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공간 2009년 8만3000㎡로 확장공사 한창
1년간 총 이벤트 1322건 … 지속적 수요 대응
공해 없는 황금산업인 전시컨벤션 산업 육성에 세계 각 국이 앞다퉈 나서고 있다. 특히, 거대한 생산기지를 배후에 둔 중국은 전시컨벤션 산업에서도 `블랙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의 전시장 총면적은 223만여㎡로 우리나라의 약 13배 규모에 달한다. 또한 지속적인 몸집 불리기에 나서고 있어 전시 행사의 흡입력을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다. 전시컨벤션산업에서 중국의 강점은 스스로 거대한 시장을 갖고 있다는 데서 찾아볼 수 있으며, 각 지역별로 리딩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홍콩, 마카오, 상하이 지역의 대표 전시컨벤션센터를 3회에 걸쳐 소개한다.
*기획순서 / 중국, 전시컨벤션의 `블랙홀'
1. 아시아 전시컨벤션 선두를 노리는 홍콩 컨벤션 센터( HKCEC)
2. 컨벤션 산업의 강자 마카오 `베네시안'
3. 중국 경제도약의 산실, 상하이 신국제전람중심
◇아시아 전시컨벤션 선두 노리는 홍콩 전시컨벤션센터(HKCEC)
홍콩섬 빅토리아만에 있는 홍콩전시컨벤션센터(HKCEC)에서는 지금 `규모의 전시회'로 업계를 리드하기 위한 `몸집 불리기'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지난 1988년 문을 연 이래 홍콩 전시산업의 육성과 홍콩 경제 성장의 주축이 돼 온 홍콩전시컨벤션센터는 97년 1차 확장 공사를 완료, 연면적 24만8000제곱미터(㎡)의 외형을 갖추게 됐다.
이 가운데 전시 시설은 6만4000㎡로 우리나라 코엑스 전시공간의 1.8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센터는 지난해 2차 확장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09년 초 완공을 목표하고 있다.
2차 확장공사가 완료되면 센터의 전시공간은 지금보다 1만9000㎡ 가량 늘어난 8만3000㎡에 이르게 된다. 코엑스의 2.3배로 커지는 것이다.
이러한 공간의 확대는 고객 요구에 부응하고, 전시공간의 지속적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란 게 센터 측의 설명이다.
엘븐 호 HKCEC 커뮤니케이션 매니저는 "HKCEC는 19년 간의 경험과 소프트웨어, 정교한 업무 능력 등을 통해 우리의 서비스에 가치를 부여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바이어들을 전시장으로 끌어올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HKCEC는 전시장 6개와 컨벤션홀 2개, 1000석 규모의 극장식 미팅룸 2개, 일반 미팅룸 52개와 지원시설로 4개의 레스토랑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이웃에 컨벤션 플라자가 인접해 있는데, 862석 규모의 르네상스 하버뷰 호텔, 549석 규모의 그랜드 하얏트 홍콩, 39층의 오피스 타워, 46층 규모의 서비스 타워, 쇼핑 아케이드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서 HKCEC의 활용 가치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난 2005~2006 회계연도(2005년 7월~2006년 6월)에 HKCEC에서 치러진 이벤트는 총 1322건. 103개의 메이저 전시회를 비롯해 37개의 국제 컨퍼런스와 컨벤션, 영화제와 콘서트 등 119개의 엔터테인먼트 행사로 1년 내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여기에 2차 확장공사가 마무리되면 지금보다 대규모의 행사 유치가 가능해지고, 아시아 전시컨벤션 업계 선두에 성큼 다가설 것이란 게 HKCEC의 전망이다. HKCEC가 2009년 이후 아시아 전시컨벤션 업계의 판도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지 귀추가 주목된다.
1년간 총 이벤트 1322건 … 지속적 수요 대응
공해 없는 황금산업인 전시컨벤션 산업 육성에 세계 각 국이 앞다퉈 나서고 있다. 특히, 거대한 생산기지를 배후에 둔 중국은 전시컨벤션 산업에서도 `블랙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의 전시장 총면적은 223만여㎡로 우리나라의 약 13배 규모에 달한다. 또한 지속적인 몸집 불리기에 나서고 있어 전시 행사의 흡입력을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다. 전시컨벤션산업에서 중국의 강점은 스스로 거대한 시장을 갖고 있다는 데서 찾아볼 수 있으며, 각 지역별로 리딩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홍콩, 마카오, 상하이 지역의 대표 전시컨벤션센터를 3회에 걸쳐 소개한다.
*기획순서 / 중국, 전시컨벤션의 `블랙홀'
1. 아시아 전시컨벤션 선두를 노리는 홍콩 컨벤션 센터( HKCEC)
2. 컨벤션 산업의 강자 마카오 `베네시안'
3. 중국 경제도약의 산실, 상하이 신국제전람중심
◇아시아 전시컨벤션 선두 노리는 홍콩 전시컨벤션센터(HKCEC)
홍콩섬 빅토리아만에 있는 홍콩전시컨벤션센터(HKCEC)에서는 지금 `규모의 전시회'로 업계를 리드하기 위한 `몸집 불리기'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지난 1988년 문을 연 이래 홍콩 전시산업의 육성과 홍콩 경제 성장의 주축이 돼 온 홍콩전시컨벤션센터는 97년 1차 확장 공사를 완료, 연면적 24만8000제곱미터(㎡)의 외형을 갖추게 됐다.
이 가운데 전시 시설은 6만4000㎡로 우리나라 코엑스 전시공간의 1.8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센터는 지난해 2차 확장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09년 초 완공을 목표하고 있다.
2차 확장공사가 완료되면 센터의 전시공간은 지금보다 1만9000㎡ 가량 늘어난 8만3000㎡에 이르게 된다. 코엑스의 2.3배로 커지는 것이다.
이러한 공간의 확대는 고객 요구에 부응하고, 전시공간의 지속적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란 게 센터 측의 설명이다.
엘븐 호 HKCEC 커뮤니케이션 매니저는 "HKCEC는 19년 간의 경험과 소프트웨어, 정교한 업무 능력 등을 통해 우리의 서비스에 가치를 부여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바이어들을 전시장으로 끌어올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HKCEC는 전시장 6개와 컨벤션홀 2개, 1000석 규모의 극장식 미팅룸 2개, 일반 미팅룸 52개와 지원시설로 4개의 레스토랑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이웃에 컨벤션 플라자가 인접해 있는데, 862석 규모의 르네상스 하버뷰 호텔, 549석 규모의 그랜드 하얏트 홍콩, 39층의 오피스 타워, 46층 규모의 서비스 타워, 쇼핑 아케이드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서 HKCEC의 활용 가치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난 2005~2006 회계연도(2005년 7월~2006년 6월)에 HKCEC에서 치러진 이벤트는 총 1322건. 103개의 메이저 전시회를 비롯해 37개의 국제 컨퍼런스와 컨벤션, 영화제와 콘서트 등 119개의 엔터테인먼트 행사로 1년 내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여기에 2차 확장공사가 마무리되면 지금보다 대규모의 행사 유치가 가능해지고, 아시아 전시컨벤션 업계 선두에 성큼 다가설 것이란 게 HKCEC의 전망이다. HKCEC가 2009년 이후 아시아 전시컨벤션 업계의 판도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