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게임ㆍ동영상 편집 적합… 다중작업시 속도 느려지지 않아
■ PC로 디지털라이프 업그레이드
(상) 구입전 알아둘 CPU 선택 가이드
이 달부터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PC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새로운 PC 뿐 아니라 기존 PC 업그레이드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어떤 PC를 구입해야 하는지 선뜻 선택이 쉽지 않다. 이에 본지는 3회에 걸쳐 인텔코리아와 공동으로 최근 PC시장을 트렌드를 살펴보고, PC구입 시 알아두면 좋은 부분에 대해 살펴본다.
우선 PC를 구입할 때 가장 먼저 드는 고민은 데스크톱PC 또는 노트북PC 일 것이다. 이전까지는 데스크톱PC와 노트북PC 간 성능차이가 커 이동성 때문에 성능을 포기해야했지만, 최근 출시되는 제품은 노트북PC도 그래픽작업을 할 수 있을 만큼 성능을 제공하고 있고, 가격 차이도 많이 줄어든 상황이다. 노트북PC 경우 데스크톱PC보다 공간활용성이 높고, 큰 화면이 필요하면 외부 모니터나 키보드를 연결해 확장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다. 반면 고정된 곳에서 PC를 사용하고 3D게임, 그래픽작업, 동영상 편집 등 고성능을 요구하는 기능이 필요하면 데스크톱PC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PC 형태를 선택했으면 용도에 따라 CPU를 선택하면 된다. 그동안 CPU는 어려운 이름으로 구분됐지만, 올해부터 출시되는 인텔 CPU는 성능에 따라 `코어 i3', `코어 i5', `코어 i7' 세 가지로 숫자가 커질 수록 높은 성능을 발휘해 선택이 쉬워졌다. 자동차로 비유하면 코어 i3은 준중형차, 코어 i5는 중형차, 코어 i7은 대형차로 볼 수 있다. 만약 자신이 문서나 인터넷 작업을 주로 한다면 코어 i3로도 충분하며, 대용량 게임 및 동영상 편집을 한다면 코어 i7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물론 코어 i3로도 대부분 온라인 게임 및 간단한 그래픽작업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많은 문서 작업 및 인터넷 창을 열어놓고 업무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경우에는 아무래도 다중 작업을 처리하는데 편리한 코어 i5나 코어 i7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성능이 좋은 CPU를 선택할 수록 다중 작업시 속도 느려짐이 줄어든다.
PC 성능을 구성하는 요소는 CPU, 그래픽카드, 메모리, 저장장치(HDD 또는 SSD)가 조화를 이루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여전히 CPU가 좌우한다. 특히 많은 용량의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윈도7 운영체제에서 CPU 성능은 절대적이다. 중요한 것은 이전까지 CPU 성능을 평가하는 기준이 단순히 `속도'였다면, 최근 추세는 다양한 기술을 통한 `전체적인 성능'이라는 점이다.
인텔 코어 `i' 시리즈는 그래픽 기능을 통합하고, 터보부스트라는 기능을 더해 이전 세대 CPU 보다 전체 시스템 효율을 높였다. 그동안 대부분 PC는 별도 외장그래픽카드를 장착하지 않으면, 그래픽데이터 처리를 위해 주기판에 탑재된 내장 그래픽칩셋을 이용해야했다. 이 경우 CPU와 그래픽칩셋이 떨어져 있어 데이터 전송과 관련해 효율이 떨어졌다. 코어 i시리즈는 그래픽칩셋을 CPU에 포함해 그래픽데이터도 빠르게 처리한다. 그래픽 연산을 처리하는 부분을 CPU 안에 넣어 효율을 높인 것이다. 여기에 저전력, 메모리컨트롤 기능, 스마트캐시 기능 등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했다. 또 코어 i5와 코어 i7은 작업량에 따라 속도를 조절하는 `터보 부스트'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이 기능은 많은 데이터 처리를 빨리 해야 할 때 동작속도를 높이고, 웹서핑 및 문서작업 등 간단한 작업을 할 때는 속도를 낮춰주는 지능화된 기능으로 전력 소모를 줄여준다. 노트북PC 경우에는 작업량에 따라 배터리 소모를 효율적으로 배분해 사용시간을 늘려준다.
2010년이 시작되면서 CPU기술 혁신으로 인해 PC 시장이 빠르게 활기를 띄고 있다. 2000년 이후부터 CPU는 속도경쟁 시대를 시작했고 멀티코어시대를 지나 이제는 `통합과 지능' 시대로 바뀌고 있다.
이형근 기자 bass007@
◇인텔 코어 i 시리즈 브랜드 이름과 성능구분 법=코어 i3, 5, 7 같은 등급 내에서는 뒤세자리 숫자가 높을 수록 성능이 높아진다. 예를 들면 코어 i7-920 제품이 코어 i7-860보다 성능이 높다. 노트북 PC의 경우 프로세서 세자리 숫자 뒤에 모빌리티(Mobility)를 나타내는 M이 붙는다.
