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 맞춘 최적화 강점
단숨에 시장 이슈 선점
■ 떠오르는 어플라이언스 DW시장 돌풍의 핵인가
시장조사업체 IDC가 지난 2007년 12월 발표한 `2008년 IT 10대 시장전망보고서'에는 애플리케이션 어플라이언스 솔루션의 활성화가 주요 항목으로 포함돼 있다. 고객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면서도 튜닝이나 커스터마이징 작업이 적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SW 업체와 하드웨어 업체간 `짝짓기'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1년여가 지난 지금 적어도 DW 분야에서는 이와 같은 전망이 정확히 들어맞았다. 썬과 그린플럼, 오라클와 HP 등이 서버와 스토리지, DBMS를 결합한 일체형 제품을 선보였고 어플라이언스는 단숨에 가장 뜨거운 DW 이슈로 부상했다.
그동안 국내 DW 시장에서는 어플라이언스 제품이 성능은 좋지만 가격이 높고 확장성과 유연성이 부족하다는 인식이 있었다. 300억원대로 추산되는 국내 DW 시장에서 어플라이언스의 비중이 크지 않았던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해를 기점으로 어플라이언스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과거 어플라이언스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것들이 오히려 장점으로 바뀔 수 있다고 지적한다.
어플라이언스는 DW 기능에 맞춰 스토리지와 DBMS를 최적화해 통합하기 때문에 개방형 DW 대비 구축이나 튜닝 작업이 상대적으로 적다. 다양한 제품을 혼용하지 않기 때문에 기업의 IT 인프라를 단순화시킬 수 있고 특히 DBMS, 운영체제 등 필수 SW의 업그레이드와 유지보수 비용까지 고려하면 총소유비용(TCO) 측면에서 오히려 유리하다는 것이 어플라이언스 업체들의 설명이다.
`어플라이언스는 고가'라는 인식에도 변화 조짐이 보이고 있다. 네티자, 그린플럼 등 저가형 어플라이언스를 표방한 제품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고, `고가 논쟁'의 대표 주자였던 테라데이타도 제품군을 다변화해 상위 기종 호환성을 보장하는 다양한 가격대와 신제품을 잇따라 쏟아내고 있다. 이들 중급 제품들은 애경백화점 등 국내에서만 두 곳의 고객사례를 확보해 출시 첫해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 놓은 상태다.
현재 국내에는 한국테라데이타, 네티자코리아, 한국HP 등 다양한 업체들이 DW 어플라이언스 판매에 뛰어든 상태다. 한국테라데이타를 제외한 신흥 업체들의 공급사례는 현재까지 네티자코리아의 코리아크레딧뷰로(KCB) 프로젝트가 유일하기 때문에 시장의 변화로 해석하기에는 다소 이른 감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새로운 업체들의 잇단 어플라이언스 시장 진출은 역설적으로 이 시장의 가능성에 대한 반증이라는 해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윤문석 한국테라데이타 대표는 "HP, 네티자를 비롯해 특히 오라클이 이 시장에 뛰어든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움직임"이라며 "국내 어플라이언스 시장의 규모를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숨에 시장 이슈 선점
■ 떠오르는 어플라이언스 DW시장 돌풍의 핵인가
시장조사업체 IDC가 지난 2007년 12월 발표한 `2008년 IT 10대 시장전망보고서'에는 애플리케이션 어플라이언스 솔루션의 활성화가 주요 항목으로 포함돼 있다. 고객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면서도 튜닝이나 커스터마이징 작업이 적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SW 업체와 하드웨어 업체간 `짝짓기'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1년여가 지난 지금 적어도 DW 분야에서는 이와 같은 전망이 정확히 들어맞았다. 썬과 그린플럼, 오라클와 HP 등이 서버와 스토리지, DBMS를 결합한 일체형 제품을 선보였고 어플라이언스는 단숨에 가장 뜨거운 DW 이슈로 부상했다.
그동안 국내 DW 시장에서는 어플라이언스 제품이 성능은 좋지만 가격이 높고 확장성과 유연성이 부족하다는 인식이 있었다. 300억원대로 추산되는 국내 DW 시장에서 어플라이언스의 비중이 크지 않았던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해를 기점으로 어플라이언스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과거 어플라이언스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것들이 오히려 장점으로 바뀔 수 있다고 지적한다.
어플라이언스는 DW 기능에 맞춰 스토리지와 DBMS를 최적화해 통합하기 때문에 개방형 DW 대비 구축이나 튜닝 작업이 상대적으로 적다. 다양한 제품을 혼용하지 않기 때문에 기업의 IT 인프라를 단순화시킬 수 있고 특히 DBMS, 운영체제 등 필수 SW의 업그레이드와 유지보수 비용까지 고려하면 총소유비용(TCO) 측면에서 오히려 유리하다는 것이 어플라이언스 업체들의 설명이다.
`어플라이언스는 고가'라는 인식에도 변화 조짐이 보이고 있다. 네티자, 그린플럼 등 저가형 어플라이언스를 표방한 제품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고, `고가 논쟁'의 대표 주자였던 테라데이타도 제품군을 다변화해 상위 기종 호환성을 보장하는 다양한 가격대와 신제품을 잇따라 쏟아내고 있다. 이들 중급 제품들은 애경백화점 등 국내에서만 두 곳의 고객사례를 확보해 출시 첫해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 놓은 상태다.
현재 국내에는 한국테라데이타, 네티자코리아, 한국HP 등 다양한 업체들이 DW 어플라이언스 판매에 뛰어든 상태다. 한국테라데이타를 제외한 신흥 업체들의 공급사례는 현재까지 네티자코리아의 코리아크레딧뷰로(KCB) 프로젝트가 유일하기 때문에 시장의 변화로 해석하기에는 다소 이른 감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새로운 업체들의 잇단 어플라이언스 시장 진출은 역설적으로 이 시장의 가능성에 대한 반증이라는 해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윤문석 한국테라데이타 대표는 "HP, 네티자를 비롯해 특히 오라클이 이 시장에 뛰어든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움직임"이라며 "국내 어플라이언스 시장의 규모를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