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준영 한국어도비시스템즈 대표
영화 `아바타'를 기점으로 작년 말부터 업계에 휘몰아친 3D 열풍이 IT 제조산업과 관련 솔루션, 문화 콘텐츠 시장의 판도를 바꾸며 2010년을 뜨겁게 달구는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업체들의 3D TV 경쟁을 시발점으로 게임을 포함한 각종 엔터테인먼트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업계가 3D 시장을 향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방송통신위원회의 3D 방송,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의 3D 산업 종합지원센터 출범, 3D 융합 아카데미, 그리고 지식경제부와 문화체육관광부의 3D 육성계획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과 육성책이 이어지며, 3D는 2010년 상반기를 통틀어 최고의 핫이슈로 떠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3D 열풍은 인간의 놀라운 창의성과 이를 시각적으로 구현 가능케 한 기술력이라는 수레의 양 바퀴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아바타로 3D 영화 열풍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인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최근 방한한 바 있다. 그는 영화 아바타를 구상한 이후, 10년이라는 세월의 대부분을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는 데 할애했다고 한다. 10년 전, 거장의 머리 속에 위대한 상상력은 있었으나 이를 영상으로 구현할 수 있는 기술력이 없었다면, 2010년 오늘에는 그 위대한 상상력을 이미지화할 수 있는 기술이 존재한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그렇다면 창의성, 크리에이티브는 어디에서 나오는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포토샵 전도사로서 기술 진화를 이끌어온 러셀 브라운 어도비 수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진정한 창의성은 컴퓨터로부터가 아니라 인간의 아이디어, 작가의 붓이나 손끝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창의성은 인간의 두뇌에서 나오되, 그 창의성을 이미지로 형상화하는 것은 상상력을 넘어서서 무한한 표현의 가능성을 열어준 다양한 디지털 툴(Tool)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제는 디지털 멀티미디어 시대에서도 한 단계 더 나아가, 3D의 크리에이티브 활용 능력이 필요한 시대가 왔다. 이미 한국 사용자들의 크리에이티브 활용 능력은 세계적 수준이다.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툴만 해도 한국처럼 사용자 저변이 넓고 활용 수준이 높은 국가가 없다. 그만큼 창의적인 콘텐츠가 나올 수 있는 기본 자질은 이미 충분하다고 여겨진다. 여기에 국가적인 관심과 지원도 뒷받침이 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D 입체영상 제작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 등을 통해 오는 2013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할리우드 기술 대비 82.4% 수준인 우리나라의 3D 기술을 향후 9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히고, 이를 위해 컴퓨터그래픽(CG) 산업에 2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역시 차세대 3D 기술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차세대 3D산업 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지원업무에 들어갔다. 콘텐츠 업계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올해 제작되는 `아름다운 우리', `연평해전', `7광구', `템플스테이' 등 잇따른 3D 영화 기획 소식과 함께 애니메이션 업계도 `뽀로로'와 `둘리' 등을 3D 애니메이션으로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다.
본격적인 3D 사용자 경험 시대를 맞아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만이 살길이다. 한국의 월등한 크리에이티브와 기술 인력, 3D 콘텐츠 육성을 위한 2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3D 펀드' 조성 계획을 발표한 정부의 굳은 의지를 보건 대, 3D 콘텐츠와 서비스 시장의 리더가 되는 길도 그리 멀지는 않은 듯 하다. 한국은 인터넷 속도 세계 1위가 반영하듯, 빠른 스피드와 폭넓은 사용자층이 강점이기 때문이다.
다만, 3D 콘텐츠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우선돼야 할 점이 있다. 크리에이티브 툴과 최신 기술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이 새로운 기술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더불어, 콘텐츠 관련 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사용자와 기업의 인식이 뒤따를 때, 진정한 의미의 3D 발전이 이루어질 것이다.
이러한 3D 열풍은 인간의 놀라운 창의성과 이를 시각적으로 구현 가능케 한 기술력이라는 수레의 양 바퀴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아바타로 3D 영화 열풍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인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최근 방한한 바 있다. 그는 영화 아바타를 구상한 이후, 10년이라는 세월의 대부분을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는 데 할애했다고 한다. 10년 전, 거장의 머리 속에 위대한 상상력은 있었으나 이를 영상으로 구현할 수 있는 기술력이 없었다면, 2010년 오늘에는 그 위대한 상상력을 이미지화할 수 있는 기술이 존재한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그렇다면 창의성, 크리에이티브는 어디에서 나오는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포토샵 전도사로서 기술 진화를 이끌어온 러셀 브라운 어도비 수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진정한 창의성은 컴퓨터로부터가 아니라 인간의 아이디어, 작가의 붓이나 손끝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창의성은 인간의 두뇌에서 나오되, 그 창의성을 이미지로 형상화하는 것은 상상력을 넘어서서 무한한 표현의 가능성을 열어준 다양한 디지털 툴(Tool)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제는 디지털 멀티미디어 시대에서도 한 단계 더 나아가, 3D의 크리에이티브 활용 능력이 필요한 시대가 왔다. 이미 한국 사용자들의 크리에이티브 활용 능력은 세계적 수준이다.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툴만 해도 한국처럼 사용자 저변이 넓고 활용 수준이 높은 국가가 없다. 그만큼 창의적인 콘텐츠가 나올 수 있는 기본 자질은 이미 충분하다고 여겨진다. 여기에 국가적인 관심과 지원도 뒷받침이 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D 입체영상 제작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 등을 통해 오는 2013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할리우드 기술 대비 82.4% 수준인 우리나라의 3D 기술을 향후 9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히고, 이를 위해 컴퓨터그래픽(CG) 산업에 2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역시 차세대 3D 기술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차세대 3D산업 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지원업무에 들어갔다. 콘텐츠 업계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올해 제작되는 `아름다운 우리', `연평해전', `7광구', `템플스테이' 등 잇따른 3D 영화 기획 소식과 함께 애니메이션 업계도 `뽀로로'와 `둘리' 등을 3D 애니메이션으로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다.
본격적인 3D 사용자 경험 시대를 맞아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만이 살길이다. 한국의 월등한 크리에이티브와 기술 인력, 3D 콘텐츠 육성을 위한 2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3D 펀드' 조성 계획을 발표한 정부의 굳은 의지를 보건 대, 3D 콘텐츠와 서비스 시장의 리더가 되는 길도 그리 멀지는 않은 듯 하다. 한국은 인터넷 속도 세계 1위가 반영하듯, 빠른 스피드와 폭넓은 사용자층이 강점이기 때문이다.
다만, 3D 콘텐츠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우선돼야 할 점이 있다. 크리에이티브 툴과 최신 기술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이 새로운 기술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더불어, 콘텐츠 관련 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사용자와 기업의 인식이 뒤따를 때, 진정한 의미의 3D 발전이 이루어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