(상) 구입전 알아둘 CPU 선택 가이드
이 달부터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PC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새로운 PC 뿐 아니라 기존 PC 업그레이드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어떤 PC를 구입해야 하는지 선뜻 선택이 쉽지 않다. 이에 본지는 3회에 걸쳐 인텔코리아와 공동으로 최근 PC시장을 트렌드를 살펴보고, PC구입 시 알아두면 좋은 부분에 대해 살펴본다.
우선 PC를 구입할 때 가장 먼저 드는 고민은 데스크톱PC 또는 노트북PC 일 것이다. 이전까지는 데스크톱PC와 노트북PC 간 성능차이가 커 이동성 때문에 성능을 포기해야했지만, 최근 출시되는 제품은 노트북PC도 그래픽작업을 할 수 있을 만큼 성능을 제공하고 있고, 가격 차이도 많이 줄어든 상황이다. 노트북PC 경우 데스크톱PC보다 공간활용성이 높고, 큰 화면이 필요하면 외부 모니터나 키보드를 연결해 확장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다. 반면 고정된 곳에서 PC를 사용하고 3D게임, 그래픽작업, 동영상 편집 등 고성능을 요구하는 기능이 필요하면 데스크톱PC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PC 형태를 선택했으면 용도에 따라 CPU를 선택하면 된다. 그동안 CPU는 어려운 이름으로 구분됐지만, 올해부터 출시되는 인텔 CPU는 성능에 따라 `코어 i3', `코어 i5', `코어 i7' 세 가지로 숫자가 커질 수록 높은 성능을 발휘해 선택이 쉬워졌다. 자동차로 비유하면 코어 i3은 준중형차, 코어 i5는 중형차, 코어 i7은 대형차로 볼 수 있다. 만약 자신이 문서나 인터넷 작업을 주로 한다면 코어 i3로도 충분하며, 대용량 게임 및 동영상 편집을 한다면 코어 i7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물론 코어 i3로도 대부분 온라인 게임 및 간단한 그래픽작업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많은 문서 작업 및 인터넷 창을 열어놓고 업무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경우에는 아무래도 다중 작업을 처리하는데 편리한 코어 i5나 코어 i7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성능이 좋은 CPU를 선택할 수록 다중 작업시 속도 느려짐이 줄어든다.
PC 성능을 구성하는 요소는 CPU, 그래픽카드, 메모리, 저장장치(HDD 또는 SSD)가 조화를 이루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여전히 CPU가 좌우한다. 특히 많은 용량의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윈도7 운영체제에서 CPU 성능은 절대적이다. 중요한 것은 이전까지 CPU 성능을 평가하는 기준이 단순히 `속도'였다면, 최근 추세는 다양한 기술을 통한 `전체적인 성능'이라는 점이다.
인텔 코어 `i' 시리즈는 그래픽 기능을 통합하고, 터보부스트라는 기능을 더해 이전 세대 CPU 보다 전체 시스템 효율을 높였다. 그동안 대부분 PC는 별도 외장그래픽카드를 장착하지 않으면, 그래픽데이터 처리를 위해 주기판에 탑재된 내장 그래픽칩셋을 이용해야했다. 이 경우 CPU와 그래픽칩셋이 떨어져 있어 데이터 전송과 관련해 효율이 떨어졌다. 코어 i시리즈는 그래픽칩셋을 CPU에 포함해 그래픽데이터도 빠르게 처리한다. 그래픽 연산을 처리하는 부분을 CPU 안에 넣어 효율을 높인 것이다. 여기에 저전력, 메모리컨트롤 기능, 스마트캐시 기능 등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했다. 또 코어 i5와 코어 i7은 작업량에 따라 속도를 조절하는 `터보 부스트'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이 기능은 많은 데이터 처리를 빨리 해야 할 때 동작속도를 높이고, 웹서핑 및 문서작업 등 간단한 작업을 할 때는 속도를 낮춰주는 지능화된 기능으로 전력 소모를 줄여준다. 노트북PC 경우에는 작업량에 따라 배터리 소모를 효율적으로 배분해 사용시간을 늘려준다.
2010년이 시작되면서 CPU기술 혁신으로 인해 PC 시장이 빠르게 활기를 띄고 있다. 2000년 이후부터 CPU는 속도경쟁 시대를 시작했고 멀티코어시대를 지나 이제는 `통합과 지능' 시대로 바뀌고 있다.
이형근 기자 bass007@
◇인텔 코어 i 시리즈 브랜드 이름과 성능구분 법=코어 i3, 5, 7 같은 등급 내에서는 뒤세자리 숫자가 높을 수록 성능이 높아진다. 예를 들면 코어 i7-920 제품이 코어 i7-860보다 성능이 높다. 노트북 PC의 경우 프로세서 세자리 숫자 뒤에 모빌리티(Mobility)를 나타내는 M이 붙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