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KPGA 투어 개막전 우승
'지존' 신지애도 일본 무대 점령
배상문(사진)이 중국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KPGA 통산 3승으로 늘렸다.
배상문은 23일 중국 상하이 실포트GC(파72)에서 열린 한중투어 KEB인비테이셔널 4라운드에서 초속 8m의 강풍에 시달리며 보기 6개를 쏟아냈지만 최종 합계 1언더파 287타로 2위를 차지한 석종률을 1타차로 제치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기록했다.
시즌 개막전 우승을 통해 올 시즌을 상큼하게 시작한 배상문은 "하반기에 미PGA 투어 퀄리파잉스쿨(Q스쿨) 응시를 위해 국내 대회에 많이 못 나가지만 세 번은 우승해 다승왕을 하고 싶다"며 올시즌 다승왕 타이틀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지난 주 제주서 열린 발렌타인 챔피언십에서 한국 선수 중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던 김형성은 최호성과 함께 4오버파 292타로 공동 3위를 차지하며 올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한편 지난 해 KPGA 투어를 휩쓸었던 김경태는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대회에 참가한 중국 선수 중에서는 위안하오가 유일하게 톱 10(공동 7위)에 올렸다.
신지애, 올 시즌 느낌 `굿'
`지존' 신지애(사진)가 첫 일본 나들이에서 우승컵 사냥에 성공하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신지애는 23일 일본 고치현 도사골프장(파72ㆍ6364야드)에서 열린 `요코하마 타이어 PRGR레이디스컵'에서 요코미네 사쿠라(일본)와 연장 4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신은 이로써 우승상금 1440만엔(약 1억4000만원)과 올 시즌 일본투어 전 경기 출전권은 물론 고급 승용차까지 부상으로 챙겼다.
신지애의 뒷심은 일본 무대에서도 빛을 발했다. 지난 2004년 이후 공식대회에서 한번도 기록하지 않았던 OB(아웃 오브 바운드)를 범하며 우승경쟁에서 밀리는 듯 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파이널 퀸'답게 신지애는 종반으로 갈수록 샷은 점점 날카로운 샷을 뿜어냈고 행운도 변함 없이 찾아왔다.
17번 홀까지 2타 차로 앞섰던 요코미네 사쿠라가 티샷 실수에 이어 3퍼트로 더블보기를 범하고 마지막 홀에서는 우승을 확정짓는 60㎝짜리 보기 퍼트 마저 놓치며 행운이 찾아왔다. 동타를 이룬 두 선수는 18번 홀에서 벌어진 연장에서 3차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승리의 여신은 결국 신지애의 손을 들어줬다. 신지애는 연장 4번째 홀에서 7m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구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신지애는 우승을 확정지은 후 "16번 홀에 2타를 잃었지만 희망을 잃지 않았다. 정신력의 승리였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존' 신지애도 일본 무대 점령
배상문(사진)이 중국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KPGA 통산 3승으로 늘렸다.
배상문은 23일 중국 상하이 실포트GC(파72)에서 열린 한중투어 KEB인비테이셔널 4라운드에서 초속 8m의 강풍에 시달리며 보기 6개를 쏟아냈지만 최종 합계 1언더파 287타로 2위를 차지한 석종률을 1타차로 제치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기록했다.
시즌 개막전 우승을 통해 올 시즌을 상큼하게 시작한 배상문은 "하반기에 미PGA 투어 퀄리파잉스쿨(Q스쿨) 응시를 위해 국내 대회에 많이 못 나가지만 세 번은 우승해 다승왕을 하고 싶다"며 올시즌 다승왕 타이틀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지난 주 제주서 열린 발렌타인 챔피언십에서 한국 선수 중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던 김형성은 최호성과 함께 4오버파 292타로 공동 3위를 차지하며 올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한편 지난 해 KPGA 투어를 휩쓸었던 김경태는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대회에 참가한 중국 선수 중에서는 위안하오가 유일하게 톱 10(공동 7위)에 올렸다.
신지애, 올 시즌 느낌 `굿'
`지존' 신지애(사진)가 첫 일본 나들이에서 우승컵 사냥에 성공하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신지애는 23일 일본 고치현 도사골프장(파72ㆍ6364야드)에서 열린 `요코하마 타이어 PRGR레이디스컵'에서 요코미네 사쿠라(일본)와 연장 4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신은 이로써 우승상금 1440만엔(약 1억4000만원)과 올 시즌 일본투어 전 경기 출전권은 물론 고급 승용차까지 부상으로 챙겼다.
신지애의 뒷심은 일본 무대에서도 빛을 발했다. 지난 2004년 이후 공식대회에서 한번도 기록하지 않았던 OB(아웃 오브 바운드)를 범하며 우승경쟁에서 밀리는 듯 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파이널 퀸'답게 신지애는 종반으로 갈수록 샷은 점점 날카로운 샷을 뿜어냈고 행운도 변함 없이 찾아왔다.
17번 홀까지 2타 차로 앞섰던 요코미네 사쿠라가 티샷 실수에 이어 3퍼트로 더블보기를 범하고 마지막 홀에서는 우승을 확정짓는 60㎝짜리 보기 퍼트 마저 놓치며 행운이 찾아왔다. 동타를 이룬 두 선수는 18번 홀에서 벌어진 연장에서 3차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승리의 여신은 결국 신지애의 손을 들어줬다. 신지애는 연장 4번째 홀에서 7m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구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신지애는 우승을 확정지은 후 "16번 홀에 2타를 잃었지만 희망을 잃지 않았다. 정신력의 승리였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