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 성공수행 `모범사례`
■ 소프트웨어 선진화 과제-원격지 개발 해법 찾는다
2. 국내 IT기업의 원격지 개발 노력
현대정보기술이 성공적으로 완료한 베트남 농업은행 IPCAS 프로젝트는 국내 IT서비스 기업이 원격지 개발을 도입해 수행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프로젝트를 발주한 베트남 농업은행은 국내 발주기관과 다르게 작업장 위치를 별도로 지정하지 않았다. 발주기관 내 작업장에서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업무 이외의 나머지 업무에 대해서는 작업장소를 지정하지 않은 것이다.
또 투입인력의 양과 등급보다는 투입 인력이 가진 기술 역량과 문제해결 능력을 중시했다. 즉, 헤드카운팅 관리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현대정보기술은 인력을 탄력적으로 활용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베트남 농업은행이 사업자의 원격지 개발을 허용한 이면에는 단계별 결과물 검수를 통해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이런 자신감은 선진 프로세스 준수에서 나오게 됐다. 이러한 사고를 기반으로 농업은행은 일 중심으로 기술을 도출하고 사업자에게 답을 요구한 것이다.
실제 현대정보기술은 초기에 사업제안서를 인력투입량 중심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농업은행은 이를 신뢰하지 않았다. 심지어 일 중심으로 제안서를 다시 작성해 달라고 요구까지 했다. 따라서 농업은행은 다시 작성된 일 중심 기반의 제안서를 가지고 투입인력의 스킬 셋,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했다.
이와 함께 농업은행은 요구사항, 제안사항, 테스트 항목을 체계적으로 수집해 사업을 일관성 있게 관리했다. 이를 기반으로 현대정보기술은 테스트 단계에서 요구사항에 따른 기술 사항에 대해 빠짐없이 테스트할 수 있었다. 추가 요구사항이 명확하게 제시됐기 때문에 추가 요구사항에 대한 대가를 청구하기도 용이했다.
오석균 현대정보기술 상무는 "베트남 농업은행 IPCAS 프로젝트 사례를 통해 국내 발주기관들도 선진 프로세스에 따라 사업관리를 하면 IT서비스 기업들도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사업 수행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원격지 개발을 도입해도 큰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
2. 국내 IT기업의 원격지 개발 노력
현대정보기술이 성공적으로 완료한 베트남 농업은행 IPCAS 프로젝트는 국내 IT서비스 기업이 원격지 개발을 도입해 수행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프로젝트를 발주한 베트남 농업은행은 국내 발주기관과 다르게 작업장 위치를 별도로 지정하지 않았다. 발주기관 내 작업장에서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업무 이외의 나머지 업무에 대해서는 작업장소를 지정하지 않은 것이다.
또 투입인력의 양과 등급보다는 투입 인력이 가진 기술 역량과 문제해결 능력을 중시했다. 즉, 헤드카운팅 관리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현대정보기술은 인력을 탄력적으로 활용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베트남 농업은행이 사업자의 원격지 개발을 허용한 이면에는 단계별 결과물 검수를 통해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이런 자신감은 선진 프로세스 준수에서 나오게 됐다. 이러한 사고를 기반으로 농업은행은 일 중심으로 기술을 도출하고 사업자에게 답을 요구한 것이다.
실제 현대정보기술은 초기에 사업제안서를 인력투입량 중심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농업은행은 이를 신뢰하지 않았다. 심지어 일 중심으로 제안서를 다시 작성해 달라고 요구까지 했다. 따라서 농업은행은 다시 작성된 일 중심 기반의 제안서를 가지고 투입인력의 스킬 셋,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했다.
이와 함께 농업은행은 요구사항, 제안사항, 테스트 항목을 체계적으로 수집해 사업을 일관성 있게 관리했다. 이를 기반으로 현대정보기술은 테스트 단계에서 요구사항에 따른 기술 사항에 대해 빠짐없이 테스트할 수 있었다. 추가 요구사항이 명확하게 제시됐기 때문에 추가 요구사항에 대한 대가를 청구하기도 용이했다.
오석균 현대정보기술 상무는 "베트남 농업은행 IPCAS 프로젝트 사례를 통해 국내 발주기관들도 선진 프로세스에 따라 사업관리를 하면 IT서비스 기업들도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사업 수행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원격지 개발을 도입해도 큰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