하면 다양한 사업기회를 창출할 수 있어 해외에서는 이미 전략에서 구축까지 하나의 서비스로 제공되고 있다"고 말했다.
딜로이트컨설팅은 2013년 설립 예정인 SI자회사를 앞당겨 설립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KT가 본격적으로 차세대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향후 SI자회사가 설립되면 SI개발인력 공급 및 아웃소싱 업무를 수행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베어링포인트를 인수해 규모를 키운 삼정KPMG컨설팅도 SI영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김영효 삼정KPMG컨설팅 대표는 "멀티 컨버전스 시장에서 전략과 프로세스혁신(PI), IT를 통합적으로 제공,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솔루션 영역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정KPMG컨설팅은 이미 자유무역협정(FTA) 원산지판정 솔루션을 비롯해 전사적위험관리, 국제회계기준(IFRS), 모바일 임원정보시스템 등의 솔루션을 개발해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SI사업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액센츄어도 변화를 보이고 있다. 부산에 SI개발 및 아웃소싱 서비스를 하는 IT서비스센터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액센츄어는 SI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테크놀로지그로스플랫폼 조직을 최근 300명까지 확대했다. 한국IBM GBS도 여러 분야의 최고정보책임자(CIO)를 비롯해 정보화 조직에서 근무한 경험을 갖고 있는 인력을 대거 영입하는 등 SI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IT서비스기업들은 컨설팅을 적극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컨설팅본부에 850여명의 컨설턴트를 보유하고 있는 삼성SDS는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가 영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LG CNS도 현재 200명인 엔트루컨설팅 인력을 올해 300명까지 확대하고 환경, 모바일 등의 분야로 컨설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SK C&C도 컨설팅본부 인력을 확대하고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컨설팅 역량을 강화한다.
이원석 SK C&C 컨설팅본부장은 "최근 기업 환경이 글로벌화와 모바일 등 신기술 기반의 융복합화 등으로 인해 전사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부분에 컨설팅 기업들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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