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학생 절반이 자해 경험"

오클랜드大연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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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10-2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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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와 양성애 청소년들은 알코올과 마약 사용률이 매우 높고 성병이나 정신 건강 문제를 안고 있을 가능성도 상당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오클랜드 대학 연구팀이 20일 밝혔다.

오클랜드 대학 사춘기 건강 연구팀은 뉴질랜드 내 고등학생 8002명을 대상으로 성적 매력, 건강, 복지 문제에 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동성애자나 양성애자들은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같이 밝혔다.

연구팀의 사이먼 데니 박사는 이날 발표한 연구 보고서를 통해 지난 1년 동안 동성애와 양성애 학생들의 3분의 1 이상이 자살을 진지하게 생각했고, 절반 정도는 계획적으로 자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캔터베리 대학 교육학 교수인 캐슬린 퀸리번 박사는 사회에 분명한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면서 그것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동성애 학생들을 감싸 안음으로써 편견과 차별을 없애기 위한 방안을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질랜드 에이즈 재단(NZAF)의 네이던 브라운 대변인은 이번 연구 보고서는 9년전 비슷한 조사를 실시했을 때와 비교할 때 몇 가지 긍정적인 발전이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그것은 마약 사용이 줄어들고 같은 또래들과 친구관계가 좋아진 것 등을 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 같은 발전은 고무적이나 동성애 학생들이 신고해오는 따돌림이나 괴롭힘의 사례들을 보면 그런 것들이 동성애 학생들에게는 아직도 심각한 현실적인 문제가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학교들은 동성애 학생들을 괴롭히는 문제들을 바로 잡음으로써, 그리고 다양한 사회에서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을 교육함으로써 모든 학생이 학습 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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