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지 없이 PC방 등 전전하는 `넷카페 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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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도, 취업ㆍ주거안정 지원

전국에 5400여명 사회 문제화



■ IT 재팬 Report

도쿄도는 일정한 거주지 없이 인터넷 카페ㆍ만화가게ㆍ패스트푸드점 등을 전전하며 생활하는 젊은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도쿄도는 25일 이른바 넷카페난민으로 불리는 이들의 생활과 취업 등을 상담해주는 지원센터인 `도쿄챌린지넷'을 신주쿠에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챌린지넷은 이에 앞서 23일부터 전화 상담을 시작, 문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도쿄도가 격차 사회 시정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설한 도쿄챌린지넷은 사회복지법인이 운영을 맡고 있으며 연중 무휴로 전화 상담과 함께 개별 면담도 실시하고 있다.

또 면담을 통해 지원이 필요한 이들에게는 주거 확보를 위한 자금과 안정된 생활을 위한 자금 등 총 60만엔을 무이자로 대출해준다. 이와 함께 후생노동성과도 협력해 취업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또한 도쿄 개설에 이어 내달에는 오사카와 나고야시에도 창구가 개설될 예정이다.



후생노동성이 지난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넷카페난민은 전국적으로 약 5400명에 달하며 도쿄ㆍ오사카ㆍ아이치 지역이 8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이들 넷카페난민은 도쿄 23구내에만도 2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실제로 인터넷 카페에서 숙박을 해결하는 이용자는 7.8%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가운데 약 600명이 일용직으로 일하고 있어 양극화 사회의 단적인 예로 지적되며 사회 문제시되고 있다.

도쿄(일본)=안순화통신원 dea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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