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컴 3호기 연말 도입
정상가동위해 철저 관리
본격 기상선진국 대열에
정상가동위해 철저 관리
본격 기상선진국 대열에
■ 공공정보화 사령탑에 듣는다
이희상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장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가 올 초 완공됐다. 이 센터에는 기상용 슈퍼컴퓨터 3호기가 설치돼 기상예보 정확도의 질적 향상에 기여하게 된다. 기상청은 이를 계기로 현재 세계 9위 수준의 수치예보 정확도를 2012년까지 세계 6위까지 높인다는 목표다. 이희상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장을 만나 3호기 도입현황과 계획을 들어봤다.
-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에 대해 소개해달라
"충북 청원군 오창읍 양청리 802번지에 들어선 센터는 지난 2008년 6월 기공식을 해서 올해 3월 준공식을 가졌다. 미국 크레이사의 기상용 슈퍼컴퓨터 3호기가 설치되고 있다. 슈퍼컴퓨터를 중단 없이 운영하려면 방대한 기반시설이 필요하다. 센터장의 역할은 이같은 기반시설의 운영과 슈퍼컴퓨터 운용의 관리감독 등이다. 센터 운영을 위해 정규직원, 청사보안인력, 청사 유지관리 및 방제시설 등의 인력들이 다수 있다. 현재 소프트웨어가 중단 없이 운영되어 예보관에게 즉시 자료가 제공되고 있는지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4개조가 운영되고 있고, 하드웨어적인 장애를 유지보수하기 위한 인력도 상주하고 있다."
- 슈퍼컴퓨터 3호기 도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지난해 9월 미국 크레이사와 슈퍼컴퓨터 3호기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슈퍼컴퓨터는 기술이 워낙 빠르게 발전하므로 더 좋은 최신의 시스템을 들여오기 위해 시스템을 나눠 도입하는 게 일반적이다. 올해 2월 초기분을 도입했고, 시험운영을 거쳐 5월 14일 현업운영을 실시했다. 이제 최종분이 9월경 들어와 올해 말 3호기 설치가 완료된다. 3호기는 코어CPU가 총 9만240개다. 현재 초기분 1024개가 들어왔는데, 이 양만으로도 2호기의 1.5배 성능을 낸다. 3호기의 최종분이 도입되면 2호기 성능의 37배가 될 것으로 본다. 이는 5억5500만명이 1년간 계산할 양을 1초에 계산하는 것이다."
- 올해 주요 사업계획은.
"우선 3호기를 안정적으로 들여오고, 시험운용을 거쳐 내년에 정상가동이 되도록 모든 도입과 설치,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는 것이다. 3호기가 완전히 설치, 운영될 때 2호기를 오창센터에 이전 할 계획이다. 현재 2호기는 서울 서초동 KIDC 공간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3호기는 전적으로 수치예보업무에 할당할 계획이다.
기상청은 국제기구인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에 기여하기 위해, 2호기를 2011~2012년까지 기후변화시나리오 생산에 전담시킨다는 계획이다. 이후로는 기상청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학계, 민간연구소 등이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3호기 도입 기대 효과는.
"지금 2호기 보다 성능이 37배나 좋아지므로 보다 상세한 수치예보모델을 운영할 수 있게된다. 그렇게 되면 현재 세계 9위 수준의 수치예보 정확도가 2012년까지 세계 6위까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세계 6위 도약은 진정한 기상선진국 대열에 진입하는 것이다.
기상청은 예보정확도 향상을 위해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 신축으로 안정적인 슈퍼컴운영환경을 마련했고, 슈퍼컴퓨터 3호기 도입으로 고해상도 수치예보 운영환경을 마련하는 한편, 통합수치예보모델 구축으로 예보정확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박정연기자 jypark@
-미국 플로리다주립대학 기상학 박사
-1985년 기상청 임용, 수치예보모델 개발 담당
-2005년 기상청 수치예보과장
-2010년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장
이희상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장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가 올 초 완공됐다. 이 센터에는 기상용 슈퍼컴퓨터 3호기가 설치돼 기상예보 정확도의 질적 향상에 기여하게 된다. 기상청은 이를 계기로 현재 세계 9위 수준의 수치예보 정확도를 2012년까지 세계 6위까지 높인다는 목표다. 이희상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장을 만나 3호기 도입현황과 계획을 들어봤다.
-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에 대해 소개해달라
"충북 청원군 오창읍 양청리 802번지에 들어선 센터는 지난 2008년 6월 기공식을 해서 올해 3월 준공식을 가졌다. 미국 크레이사의 기상용 슈퍼컴퓨터 3호기가 설치되고 있다. 슈퍼컴퓨터를 중단 없이 운영하려면 방대한 기반시설이 필요하다. 센터장의 역할은 이같은 기반시설의 운영과 슈퍼컴퓨터 운용의 관리감독 등이다. 센터 운영을 위해 정규직원, 청사보안인력, 청사 유지관리 및 방제시설 등의 인력들이 다수 있다. 현재 소프트웨어가 중단 없이 운영되어 예보관에게 즉시 자료가 제공되고 있는지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4개조가 운영되고 있고, 하드웨어적인 장애를 유지보수하기 위한 인력도 상주하고 있다."
- 슈퍼컴퓨터 3호기 도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지난해 9월 미국 크레이사와 슈퍼컴퓨터 3호기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슈퍼컴퓨터는 기술이 워낙 빠르게 발전하므로 더 좋은 최신의 시스템을 들여오기 위해 시스템을 나눠 도입하는 게 일반적이다. 올해 2월 초기분을 도입했고, 시험운영을 거쳐 5월 14일 현업운영을 실시했다. 이제 최종분이 9월경 들어와 올해 말 3호기 설치가 완료된다. 3호기는 코어CPU가 총 9만240개다. 현재 초기분 1024개가 들어왔는데, 이 양만으로도 2호기의 1.5배 성능을 낸다. 3호기의 최종분이 도입되면 2호기 성능의 37배가 될 것으로 본다. 이는 5억5500만명이 1년간 계산할 양을 1초에 계산하는 것이다."
- 올해 주요 사업계획은.
"우선 3호기를 안정적으로 들여오고, 시험운용을 거쳐 내년에 정상가동이 되도록 모든 도입과 설치,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는 것이다. 3호기가 완전히 설치, 운영될 때 2호기를 오창센터에 이전 할 계획이다. 현재 2호기는 서울 서초동 KIDC 공간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3호기는 전적으로 수치예보업무에 할당할 계획이다.
기상청은 국제기구인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에 기여하기 위해, 2호기를 2011~2012년까지 기후변화시나리오 생산에 전담시킨다는 계획이다. 이후로는 기상청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학계, 민간연구소 등이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3호기 도입 기대 효과는.
"지금 2호기 보다 성능이 37배나 좋아지므로 보다 상세한 수치예보모델을 운영할 수 있게된다. 그렇게 되면 현재 세계 9위 수준의 수치예보 정확도가 2012년까지 세계 6위까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세계 6위 도약은 진정한 기상선진국 대열에 진입하는 것이다.
기상청은 예보정확도 향상을 위해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 신축으로 안정적인 슈퍼컴운영환경을 마련했고, 슈퍼컴퓨터 3호기 도입으로 고해상도 수치예보 운영환경을 마련하는 한편, 통합수치예보모델 구축으로 예보정확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박정연기자 jypark@
-미국 플로리다주립대학 기상학 박사
-1985년 기상청 임용, 수치예보모델 개발 담당
-2005년 기상청 수치예보과장
-2010년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