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초고속은 사업자간 망연동구간도 평가
방송통신위원회가 초고속인터넷과 이동전화 품질평가 조사작업을 마치고 결과발표만을 남겨두고 있다. 특히 3G(3세대) 이동통신에 대한 통화품질 결과가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어서 해당 업체는 물론 일반 이동통신 사용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21일 방송통신위원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비자의 알권리 확대, 통신사업자간 품질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차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작업이 초고속인터넷과 이동전화 부문에서 완료돼 금명간 발표될 예정이다. 이미 품질평가 기관에 의한 사업자별, 상품별 조사는 모두 마무리된 상태며, 품질평가협의회와 방통위 전체회의를 거쳐 최종 발표만 남겨 놓고 있는 상황이다.
방통위는 지난 연말부터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작업에 착수, 초고속인터넷 부문은 한국정보사회진흥원, 이동전화 부문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평가업무를 대행해 왔다.
방통위 관계자는 "조사결과는 모두 끝났고, 상임위원들에 대한 보고 등 절차만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빠르면 이 달 말 늦어도 5월 중순께에는 전 국민이 대부분 이용하고 있는 초고속인터넷, 이동전화 서비스에 대한 품질수준이 공개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발표에서는 3G 이동통신서비스에 대한 통화품질 평가결과가 처음으로 공개돼 SK텔레콤과 KTF간 자존심 대결이 예상된다.
2006년부터 상용서비스가 본격화된 3G 서비스는 3월말 현재 1860만 가입자가 이용하는 서비스로 안착했지만, 통화품질 수준은 기존 2G(2세대) 수준보다도 떨어지고 영상통화나 데이터 전송수준도 당초 기대치에 못 미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동통신 품질평가를 주관한 TTA는 지난 연말부터 SK텔레콤, KTF 두 WCDMA 사업자에 대한 품질평가 작업을 전개, 음성통화 서비스뿐만 아니라 데이터, 영상통화 서비스 수준을 평가해 왔다. TTA 관계자는 "지난 연말부터 3G 서비스에 대한 품질평가를 진행했고, 이미 결과는 방통위에 통보됐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품질결과를 토대로 사업자별, 서비스별 품질평가를 공개할 예정인데, 단순히 수치발표로 끝날지, 품질수준별, 사업자별로 개선내용을 포함할지 여부가 관심사다. 지난해 방통위는 초고속인터넷 품질평가를 공개하면서, 사업자들에 최저보장속도를 높이도록 후속 조치를 취한 바 있어, 3G 부문에도 사후 개선조치 사항이 담길 가능성이 커 보인다. 특히, 6월 합병 KT 출범을 앞두고 마케팅 경쟁이 다시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통화품질 1위 자리를 놓고 벌이게 될 KT, SK텔레콤 두 사업자간 자존심 대결도 관심사다.
한편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초고속인터넷 품질평가에서는 일반 가입자 단 뿐만 아니라, 사업자간 망연동구간도 평가의 대상의 범주에 넣게된다. 사업자가 관리하는 가입자단 뿐만 아니라 사업자와 IDC(인터넷데이터센터) 구간, 또는 국제 인터넷망간 연동 부문에 대해서도 서비스 수준을 평가함으로써, 실제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PC상에서 어떤 서비스 수준을 제공받는지 더 객관적인 데이터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평가기관인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은 각 사업자의 망 연동지점에 측정서버를 설치하고 연동구간 평가를 위한 품질평가단을 가동, 12개 초고속인터넷 상품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마쳤다.
최경섭기자 kschoi@
방송통신위원회가 초고속인터넷과 이동전화 품질평가 조사작업을 마치고 결과발표만을 남겨두고 있다. 특히 3G(3세대) 이동통신에 대한 통화품질 결과가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어서 해당 업체는 물론 일반 이동통신 사용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21일 방송통신위원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비자의 알권리 확대, 통신사업자간 품질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차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작업이 초고속인터넷과 이동전화 부문에서 완료돼 금명간 발표될 예정이다. 이미 품질평가 기관에 의한 사업자별, 상품별 조사는 모두 마무리된 상태며, 품질평가협의회와 방통위 전체회의를 거쳐 최종 발표만 남겨 놓고 있는 상황이다.
방통위는 지난 연말부터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작업에 착수, 초고속인터넷 부문은 한국정보사회진흥원, 이동전화 부문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평가업무를 대행해 왔다.
방통위 관계자는 "조사결과는 모두 끝났고, 상임위원들에 대한 보고 등 절차만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빠르면 이 달 말 늦어도 5월 중순께에는 전 국민이 대부분 이용하고 있는 초고속인터넷, 이동전화 서비스에 대한 품질수준이 공개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발표에서는 3G 이동통신서비스에 대한 통화품질 평가결과가 처음으로 공개돼 SK텔레콤과 KTF간 자존심 대결이 예상된다.
2006년부터 상용서비스가 본격화된 3G 서비스는 3월말 현재 1860만 가입자가 이용하는 서비스로 안착했지만, 통화품질 수준은 기존 2G(2세대) 수준보다도 떨어지고 영상통화나 데이터 전송수준도 당초 기대치에 못 미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동통신 품질평가를 주관한 TTA는 지난 연말부터 SK텔레콤, KTF 두 WCDMA 사업자에 대한 품질평가 작업을 전개, 음성통화 서비스뿐만 아니라 데이터, 영상통화 서비스 수준을 평가해 왔다. TTA 관계자는 "지난 연말부터 3G 서비스에 대한 품질평가를 진행했고, 이미 결과는 방통위에 통보됐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품질결과를 토대로 사업자별, 서비스별 품질평가를 공개할 예정인데, 단순히 수치발표로 끝날지, 품질수준별, 사업자별로 개선내용을 포함할지 여부가 관심사다. 지난해 방통위는 초고속인터넷 품질평가를 공개하면서, 사업자들에 최저보장속도를 높이도록 후속 조치를 취한 바 있어, 3G 부문에도 사후 개선조치 사항이 담길 가능성이 커 보인다. 특히, 6월 합병 KT 출범을 앞두고 마케팅 경쟁이 다시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통화품질 1위 자리를 놓고 벌이게 될 KT, SK텔레콤 두 사업자간 자존심 대결도 관심사다.
한편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초고속인터넷 품질평가에서는 일반 가입자 단 뿐만 아니라, 사업자간 망연동구간도 평가의 대상의 범주에 넣게된다. 사업자가 관리하는 가입자단 뿐만 아니라 사업자와 IDC(인터넷데이터센터) 구간, 또는 국제 인터넷망간 연동 부문에 대해서도 서비스 수준을 평가함으로써, 실제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PC상에서 어떤 서비스 수준을 제공받는지 더 객관적인 데이터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평가기관인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은 각 사업자의 망 연동지점에 측정서버를 설치하고 연동구간 평가를 위한 품질평가단을 가동, 12개 초고속인터넷 상품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마쳤다.
최경섭기자 kscho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