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건물 짓는 재미는 여전
전작 뛰어넘을 신선함 부족
영화나 출판에서처럼 게임 역시 속편 제작이 쉽지 않다. 특히 전편이 크게 인기를 끌었다면 더욱 그렇다. 조금만 부족한 점이 있어도 `전작만 못하다'는 비판을 듣기 쉽고 전작과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춰도 `우려먹는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흥행에 성공을 거둔 후속 작은 많아도 게임 성까지 인정받는 경우가 드문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유난히 속편이 많은 편이다. 어떤 게임이 출시되어 인기를 얻었을 경우 후속 작 출시는 필수 코스이다. 넥슨 모바일에서 지난해 말 출시한 `서울타이쿤2'도 그런 기대를 모았다.
이명박 전 서울 시장의 청계천 공사와 맞물려 화제가 된 바 있던 1편보다 얼마나 더 나아진 모습으로 출시될 것인지 기대하는 사용자들도 많았다. 서울타이쿤2는 `심시티'류 게임을 좋아하는 순수 경영 시뮬레이션 게이머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편안함을 갖추고 있다.
테크노마트, 석촌 호수공원과 같은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실제 건물이나 구조물을 게임 내에 건설할 수 있다는 것은 게임에 몰입할 수 있는 요소이다. 모바일게임 내에 유료 아이템 판매 모델을 삽입한 것도 특이했다.
하지만 반복되는 대사와 부족한 이벤트, 짧은 시나리오는 게이머들을 쉽게 지루하게 만들기도 했다. 3명까지 있는 서울 시장 캐릭터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파악하기 어려웠다. 짭짤한 수익 모델이 됐을 유료 아이템은 게임의 밸런스를 해치는 부작용을 낳기도 했다.
사실 속편은 전작의 명성을 담보로 빚을 내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잘 되면 다행이지만 잘 안 되면 막대한 부채와 이자로 고생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런 점에서 보면 서울타이쿤2는 분명 전작보다 진화됐지만, 전작을 지렛대로 삼지도 못한 듯 하다.
다만 몇 가지 새로운 시도로 인해 3편이 나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은 다행스런 일인 듯 하다.
전작 뛰어넘을 신선함 부족
영화나 출판에서처럼 게임 역시 속편 제작이 쉽지 않다. 특히 전편이 크게 인기를 끌었다면 더욱 그렇다. 조금만 부족한 점이 있어도 `전작만 못하다'는 비판을 듣기 쉽고 전작과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춰도 `우려먹는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흥행에 성공을 거둔 후속 작은 많아도 게임 성까지 인정받는 경우가 드문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유난히 속편이 많은 편이다. 어떤 게임이 출시되어 인기를 얻었을 경우 후속 작 출시는 필수 코스이다. 넥슨 모바일에서 지난해 말 출시한 `서울타이쿤2'도 그런 기대를 모았다.
이명박 전 서울 시장의 청계천 공사와 맞물려 화제가 된 바 있던 1편보다 얼마나 더 나아진 모습으로 출시될 것인지 기대하는 사용자들도 많았다. 서울타이쿤2는 `심시티'류 게임을 좋아하는 순수 경영 시뮬레이션 게이머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편안함을 갖추고 있다.
테크노마트, 석촌 호수공원과 같은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실제 건물이나 구조물을 게임 내에 건설할 수 있다는 것은 게임에 몰입할 수 있는 요소이다. 모바일게임 내에 유료 아이템 판매 모델을 삽입한 것도 특이했다.
하지만 반복되는 대사와 부족한 이벤트, 짧은 시나리오는 게이머들을 쉽게 지루하게 만들기도 했다. 3명까지 있는 서울 시장 캐릭터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파악하기 어려웠다. 짭짤한 수익 모델이 됐을 유료 아이템은 게임의 밸런스를 해치는 부작용을 낳기도 했다.
사실 속편은 전작의 명성을 담보로 빚을 내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잘 되면 다행이지만 잘 안 되면 막대한 부채와 이자로 고생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런 점에서 보면 서울타이쿤2는 분명 전작보다 진화됐지만, 전작을 지렛대로 삼지도 못한 듯 하다.
다만 몇 가지 새로운 시도로 인해 3편이 나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은 다행스런 일인 듯 하다.
