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2개월 "성과 얻기엔 너무 짧아"
해외선 보통 1년… 짧아도 4~6개월은 기본
학생-기업 연결 중앙집중식 프로그램 필요
IT 전공학생의 수준 저하와 실무역량 부족의 유력한 해법으로 인턴제도가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인턴제가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게 기업과 학교의 공통적인 지적이다.
학생들은 인턴기간동안 기업이 복사 등 전공과 무관한 단순업무만 시켜 업무를 통해 배우기보다는 시간만 낭비하는 예가 많다고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반면, 기업들은 불성실한 인턴 학생들이 많고 전문성이 부족해 단순 업무 외에 시킬 일이 없다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대부분의 기업은 인턴생 받기를 꺼리는 실정이다. 실제 IT기업중 인턴제를 운영하고 있는 곳은 9.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정보통신정책연구원, 2007년 조사)
이처럼 인턴제도가 본래 의미를 살리지 못한 채 기업과 학생 모두에게 환영받지 못하는 기장 큰 이유는 짧은 인턴기간 때문이다. 통상 4학년 여름방학 2개월 동안 인턴제도를 진행하는 대학이 많은데, 기업에서 프로젝트 등 주요 업무를 수행하기에 기간이 너무 짧다는 점에서 인턴제도가 형식적으로 진행되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해외의 경우 독일의 공대 학생들이 보통 1년간 인턴생활을 하고, 영국의 대학생들도 마지막 학기 4~6개월간 의무적으로 인턴제도에 참여하고 있다. 또 유럽이나 미국의 학생들은 인턴 기간에 대체로 기업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고 있으며, 인턴생활을 한 기업에 취업하는 비율도 매우 높은 편이다.
기업과 학생을 적절하게 연결해줄 시스템이 부족한 것도 문제다. 현재 인턴제를 운영하고 있는 곳도 학생과 기업의 요구 수준이나 원하는 인턴분야를 충분히 고려하기 보다 교수가 개인적인 인맥을 동원해 인턴제도를 꾸려나가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
이 때문에 기업은 학생의 특성을 파악하지 못하고, 학생들도 해당 기업의 업무 내용을 충분히 알고 있지 않은 채 인턴을 해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또 이는 기업과 학생들의 불만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미국의 경우 인턴제도를 통한 대부분의 산학협력 프로그램이 중앙 집중적으로 가동되고 있으며, 여러 전문기관이 인턴 희망 학생과 기업을 연결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인턴제도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을 높이는 것도 과제다. 인턴제도를 단순히 사회공헌이나 봉사 차원에서 생각하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기업의 자원으로 끌어들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인턴에게 적합한 업무를 적극적으로 발굴, 인턴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해외선 보통 1년… 짧아도 4~6개월은 기본
학생-기업 연결 중앙집중식 프로그램 필요
IT 전공학생의 수준 저하와 실무역량 부족의 유력한 해법으로 인턴제도가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인턴제가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게 기업과 학교의 공통적인 지적이다.
학생들은 인턴기간동안 기업이 복사 등 전공과 무관한 단순업무만 시켜 업무를 통해 배우기보다는 시간만 낭비하는 예가 많다고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반면, 기업들은 불성실한 인턴 학생들이 많고 전문성이 부족해 단순 업무 외에 시킬 일이 없다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대부분의 기업은 인턴생 받기를 꺼리는 실정이다. 실제 IT기업중 인턴제를 운영하고 있는 곳은 9.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정보통신정책연구원, 2007년 조사)
이처럼 인턴제도가 본래 의미를 살리지 못한 채 기업과 학생 모두에게 환영받지 못하는 기장 큰 이유는 짧은 인턴기간 때문이다. 통상 4학년 여름방학 2개월 동안 인턴제도를 진행하는 대학이 많은데, 기업에서 프로젝트 등 주요 업무를 수행하기에 기간이 너무 짧다는 점에서 인턴제도가 형식적으로 진행되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해외의 경우 독일의 공대 학생들이 보통 1년간 인턴생활을 하고, 영국의 대학생들도 마지막 학기 4~6개월간 의무적으로 인턴제도에 참여하고 있다. 또 유럽이나 미국의 학생들은 인턴 기간에 대체로 기업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고 있으며, 인턴생활을 한 기업에 취업하는 비율도 매우 높은 편이다.
기업과 학생을 적절하게 연결해줄 시스템이 부족한 것도 문제다. 현재 인턴제를 운영하고 있는 곳도 학생과 기업의 요구 수준이나 원하는 인턴분야를 충분히 고려하기 보다 교수가 개인적인 인맥을 동원해 인턴제도를 꾸려나가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
이 때문에 기업은 학생의 특성을 파악하지 못하고, 학생들도 해당 기업의 업무 내용을 충분히 알고 있지 않은 채 인턴을 해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또 이는 기업과 학생들의 불만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미국의 경우 인턴제도를 통한 대부분의 산학협력 프로그램이 중앙 집중적으로 가동되고 있으며, 여러 전문기관이 인턴 희망 학생과 기업을 연결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인턴제도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을 높이는 것도 과제다. 인턴제도를 단순히 사회공헌이나 봉사 차원에서 생각하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기업의 자원으로 끌어들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인턴에게 적합한 업무를 적극적으로 발굴, 인턴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