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속도만큼 느린 이탈리아 IT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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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11-1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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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정부가 이탈리아 전역에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광케이블을 깔기로 했으나 예산 부족을 이유로 공사를 미뤄 논란이 일고 있다.

이탈리아 경제발전부는 이탈리아 전역에 광케이블을 설치할 계획을 세워 8억 유로(1조 4척 억 원)에 이르는 예산까지 책정했으나 경제위기로 예산 집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공사를 시작조차 하지 못하게 됐다고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가 11일 보도했다.

이탈리아 경제발전부는 2012년까지 초당 20mb까지 전송할 수 있는 광케이블을 이탈리아 전역에 깔기로 하고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갔으나 재정난으로 계획 시행이 미뤄지게 됐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정부 결정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경제 위기로 말미암아 재정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초고속 인터넷은 현대 사회에 있어 다른 무엇보다도 중요한 기간산업이므로 경제 위기를 타개하려면 우선 해결되어야 할 문제라는 것이다. 이탈리아에서는 현재 12%의 국민이 2mb 이하의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20mb 이하를 사용하는 사람도 39%에 달해 유럽에서 고속 인터넷 보급률이 가장 낮다.

이처럼 낮은 인터넷 속도로 말미암아 관광 대국인 이탈리아가 관광 산업에 인터넷을 효과적으로 이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마시는 1천여 개의 호텔 중 3분의 2만이 인터넷을 통한 예약이나 정보를 이용하고 있으며 관광지 안내에는 더욱 정보가 부족한 상황이므로 하루속히 고속 인터넷을 가설해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관광 산업을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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