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상담건수 1371건…전체의 47% 차지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청소년 소비자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이 2009년 접수한 전자상거래 관련 소비자피해 사례 1만7489건을 분석한 결과, 10대 청소년 소비자 피해가 7.84%에 이르렀다. 이는 전체 소비자피해접수사례 9만7170건 중 10대 청소년이 차지하는 2.99%에 비하면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특히, 소비자연맹은 10대 청소년이 전자상거래 소비자피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10대 청소년이 전자상거래 관련 소비자피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늘고 있는데 전자상거래 관련 소비자피해 접수건에서 청소년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 6.7%에서 2009년에는 7.84%로 늘어났다.
2009년 소비자연맹에 접수된 10대 청소년들의 소비자피해상담건수는 총 2899건이었으며, 이 중 47.3%인 1371건이 전자상거래에서 발생했다. 10대 청소년들의 소비자피해 신고품목은 의류(39.5%)와 신발류(39.1%), 가방류(7.7%)등이 주 품목이었으며 피해금액은 건당 평균 6만3577원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전자상거래 피해 내용은 `물품 대금 결제 후 배송이 안되거나 판매자와의 연락두절' 등이 59.2%를 차지해, 같은 유형의 소비자 피해가 전체적으로 45.6%인 것에 비해 10대에서의 발생빈도가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온라인거래시 10대 청소년들의 소비자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것은 청소년들이 거래시 주로 현금이체를 하는 데다, 10대 대상 온라인쇼핑몰들 중에는 통신판매신고조차 제대로 하지 않는 업체들이 많기 때문이라는 게 한국소비자연맹의 분석이다.
한국소비자연맹 강정화 사무총장은 "청소년 전자상거래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소액 현금결제에 대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제도적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10만원 이하의 소액 현금거래에 대한 구매안전서비스는 의무화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
심화영기자 dorothy@
한국소비자연맹이 2009년 접수한 전자상거래 관련 소비자피해 사례 1만7489건을 분석한 결과, 10대 청소년 소비자 피해가 7.84%에 이르렀다. 이는 전체 소비자피해접수사례 9만7170건 중 10대 청소년이 차지하는 2.99%에 비하면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특히, 소비자연맹은 10대 청소년이 전자상거래 소비자피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10대 청소년이 전자상거래 관련 소비자피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늘고 있는데 전자상거래 관련 소비자피해 접수건에서 청소년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 6.7%에서 2009년에는 7.84%로 늘어났다.
2009년 소비자연맹에 접수된 10대 청소년들의 소비자피해상담건수는 총 2899건이었으며, 이 중 47.3%인 1371건이 전자상거래에서 발생했다. 10대 청소년들의 소비자피해 신고품목은 의류(39.5%)와 신발류(39.1%), 가방류(7.7%)등이 주 품목이었으며 피해금액은 건당 평균 6만3577원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전자상거래 피해 내용은 `물품 대금 결제 후 배송이 안되거나 판매자와의 연락두절' 등이 59.2%를 차지해, 같은 유형의 소비자 피해가 전체적으로 45.6%인 것에 비해 10대에서의 발생빈도가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온라인거래시 10대 청소년들의 소비자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것은 청소년들이 거래시 주로 현금이체를 하는 데다, 10대 대상 온라인쇼핑몰들 중에는 통신판매신고조차 제대로 하지 않는 업체들이 많기 때문이라는 게 한국소비자연맹의 분석이다.
한국소비자연맹 강정화 사무총장은 "청소년 전자상거래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소액 현금결제에 대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제도적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10만원 이하의 소액 현금거래에 대한 구매안전서비스는 의무화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
심화영기자 doroth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