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화 모델 제시ㆍ기술격차 확대 주력
■ 새 전환기 맞는 ‘와이브로’
정부가 와이브로 활성화 정책에 사실상 `올인'한 것은 현재의 와이브로에서 진화한 와이브로 에볼루션을 4세대(4G) 이동통신표준으로 굳히고, 세계 이동통신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실려 있다. 세계 주요 통신업계가 4세대(4G) 이동통신 기술 주도권 확보전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우리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고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와이브로를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한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현재 4G시장 개화를 앞둔 세계 통신시장에서는 에릭슨, 노키아 등 기존에 3G 시장을 주도한 유럽계 통신진영이 기존 WCDMA 기술을 진화시킨 LTE를 앞세워 세를 과시하고 있고 삼성전자, 인텔 등 모바일 와이맥스(WiMax) 진영도 한국과 일본을 거점으로 아시아와 미국 등지에서 세력을 넓혀가고 있다.
기술 상용화 측면에서는 와이맥스 진영이 한발 앞서가고 있다. 2006년,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모바일 와이맥스(와이브로) 상용서비스가 시작됐고,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남미 주요 국가로 서비스 지역이 확대될 전망이다. 기술표준화 및 상용화, 서비스 상용화 과정을 거처야 할 LTE 진영에 비해 기술개발 속도나 상용화면에서 1년 이상 앞서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그러나 WCDMA를 채택한 유럽계 주요 이동통신사들이 4G 기술로 LTE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와이브로 대세론을 거론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 와이브로 진영의 기업들은 기술적인 완성도를 높이고 상용화 시기를 앞당겨 LTE 진용이 확보하고 있는 잠재적인 시장을 잠식해야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와이브로 원천기술 업체로 통하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주요 기업들이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LTE와의 기술격차를 더 확대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동안 와이브로 음성채택 불가 입장을 고수해 온 우리나라가 이동전화 번호인 010을 부여하고, 파격적인 규제완화 카드를 꺼내 든 배경도 이와 무관치 않다.
방통위는 현재 초고속 무선인터넷용으로 제공되고 있는 와이브로에 음성서비스까지 구현할 경우, 사실상 4세대 이동통신 모델을 모두 제시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국을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고 있는 여타 국가에 와이브로 상용화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와이브로 대세론을 굳힐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와 관련 방통위 형태근 상임위원은 "한국을 와이브로 테스트베드로 만들고, 해외 사업자들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와이브로 기술을 도입하고 있거나, 도입을 추진중인 국가는 31개국, 기업으로는 58개에 달한다. 특히, LTE 진영의 거점지역인 유럽지역에서도 총 10개국, 19개 사업자에서 와이브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와이브로 음성채택은 내수시장에서의 경기활성화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와이브로의 위상을 크게 신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우선, 국내 사업자들의 와이브로 음성지원에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 새 전환기 맞는 ‘와이브로’
정부가 와이브로 활성화 정책에 사실상 `올인'한 것은 현재의 와이브로에서 진화한 와이브로 에볼루션을 4세대(4G) 이동통신표준으로 굳히고, 세계 이동통신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실려 있다. 세계 주요 통신업계가 4세대(4G) 이동통신 기술 주도권 확보전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우리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고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와이브로를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한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현재 4G시장 개화를 앞둔 세계 통신시장에서는 에릭슨, 노키아 등 기존에 3G 시장을 주도한 유럽계 통신진영이 기존 WCDMA 기술을 진화시킨 LTE를 앞세워 세를 과시하고 있고 삼성전자, 인텔 등 모바일 와이맥스(WiMax) 진영도 한국과 일본을 거점으로 아시아와 미국 등지에서 세력을 넓혀가고 있다.
기술 상용화 측면에서는 와이맥스 진영이 한발 앞서가고 있다. 2006년,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모바일 와이맥스(와이브로) 상용서비스가 시작됐고,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남미 주요 국가로 서비스 지역이 확대될 전망이다. 기술표준화 및 상용화, 서비스 상용화 과정을 거처야 할 LTE 진영에 비해 기술개발 속도나 상용화면에서 1년 이상 앞서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그러나 WCDMA를 채택한 유럽계 주요 이동통신사들이 4G 기술로 LTE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와이브로 대세론을 거론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 와이브로 진영의 기업들은 기술적인 완성도를 높이고 상용화 시기를 앞당겨 LTE 진용이 확보하고 있는 잠재적인 시장을 잠식해야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와이브로 원천기술 업체로 통하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주요 기업들이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LTE와의 기술격차를 더 확대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동안 와이브로 음성채택 불가 입장을 고수해 온 우리나라가 이동전화 번호인 010을 부여하고, 파격적인 규제완화 카드를 꺼내 든 배경도 이와 무관치 않다.
방통위는 현재 초고속 무선인터넷용으로 제공되고 있는 와이브로에 음성서비스까지 구현할 경우, 사실상 4세대 이동통신 모델을 모두 제시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국을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고 있는 여타 국가에 와이브로 상용화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와이브로 대세론을 굳힐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와 관련 방통위 형태근 상임위원은 "한국을 와이브로 테스트베드로 만들고, 해외 사업자들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와이브로 기술을 도입하고 있거나, 도입을 추진중인 국가는 31개국, 기업으로는 58개에 달한다. 특히, LTE 진영의 거점지역인 유럽지역에서도 총 10개국, 19개 사업자에서 와이브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와이브로 음성채택은 내수시장에서의 경기활성화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와이브로의 위상을 크게 신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우선, 국내 사업자들의 와이브로 음성지원에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