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봅시다] 골프클럽의 종류와 쓰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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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리ㆍ잔디에 맞게 선택해야 '나이스 샷'

공 길게 날릴때 '드라이버' 사용
홀까지 굴릴 땐 '퍼터'가 효과적
클럽 번호 클수록 비거리는 짧아



처음 골프를 접하는 초보 골퍼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 중 하나는 자신에게 맞는 골프클럽을 찾는 일입니다. 수십 만원부터 수백 만원에 이르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드라이버와 우드, 아이언, 퍼터 등 종류도 다양하기 때문에 선택이 쉽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골프클럽은 드라이버(Driver)와 우드(Wood) 그리고 아이언(Iron), 웨지(Wedge), 퍼터(Putter)로 나뉩니다.

최근에는 하이브리드 또는 유틸리티라고도 불리는 새로운 클럽 종류가 추가되기도 하지만 이는 우드와 아이언의 장점을 결합시킨 클럽이기 때문에 우드와 아이언의 중간 정도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골프클럽이 이렇게 다양하게 나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효율성 때문입니다. 골프코스에서는 볼을 보내야 하는 거리와 볼이 놓여있는 잔디의 상황 등에 따라 클럽의 선택이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가장 길게 볼을 날리기 위해서는 드라이버를 사용하고 그린 위에서 볼을 굴려 홀에 넣기 위해서는 퍼터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골프클럽의 종류는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다양화됐습니다. 16세기 초 스코틀랜드 지방에서 골프가 처음 시작되었을 때만 해도 클럽은 우드와 퍼터가 전부였습니다. 나무를 깎아만든 끝이 휘어진 막대기로 깃털을 넣고 가죽으로 싸맨 볼을 치던 시절에는 다양한 클럽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골프가 점차 구기 스포츠로 구색을 갖춰가면서 클럽은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되기 시작했습니다. 보다 좋은 스코어를 위한 욕구가 골프클럽의 변신을 이끌었습니다. 먼저 우드 중에서도 가장 길이가 길고 헤드가 큰 클럽이 드라이버로 불리며 우드와 구별되는 클럽 종류로 발전했습니다. 우드는 초기에 쉽게 변형되지 않는 감나무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퍼시몬 우드로 불려졌고 1900년대 후반까지 사용됐습니다.

클럽별 비거리 차이를 두고 원하는 거리만큼 정확하게 볼을 날릴 수 있는 아이언도 점차 세분화되기 시작했습니다. 드라이버를 제외한 우드 역시 세분화되면서 아이언과 함께 다양한 용도에 맞춰 다양한 길이로 제작됐습니다.

웨지역시 효과적인 코스 공략을 위해 탄생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이언의 한 종류로 그린 근처의 짧은 거리에서 사용되던 것이 코스의 상황에 맞춰 이용할 수 있도록 로프트(페이스의 각도)별로 세분화됐습니다.

퍼터는 짧은 잔디 위에서 볼을 굴리기 쉽도록 발전했습니다. 헤드의 생김새는 물론 정확하게 볼을 굴릴 수 있도록 길이도 짧아졌습니다.

클럽의 종류에 대해 이해했다면 `3번 우드', `7번 아이언' 등 각 클럽에 붙는 번호는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번호는 클럽의 길이, 즉 해당 클럽이 볼을 날릴 수 있는 거리를 의미합니다. 또 숫자가 클수록 클럽 길이가 짧아지기 때문에 비거리가 짧습니다. 즉 1번 우드인 드라이버는 골프클럽 중 가장 큰 비거리를 내며, 11번 우드는 우드 중에서 가장 짧은 버거리를 필요로 할 때 사용하는 클럽입니다.

우드는 1번부터 11번까지 번호를 사용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1번 우드는 앞서 설명했듯 드라이버에 부여되는 번호이며 2~5번, 그리고 7번, 9번, 11번 등이 우드에 사용되는 번호입니다.

한편 아이언은 1번부터 9번까지 숫자가 사용됩니다. 보통 드라이빙 아이언이라 불리며 티샷 용으로도 사용되는 1,2번 아이언과 함께 롱 아이언인 3,4번, 미들 아이언인 5~7번, 숏 아이언인 8,9번으로 구분됩니다.

웨지도 로프트와 쓰임새에 따라 종류가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48도의 로프트를 가진 피칭웨지와 56도의 로프트를 가진 샌드웨지가 대표적인 종류입니다. 피칭웨지는 일반적으로 9번 아이언보다 짧은 100미터 이내 거리에서 그린을 공략할 때 많이 사용되며 샌드웨지는 벙커 등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피칭웨지와 샌드웨지의 로프트 차이가 8도에 달해 클럽간 비거리 차가 20미터 이상 벌어지는 문제를 커버하기 위해 보통 52도에서 53도의 로프트로 만들어진 갭웨지도 있습니다.

이처럼 골프클럽은 그 종류가 다양합니다. 그러나 골프규정에 따르면 한 라운드에서 14개까지만 클럽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클럽별 비거리와 특징을 감안 해 자신에게 필요한 클럽으로 조합을 꾸미는 게 현명한 클럽선택 노하우입니다.

정원일 기자 um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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