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심의 두산 베어스가 사직 원정에서 이 틀연속 롯데 자이언츠를 격파하고 2위 굳히기에 나섰다.
두산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08프로야구 롯데와 경기에서 선발 김상현의 호투속에 최준석의 3점홈런을 포함해 장단 13안타를 퍼부어 `전국구 에이스`손민한을 무너뜨리고 8-2로 완승을 거뒀다.
2-3위 경쟁의 갈림길이었던 `사직 빅뱅`에서 기분좋게 2승을 쓸어담은 두산은 이로써 65승49패를 기록, 롯데(65승51패)와 승차를 1게임으로 벌리며 플레이오프 직행을 바라보게 됐다.
손민한과 김상현의 선발 맞대결은 확연하게 롯데쪽으로 무게중심이 기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결과는 완전히 딴판이었다.
손민한은 5이닝동안 홈런 한 방을 포함해 9안타를 맞고 6실점하고 강판된 반면 김상현은 6이닝동안 삼진 6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값진 승리투수가 됐다.
2001년 프로 데뷔이후 중간계투 요원으로 활동했던 김상현은 개인통산 11번째 선발 등판 끝에 감격적인 첫 선발승을 올렸다.
두산은 1회초 2사 뒤 김현수가 우중간 2루타, 김동주는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올렸다.
롯데는 공수 교대 뒤 선두타자 김주찬이 우월 솔로아치를 그려 간단하게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4회초 부산 팬들이 믿었던 손민한이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했다.
두산은 1사 뒤 김동주가 볼넷, 홍성흔은 좌전안타를 친 뒤 타석에 나선 최준석이 볼카운트 2-3에서 좌측 펜스를 직선타구로 넘어가는 3점홈런을 날려 단숨에 4-1로 리드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두산은 5회에도 무사 만루의 찬스에서 김현수가 2타점 좌전안타를 날려 6-1로 달아났다. 두산은 8회에도 최승환이 좌월 2점홈런을 쏘아올려 쐐기를 박았다.
8회까지 산발 6안타에 그치던 롯데 타선은 9회말 김민성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타격 선두를 질주중인 두산 김현수는 5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러 시즌 타율을 0.356로 끌어올리며 부문 2위인 팀 선배 홍성흔(0.342)과 격차를 더욱 벌였다.
두산이 롯데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둠에 따라 이날 히어로즈와 경기가 비로 취소된 단독 1위 SK는 페넌트레이스 1위를 확정짓기 위한 매직넘버가 여전히 `1`에 머물렀다.
후반기 들어 첫 3연패에 빠진 롯데는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팀 분위기를 다시 추스리는 것이 과제로 떠올랐다.
[저작권자 (c)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두산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08프로야구 롯데와 경기에서 선발 김상현의 호투속에 최준석의 3점홈런을 포함해 장단 13안타를 퍼부어 `전국구 에이스`손민한을 무너뜨리고 8-2로 완승을 거뒀다.
2-3위 경쟁의 갈림길이었던 `사직 빅뱅`에서 기분좋게 2승을 쓸어담은 두산은 이로써 65승49패를 기록, 롯데(65승51패)와 승차를 1게임으로 벌리며 플레이오프 직행을 바라보게 됐다.
손민한과 김상현의 선발 맞대결은 확연하게 롯데쪽으로 무게중심이 기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결과는 완전히 딴판이었다.
손민한은 5이닝동안 홈런 한 방을 포함해 9안타를 맞고 6실점하고 강판된 반면 김상현은 6이닝동안 삼진 6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값진 승리투수가 됐다.
2001년 프로 데뷔이후 중간계투 요원으로 활동했던 김상현은 개인통산 11번째 선발 등판 끝에 감격적인 첫 선발승을 올렸다.
두산은 1회초 2사 뒤 김현수가 우중간 2루타, 김동주는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올렸다.
롯데는 공수 교대 뒤 선두타자 김주찬이 우월 솔로아치를 그려 간단하게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4회초 부산 팬들이 믿었던 손민한이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했다.
두산은 1사 뒤 김동주가 볼넷, 홍성흔은 좌전안타를 친 뒤 타석에 나선 최준석이 볼카운트 2-3에서 좌측 펜스를 직선타구로 넘어가는 3점홈런을 날려 단숨에 4-1로 리드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두산은 5회에도 무사 만루의 찬스에서 김현수가 2타점 좌전안타를 날려 6-1로 달아났다. 두산은 8회에도 최승환이 좌월 2점홈런을 쏘아올려 쐐기를 박았다.
8회까지 산발 6안타에 그치던 롯데 타선은 9회말 김민성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타격 선두를 질주중인 두산 김현수는 5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러 시즌 타율을 0.356로 끌어올리며 부문 2위인 팀 선배 홍성흔(0.342)과 격차를 더욱 벌였다.
두산이 롯데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둠에 따라 이날 히어로즈와 경기가 비로 취소된 단독 1위 SK는 페넌트레이스 1위를 확정짓기 위한 매직넘버가 여전히 `1`에 머물렀다.
후반기 들어 첫 3연패에 빠진 롯데는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팀 분위기를 다시 추스리는 것이 과제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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