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봅시다] 우리집 초고속인터넷 속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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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봅시다] 우리집 초고속인터넷 속도는…
100Mbps급 상품 평균속도는 86% 수준

방통위, 7개 사업자 품질 평가
한국 통신속도 세계 최고수준

소비자들도 스스로 속도 확인
기준 미달땐 개선요구 바람직



지난 6월 방송통신위원회는 KT, 하나로텔레콤, LG파워콤 등 국내 7개 초고속인터넷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방통위의 초고속인터넷 품질평가 결과에 따르면 100Mbps급 상품의 다운로드 평균속도는 최고속도의 86% 수준이었으나, 이보다 낮은 등급의 상품을 포함한 전체측정 대상자의 평균속도는 다운로드 46Mbps, 업로드 40Mbps로 나타났습니다.

방통위는 이같은 통신속도가 세계 최고수준으로, 특히 인터넷 망의 안정성을 확인하는 응답지연시간 및 손실률은 국제표준 권고 수준 보다 5배 이상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국제 표준(ITU-T Y.1541)에서 지연시간을 100㎳(1000분의 1초) 이하, 손실률 1% 이하를 권고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우수하다는 게 관련업계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방통위의 평가는 사업자의 인터넷 망에 대한 속도만을 평가한 것으로, 웹ㆍ콘텐츠 서버의 속도나 용량, 사업자의 전체 망 환경, 국제망 및 이용자 PC 사양 등 다양한 변수에따라 이용자가 느끼는 체감속도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결국 사업자들은 일정한 속도를 보장하지만 고객들의 서비스 품질을 일일이 체크하기 어려운 만큼, 고객들이 적극적으로 초고속인터넷의 속도를 확인하고 미흡할 경우 개선을 요구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은 자신이 사용하는 초고속인터넷의 속도를 어떻게 측정할까요.

일단 초고속인터넷 속도측정 전문 서비스 업체인 벤치비(www.benchbee.co.kr) 사이트나 각자 가입한 통신사업자의 웹사이트에서 속도측정 코너를 이용하면 됩니다.

100Mbps상품인 LG파워콤의 엑스피드 광랜을 사용하는 초고속인터넷 이용자가 벤치비 사이트에서 실시했던 속도측정 결과를 예로 들겠습니다. 위에서부터 살펴보면 왼쪽은 다운로드 속도 측정값을 나타내며 오른쪽은 업로드 상태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 값을 살펴보면, 다운로드와 업로드의 수치는 각각 93Mbps, 94Mbps입니다. 최고속도 100Mbps에 거의 근접한 수치입니다. 만약 이 테스트에서 인터넷 설치당시 보다 속도가 떨어졌다면 사업자에게 이유를 묻고 개선을 요구해야합니다.

그리고 그림의 아래를 보면 핑 지연율과 손실율이 보입니다. 먼저 손실율의 경우 속도측정 결과 값과 같이 0이 나와야 정상입니다. 네트워크 손실율이 발생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사용자의 환경에 기인합니다.

또 물리적인 하드웨어에 해당되는 선로나 모뎀의 문제로 손실율이 발생할 수도 있고 접속자의 과다한 트래픽 발생 때문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사업자가 통상 선로를 우회하거나 증설하고 장비를 교체해줍니다.

핑 지연율은 시스템이 응답을 주고받는 속도를 말하는 데 일반 아파트 광랜 및 FTTH 상품의 경우에는 1~8㎳정도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 정도면 정상범위에 있는 것으로 인터넷 사용에 있어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못 할 수준입니다. 참고로 일반 주택의 ADSL 또는 VDSL의 경우는 10~30㎳ 정도의 핑 지연율이 발생합니다.

한편 서비스 가입시 사업자가 제시하는 최저보장 속도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저보장속도는 사업자가 고객에게 일정수준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한 것으로 사업자는 이 기준에 미달하면 일정한 기준에 따라 고객의 손해를 배상해야 합니다.

조성훈기자 hoo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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