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 이제동- SKT 정명훈
내일 바투 스타리그 결승전
저그와 테란의 새로운 세대를 열어갈 스타들이 맞대결을 펼친다.
화승 프로게임단 `오즈'의 이제동(저그, 19세)과 SK텔레콤 `T1'의 정명훈(테란, 18세)이 4일 부산 사직 체육관에서 열리는 `바투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우승컵을 놓고 5전3선승제 승부에 돌입한다.
◇화승 이제동 `최고 저그 노린다'=이제동은 명실상부한 최고의 저그 플레이어다. 2007년 `에버 스타리그'를 통해 데뷔하자마자 우승을 차지하면서 `로열 로드'(스타리그에 데뷔한 선수가 첫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를 개척하며 대형 신인으로 떠올랐고, 바투 스타리그에서도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두 번째 스타리그 패권을 노리고 있다.
지금까지 스타리그에서 두 번 이상 우승한 저그는 STX `소울'의 박성준이 유일했다. 박성준은 위메이드의 이윤열과 함께 스타리그 3회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골든 마우스를 소유한 선수다. 이제동이 이번 스타리그에서 우승할 경우 박성준에 이어 두 번째로 2회 이상 우승한 저그가 된다.
이제동은 정명훈을 상대로 `테란을 꺾고 우승하는 저그'의 역사를 이어갈 계획도 갖고 있다. 스타리그에서 우승한 저그들은 종족간 상성에서 불리한 테란을 제압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성준은 2005년 에버 스타리그에서 테란 이병민을 꺾었고, 마재윤은 2007년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3에서 이윤열을, 김준영은 다음 스타리그 2007에서 변형태를 각각 제압하고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이제동이 스타리그에서 우승할 때에는 프로토스 송병구를 꺾었기 때문에 스타리그에서 테란과의 결승전을 치른 적이 없다. 정명훈을 꺾고 우승한다면 이제동이 최고의 저그임을 다시 한번 알릴 수 있다.
◇SK텔레콤 정명훈 `임요환-최연성 후계자'=SK텔레콤 T1 소속인 정명훈은 데뷔 때부터 임요환과 최연성 등 선배 테란을 닮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8년 `인크루트 스타리그'를 통해 스타리그 무대를 밟은 정명훈은 시원한 외모는 임요환을 닮았고 생산력을 앞세운 경기 스타일은 최연성과 흡사하다고 소문이 났다. 데뷔 무대인 지난 인크루트 스타리그에서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삼성전자 송병구에게 2대3으로 아깝게 패하면서 로열 로드 개척에 실패한 전력을 갖고 있다.
정명훈은 아쉽게 놓친 스타리그 우승컵을 바투 스타리그를 통해 되찾으면서 SK텔레콤 T1의 테란 선배 임요환과 최연성이 닦은 길을 따라갈 계획이다. 선배인 임요환과 최연성은 스타리그에서 당대 최고의 저그라는 선수들을 격파하면서 스타리그 우승컵을 차지했다. 임요환은 홍진호라는 라이벌과 혈전을 펼치며 2001년 코카콜라 스타리그에서 우승했고, 최연성은 2006년 박성준을 3대0으로 완파하면서 신한은행 스타리그에서 두 번째 우승한 바 있다. 두 선수는 e스포츠계에서 내로라 할 스타로 자리잡았고 정명훈도 후계자 자리를 노리고 있다.
결승전에서 만날 상대인 이제동이 최고의 저그라는 평을 받고 있지만 정명훈은 아직 이름 값에서 이에 미치지 못한다. 그렇지만 결승전에서 이제동을 제압할 경우 진정한 스타플레이어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다.
◇컨트롤 이제동 VS 전략 정명훈=이제동은 역대 저그 플레이어 가운데 최고의 컨트롤을 자랑한다. e스포츠 방송 전문가들은 이제동이 등장한 이후 저그의 경기 스타일이 생산력에서 컨트롤로 전환됐다고 평할 만큼 반향을 일으켰다. 이제동은 공중 유닛 뮤탈리스크를 활용하는 능력이 발군이며, 빠르고 정확한 손놀림을 통해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기 때문에 `파괴신'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정명훈의 특징은 전략적인 플레이다. 한때 테란 선수들 사이에서는 생산력에 의한 물량전이 유행했지만 정명훈의 등장으로 전략 플레이가 다시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임요환의 플레이를 연상케 하는 정명훈의 전략은 최근 등장한 다른 테란 선수들과 차별화된 요소이기도 하다.
