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ㆍ개인 제품까지 도입확산
업무 프로세스도 새바람 일어
지난달 국민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차기 버전이 공개돼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스타크래프트2의 가장 큰 특징은 3차원(3D)의 적용으로, 이를 통해 게임의 사실감과 박진감, 몰입도를 훨씬 높여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3D는 게임뿐만 아니라 언뜻 생각하면 별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기업용 및 개인용 소프트웨어(SW) 제품에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기능적인 면에만 초점을 맞춰져 온 데스크톱 운영체제(OS)ㆍ보안관리ㆍ업무프로세스관리(BPM) 등 다양한 영역에서 3D로 옷을 갈아입은 제품들이 사용자들의 눈길을 끌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기업용 SW 분야의 3D 적용은 단순히 시각화의 향상뿐만 아니라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다.
◇3D로 화장한 데스크톱 OS=한글과컴퓨터가 다음주 발표하는 `한글과컴퓨터 리눅스 데스크톱 3'은 3D 기능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XGL'이라는 3D 데스크톱 가속기능을 적용한 이 제품은 바탕화면의 열린 창이 직육면체의 각 면을 이뤄 사용자가 직육면체를 돌려가면서 손쉽게 필요한 창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한글과컴퓨터 김진광 리눅스개발실장은 "데스크톱 OS에서 제공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신기능은 이미 다 개발된 상태여서 최근 데스크톱 OS의 개발방향은 더 사실감 있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하는데 맞춰지고 있는데, 이같은 측면에서 3D가 매우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출시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비스타 OS 역시 눈에 띄는 것 중 하나가 바탕화면에 열려 있는 모든 창을 일제히 45도 돌아서게 해 3D로 겹쳐 표시하는 `윈도 플립 3D' 기능이다. 이 상태에서 열린 창을 순환하면서 원하는 창을 찾을 수 있다.
◇CAD는 이미 3D가 대세=컴퓨터를 이용해 제품을 설계하는 CAD(Computer Aided Design)는 이미 3D가 대세다. 2D CAD의 절대 강자인 오토데스크가 3D CAD로 완전히 돌아섰고, 솔리드웍스와 같이 3D CAD만을 개발, 출시하는 기업도 등장했다. 이처럼 3D CAD가 각광받는 것은 부피 등 2D에서 표현할 수 없는 부분까지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토데스크에 따르면, 3D CAD는 입체형상을 컴퓨터 화면에 완벽하게 재현시켜줄 뿐만 아니라 대상 입체의 겉넓이ㆍ부피ㆍ무게ㆍ강도 등 물리적 성질까지 자동 계산해 적합한 형태로 설계할 수 있어 기업 생산성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제품 기획부터 설계ㆍ생산ㆍ서비스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제품정보를 관리, 공유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인 제품수명주기관리(PLM)에서도 3D가 화두다.
프랑스의 CAD 및 PLM 기업인 다쏘시스템은 최근 실시간 3D 기능을 최대한 활용해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PLM을 사용하는 모든 구성원이 언제 어디서나 제품 관련 지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협업 솔루션인 `3D 라이브'를 선보였다.
최근 방한한 버나드 샬레 다쏘시스템 CEO는 "3D 라이브는 3D와 검색도구를 결합해 전 단계에서 쉽고 빠르게 아이디어를 소통할 수 있는 가상 환경을 제공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보안관리에도 3D 활용=입체적인 구현이 강점인 3D는 기업의 보완관리 부분에서도 능력을 발휘한다. 정보보안관리기업인 이글루시큐리티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보안이벤트 시각화 기술을 공동 개발해 일부 사이트에 적용했다.
이 기술은 각 영역에서 수집한 트래픽 정보와 보안 이벤트간의 연관성을 분석하고, 3D 화면으로 전체 네트워크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 이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침해에 더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한다.
◇기업용 SW 시뮬레이션도 3D로=3D와 무관해 보이는 기업 업무 프로세스 관련 분야에서도 색다른 방식의 3D 결합이 일어나고 있다.
IBM은 최근 가상 사무실의 직장인에게 업무 프로세스와 관련된 여러 임무를 수행해 효율적으로 회사를 구축하도록 하는 3D 게임 형태의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노브8'라는 이름의 이 시뮬레이션은 직원들이 업무프로세스관리(BPM)와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A) 개념을 토대로 기업 업무 프로세스에 대해 이해하고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 직장인이 업무 프로세스를 관리 영역을 이해할 수 있게 하려면 이처럼 시각적이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가르쳐야 한다는 게 IBM의 설명이다.
업무 프로세스도 새바람 일어
지난달 국민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차기 버전이 공개돼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스타크래프트2의 가장 큰 특징은 3차원(3D)의 적용으로, 이를 통해 게임의 사실감과 박진감, 몰입도를 훨씬 높여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3D는 게임뿐만 아니라 언뜻 생각하면 별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기업용 및 개인용 소프트웨어(SW) 제품에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기능적인 면에만 초점을 맞춰져 온 데스크톱 운영체제(OS)ㆍ보안관리ㆍ업무프로세스관리(BPM) 등 다양한 영역에서 3D로 옷을 갈아입은 제품들이 사용자들의 눈길을 끌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기업용 SW 분야의 3D 적용은 단순히 시각화의 향상뿐만 아니라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다.
◇3D로 화장한 데스크톱 OS=한글과컴퓨터가 다음주 발표하는 `한글과컴퓨터 리눅스 데스크톱 3'은 3D 기능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XGL'이라는 3D 데스크톱 가속기능을 적용한 이 제품은 바탕화면의 열린 창이 직육면체의 각 면을 이뤄 사용자가 직육면체를 돌려가면서 손쉽게 필요한 창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한글과컴퓨터 김진광 리눅스개발실장은 "데스크톱 OS에서 제공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신기능은 이미 다 개발된 상태여서 최근 데스크톱 OS의 개발방향은 더 사실감 있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하는데 맞춰지고 있는데, 이같은 측면에서 3D가 매우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출시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비스타 OS 역시 눈에 띄는 것 중 하나가 바탕화면에 열려 있는 모든 창을 일제히 45도 돌아서게 해 3D로 겹쳐 표시하는 `윈도 플립 3D' 기능이다. 이 상태에서 열린 창을 순환하면서 원하는 창을 찾을 수 있다.
◇CAD는 이미 3D가 대세=컴퓨터를 이용해 제품을 설계하는 CAD(Computer Aided Design)는 이미 3D가 대세다. 2D CAD의 절대 강자인 오토데스크가 3D CAD로 완전히 돌아섰고, 솔리드웍스와 같이 3D CAD만을 개발, 출시하는 기업도 등장했다. 이처럼 3D CAD가 각광받는 것은 부피 등 2D에서 표현할 수 없는 부분까지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토데스크에 따르면, 3D CAD는 입체형상을 컴퓨터 화면에 완벽하게 재현시켜줄 뿐만 아니라 대상 입체의 겉넓이ㆍ부피ㆍ무게ㆍ강도 등 물리적 성질까지 자동 계산해 적합한 형태로 설계할 수 있어 기업 생산성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제품 기획부터 설계ㆍ생산ㆍ서비스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제품정보를 관리, 공유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인 제품수명주기관리(PLM)에서도 3D가 화두다.
프랑스의 CAD 및 PLM 기업인 다쏘시스템은 최근 실시간 3D 기능을 최대한 활용해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PLM을 사용하는 모든 구성원이 언제 어디서나 제품 관련 지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협업 솔루션인 `3D 라이브'를 선보였다.
최근 방한한 버나드 샬레 다쏘시스템 CEO는 "3D 라이브는 3D와 검색도구를 결합해 전 단계에서 쉽고 빠르게 아이디어를 소통할 수 있는 가상 환경을 제공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보안관리에도 3D 활용=입체적인 구현이 강점인 3D는 기업의 보완관리 부분에서도 능력을 발휘한다. 정보보안관리기업인 이글루시큐리티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보안이벤트 시각화 기술을 공동 개발해 일부 사이트에 적용했다.
이 기술은 각 영역에서 수집한 트래픽 정보와 보안 이벤트간의 연관성을 분석하고, 3D 화면으로 전체 네트워크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 이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침해에 더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한다.
◇기업용 SW 시뮬레이션도 3D로=3D와 무관해 보이는 기업 업무 프로세스 관련 분야에서도 색다른 방식의 3D 결합이 일어나고 있다.
IBM은 최근 가상 사무실의 직장인에게 업무 프로세스와 관련된 여러 임무를 수행해 효율적으로 회사를 구축하도록 하는 3D 게임 형태의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노브8'라는 이름의 이 시뮬레이션은 직원들이 업무프로세스관리(BPM)와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A) 개념을 토대로 기업 업무 프로세스에 대해 이해하고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 직장인이 업무 프로세스를 관리 영역을 이해할 수 있게 하려면 이처럼 시각적이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가르쳐야 한다는 게 IBM의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