내일 바투 스타리그 결승전
저그와 테란의 새로운 세대를 열어갈 스타들이 맞대결을 펼친다.
화승 프로게임단 `오즈'의 이제동(저그, 19세)과 SK텔레콤 `T1'의 정명훈(테란, 18세)이 4일 부산 사직 체육관에서 열리는 `바투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우승컵을 놓고 5전3선승제 승부에 돌입한다.
◇화승 이제동 `최고 저그 노린다'=이제동은 명실상부한 최고의 저그 플레이어다. 2007년 `에버 스타리그'를 통해 데뷔하자마자 우승을 차지하면서 `로열 로드'(스타리그에 데뷔한 선수가 첫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를 개척하며 대형 신인으로 떠올랐고, 바투 스타리그에서도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두 번째 스타리그 패권을 노리고 있다.
지금까지 스타리그에서 두 번 이상 우승한 저그는 STX `소울'의 박성준이 유일했다. 박성준은 위메이드의 이윤열과 함께 스타리그 3회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골든 마우스를 소유한 선수다. 이제동이 이번 스타리그에서 우승할 경우 박성준에 이어 두 번째로 2회 이상 우승한 저그가 된다.
이제동은 정명훈을 상대로 `테란을 꺾고 우승하는 저그'의 역사를 이어갈 계획도 갖고 있다. 스타리그에서 우승한 저그들은 종족간 상성에서 불리한 테란을 제압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성준은 2005년 에버 스타리그에서 테란 이병민을 꺾었고, 마재윤은 2007년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3에서 이윤열을, 김준영은 다음 스타리그 2007에서 변형태를 각각 제압하고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이제동이 스타리그에서 우승할 때에는 프로토스 송병구를 꺾었기 때문에 스타리그에서 테란과의 결승전을 치른 적이 없다. 정명훈을 꺾고 우승한다면 이제동이 최고의 저그임을 다시 한번 알릴 수 있다.
◇SK텔레콤 정명훈 `임요환-최연성 후계자'=SK텔레콤 T1 소속인 정명훈은 데뷔 때부터 임요환과 최연성 등 선배 테란을 닮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8년 `인크루트 스타리그'를 통해 스타리그 무대를 밟은 정명훈은 시원한 외모는 임요환을 닮았고 생산력을 앞세운 경기 스타일은 최연성과 흡사하다고 소문이 났다. 데뷔 무대인 지난 인크루트 스타리그에서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삼성전자 송병구에게 2대3으로 아깝게 패하면서 로열 로드 개척에 실패한 전력을 갖고 있다.
정명훈은 아쉽게 놓친 스타리그 우승컵을 바투 스타리그를 통해 되찾으면서 SK텔레콤 T1의 테란 선배 임요환과 최연성이 닦은 길을 따라갈 계획이다. 선배인 임요환과 최연성은 스타리그에서 당대 최고의 저그라는 선수들을 격파하면서 스타리그 우승컵을 차지했다. 임요환은 홍진호라는 라이벌과 혈전을 펼치며 2001년 코카콜라 스타리그에서 우승했고, 최연성은 2006년 박성준을 3대0으로 완파하면서 신한은행 스타리그에서 두 번째 우승한 바 있다. 두 선수는 e스포츠계에서 내로라 할 스타로 자리잡았고 정명훈도 후계자 자리를 노리고 있다.
결승전에서 만날 상대인 이제동이 최고의 저그라는 평을 받고 있지만 정명훈은 아직 이름 값에서 이에 미치지 못한다. 그렇지만 결승전에서 이제동을 제압할 경우 진정한 스타플레이어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다.
◇컨트롤 이제동 VS 전략 정명훈=이제동은 역대 저그 플레이어 가운데 최고의 컨트롤을 자랑한다. e스포츠 방송 전문가들은 이제동이 등장한 이후 저그의 경기 스타일이 생산력에서 컨트롤로 전환됐다고 평할 만큼 반향을 일으켰다. 이제동은 공중 유닛 뮤탈리스크를 활용하는 능력이 발군이며, 빠르고 정확한 손놀림을 통해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기 때문에 `파괴신'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정명훈의 특징은 전략적인 플레이다. 한때 테란 선수들 사이에서는 생산력에 의한 물량전이 유행했지만 정명훈의 등장으로 전략 플레이가 다시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임요환의 플레이를 연상케 하는 정명훈의 전략은 최근 등장한 다른 테란 선수들과 차별화된 요소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